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관찰법 (문단 편집) == 관찰자의 역할 == '''관찰자의 역할'''에 따라, 관찰법은 네 종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 '''완전한 참여자''' (complete participant): 연구자가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집단, 지역, 조직 내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실제 그들 속에 섞여들어가서 관찰하는 방법이다. 마거릿 미드(M.Mead)의 [[사모아]] 섬에서의 인류학 연구가 대표적이며, [[악마 숭배자]]들을 연구하거나 길거리 [[흑인]]들을 연구하는 학자들,[* 흑인의 사회적 차별을 연구한 것으로 유명한 존 그리핀(J.H.Griffin)의 경우는 좀 애매하다. 백인인 그는 일부러 몸에 검은 물감을 칠하고 흑인처럼 생활하면서 구직활동을 하고 사회생활을 했는데, 이를 두고 흑인 집단과 교류했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다.] 언론인들 등등이 채택한다. 그 외에도 예를 들자면 일본 [[넷 우익]]들의 행태를 이해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팀에서 정체를 숨기고 그들의 집단에 가입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른 방법에 비해서 더 심층적이고 더 내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구 최후반부에는 어쨌든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연구 출판에 대한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자료수집 도중에 정체를 드러내면 그때부터는 이하의 참여자적 관찰자가 되어 버린다. 연구 최후반부에 정체를 드러내는 것은 연구윤리의 문제 때문.] 게다가 연구 대상과 동질화하거나 연구 대상에 대해서 최대한 [[실드]](?)를 치려는 식으로 [[편향]]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심할 경우 연구자의 [[이데올로기]] 자체가 바뀌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주화입마]]의 위험이 있다는 것.(…) * '''완전한 관찰자''' (complete observer): 연구자가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집단, 지역, 조직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어떤 접촉이나 역할도 없이 관찰자의 성격으로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대중매체에서 [[외계인|외계의 고등 생명체들]]이 지구인들을 대하는 태도와도 유사하다.~~ 그 이름대로 [[스타크래프트]]의 [[관측선]]이라고 보면 딱 알맞다.(…) 이 방법은 연구윤리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피상적인 데이터에 그친다는 단점도 있다. 연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존재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그냥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을 지켜볼 뿐이며, 그 이상의 접촉이나 교류는 절대 허가되지 않는다. 이 방법을 취할 때 관찰자는 [[스텔스|자신이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대한 숨겨야만 한다.]] ~~레알 관측선~~ [[심리학]]에서의 애착(attachment)실험[* 이 실험을 통해 안정/불안정 애착, 혼란애착 등의 유형화가 이루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연구의 대상인 영아들은 연구자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이 대표적인 사례다. * '''참여자적 관찰자''' (observer as participant): 연구자가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집단, 지역, 조직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상태로 그들 속에 섞여들어가서 참여하는 방법. 인류학자들이 애용하는 방식이기도 하지만 [[기자]]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노사갈등으로 인해 시끄러울 때,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촬영팀은 그들의 정체(?)를 노조측 간부들에게 정식으로 밝히고, 노조의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 절충형 연구법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극명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 방법은 위의 호손 실험과 마찬가지로 신뢰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크며,[* 예를 들어 어떤 소대장이 이등병의 고충을 체험한답시고 이등병 행세를 하면서 신병들 사이에 섞여들어갔다고 ~~끔찍한~~ 가정을 해 보자.(…) 그 소대장이 끝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와, 처음부터 "나 사실 소대장인데 이등병 생활 좀 해 보겠음 데헷♡" 이라고 대놓고 밝히고 이등병 생활을 하는 경우, 선임들의 행동패턴에 얼마나 차이가 날지 예상되지 않는가?] 그와 동시에 주화입마의 가능성까지 함께 갖고 있다. 양자의 장점만 취한다고는 했는데 단점도 함께 취해버린 것. * '''관찰자적 참여자''' (participant as observer): 연구자가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집단, 지역, 조직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상태로 그들과 교류하지 않고 관찰하는 방법. 위의 참여자적 관찰자가 "정체를 알리고, 연구대상에 참여한다" 면, 관찰자적 참여자는 "정체를 알리고, 연구대상을 관찰한다" 고 볼 수 있다. 즉 연구자가 연구 대상들 사이에 섞여서 대놓고 따라다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 유명한 사례로는 경영학 분야의 [[호손 실험]]이 꼽히는데, 불행히도 이 실험은 원래는 관찰자적 참여자로 설계된 게 아니었다. 즉, 완전한 관찰자 상태에서 연구 대상이 "[[지켜보고 있다|어라,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듯?]]" 라고 의식하게 될 경우 데이터가 쓸모없어지게 된다는 반면교사가 된 것이다.[* 연구자들의 본의는 완전한 관찰자를 유지하는 것이었지만, 실험설계의 한계 탓에 그만 이하의 관찰자적 참여자가 되어버려서 연구결과가 왜곡된 것.]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촬영 스탭들이 집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PD와 작가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유아교육 전문가가 보게 될 내담자의 양육 모습은 실제와 조금 달라질 가능성이 생긴다.] 이를 두 가지 기준, 즉 "참가자가 연구자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 와 "연구자가 연구대상 속에서 연구 이외의 역할을 수행하는가?" 로 나누어 다시 정리할 수도 있다. 연구자의 정체가 숨겨지는 두 유형은 따로 위장형 관찰법(disguised observation)이라고도 부른다. || ||<:>완전한 참여자||<:>완전한 관찰자||<:>참여자적 관찰자||<:>관찰자적 참여자|| ||<:>연구자의 정체 인지 여부||<:>'''{{{+1 X}}}'''||<:>'''{{{+1 X}}}'''||<:>'''{{{+1 O}}}'''||<:>'''{{{+1 O}}}'''|| ||<:>연구자의 역할 수행 여부||<:>'''{{{+1 O}}}'''||<:>'''{{{+1 X}}}'''||<:>'''{{{+1 O}}}'''||<:>'''{{{+1 X}}}'''|| 조사방법론 분야의 많은 국내 문헌들을 비교하다 보면 종종 '참여자적 관찰자' 와 '관찰자적 참여자' 개념이 서로 뒤바뀌어 설명돼 있는 경우가 많다. 용어가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폐해. 하지만 구글링을 활용한 해외 문헌을 검토해 보면, 영문으로 된 각각의 용어의 뜻은 r.63판 기준 나무위키에 서술된 의미가 옳다. 두 개념은 연구자가 관찰대상과 섞여드는가에서 차이를 보이며, '적'(的) 자 앞쪽에 주목하여 의미를 해석하면 된다. 즉 참여자적 관찰자가 관찰대상에게 '참여' 하는 것이고, 관찰자적 참여자가 관찰대상에게 '관찰' 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