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광동어 (문단 편집) == [[대한민국|한국]]에서 == * [[대한민국|한국]]으로 [[홍콩]] 작품, 특히 드라마를 수출할 때는 광동어 오리지널판과 [[대만]]용 [[표준중국어]] 더빙판을 수출하는데, 이 중 어느 언어로 방송 혹은 출시하는가는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과 출시하는 VHS 테이프 제작사의 의도[* DVD의 경우 어차피 언어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2가지 언어가 모두 들어 있다. [[중화권]] 영화 DVD를 소유한 사람들은 이 두 언어로 들어 보면 표준중국어와 광동어가 얼마나 다른지 잘 느낄 수 있을 듯 하다.]대로나 대개는 [[표준중국어]] 더빙판[* [[중국 대륙]]/[[대만]]용 버전이다.]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 광동어 버전에 익숙한 사람들의 불만이 크다. 케이블 채널인 아시아앤에서 방송했던 견자단의 정무문과 VHS로 출시됐던 영웅출소년(젊은 투사들), 그리고 역시 VHS로 출시된 TVB 드라마 대운하와 [[의천도룡기]] 시리즈 중 쓰레기 취급받는 의천도룡기 2000년도판. 이것들은 모두 광동어로 나온다. * 한국에서 [[1980년대]] 중후반 ~ [[1990년대]] 초중반 당시 출시되었던 [[홍콩 영화]] VHS 비디오는 거의 대부분 [[대만]]의 [[표준중국어]]판 더빙으로 출시되었다. 반면에 당시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의 대히트로 한국에 방문한 [[장국영]]은 광동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그해 나온 한국 라이선스판 LP/CD에도 광동어로 발표했다. [[분향미래일자]]가 [[영웅본색 2]] 비디오에서 흐르던 노래와 국내 출시된 장국영 음반의 노래가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 [[홍콩/문화|홍콩 문화]]에 호감을 느껴서 [[중국어]]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은 자신 취향대로 광동어를 배워야 하나 아니면 더 실용적인 [[표준중국어]]를 배워야 하나 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물론 실용적으로는 [[표준중국어]]가 압도적이다. [[민남어]] 세력이 절대적인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도 [[표준중국어]]가 '''화어'''라는 이름으로 표준어다. * 광동어의 한글 표기는 난해한 문제 중 하나이다. [[홍콩]]의 문화적 영향으로 인해 여러 광동어 단어들을 한글로 표기해야 하는 때도 더러 있는데 여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 원칙대로라면 [[외래어 표기법/중국어]]에 따라 광동어 단어는 [[표준중국어]] 발음에 따라 표기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광동어 한글 표기에 대한 권위 있는 지침은 없다. 그러나 정작 홍콩에서 표준중국어는 공용어 정도의 입지를 벗어나지 못하며, 표준중국어 발음에 따른 표기는 홍콩 언중들의 발음과는 상당히 괴리되어 있다. 이는 중국어 표기법의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 홍콩 배우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표기할 때는 [[1990년대]]까지 대체로 그들의 한자 이름을 [[한국 한자음]][* 한국은 [[1990년대]]까지 방송뉴스에서 [[중국인]] 정치인을 다루는 경우조차 중국어식 발음이 아닌 한국식 한자 발음을 표기했었다. 아나운서들이 뉴스에서 [[장쩌민]]을 강택민, [[덩샤오핑]]은 등소평, [[마오쩌둥]]은 모택동이라고 불렀고, 방송 역사 다큐에서도 성우들이 그렇게 불렀다. [[김대중 정권]] 때의 [[일본 문화 개방]] 및 원어 존중 등 방송 문화 변화 이후 [[21세기]] 들어 완전히 바뀌었지만, 20년 뒤까지 그대로 유지됐으면 [[후진타오]]는 호금도, [[시진핑]]은 습근평이라 불렀을 수도 있다. 반면 북한은 아직도 한국식 한자음으로 부르며, [[중국 조선족]]들 역시 한국식 한자음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북한도 중국어식 발음으로 중국인명을 표기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참고로 [[일본어]] 인명/지명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원어 표기 및 발음이 정착된 것을 감안하면 형평성을 고려해 [[중국어]]도 원어 표기 및 발음을 존중하는 게 맞다.]대로 표현했으나 최근 들어 [[중국 대륙]]과의 교류가 많아짐에 따라 [[표준중국어]] 발음을 따와 적는 경우가 상당수 생겼는데 이에 따라 언론 기사에서도 [[성룡]]이 '청룽'이 되고 [[주윤발]]이 '저우룬파'가 되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하지만 홍콩인들은 [[영국령 홍콩|영국령]] 속령으로 100여년간 있었기 때문에 알파벳 표기를 선호한다. 실제로 성룡은 표준중국어 표기 대신 차라리 '성룡'이나 영어 이름인 '재키 챈'으로 표기해달라고 한 적이 있으며 [[주윤발]]도 Chow Yun-fat(차우연팟)이라는 원어 표기를 더 선호한다. 널리 알려진 것을 제외하면, 이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 외래어 표기법은 무시하고 그냥 한국 한자음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단지 신문이 한글 전용에 가까워져 한자 표기를 모르니 요즘 사람들은 영어 이름대로 표기할 뿐이다. 헌데 한국식 발음으로 부르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무리 한국어를 잘 하는 홍콩인도 한국식 한자독음은 잘 못 알아듣기에 원어 존중 차원에서 차라리 광동어 발음을 익혀 불러주는 편이 낫다. 일본어 한자음은 꼬박꼬박 원어를 살려주는 걸 감안하면 그게 형평성에도 맞는다. * 오늘날에는 언론에서 [[홍콩]], [[마카오]]의 인명이나 지역명[* 홍콩이나 마카오가 아닌 중국 내 광동어 사용권에서는 표준중국어가 진짜로 표준어 역할을 하니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으로 표기해도 큰 문제는 없다.]을 표기할 때 아예 영어 이름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건 상술한 '광동어 발음 vs 표준중국어 발음' 논쟁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 이름이 있으면 [[도널드 창]], [[양조위|토니 렁]]처럼, 영어 이름이 없고 광동어 이름만 있으면 로마자 이름을 영어식으로 읽은 [[렁춘잉]]처럼 적는다. 마카오인도 [[포르투갈어]] 이름이 있으면 [[페르난두 추이]]나 이사벨라 렁 같이 [[포르투갈어]]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지명의 경우 양문삼어 정책 덕에 홍콩 반환과 관계없이 영어 표기나 광동어의 로마자 표기를 한글로 전사해서 표기한다. [[침사추이]], [[몽콕역|몽콕]], [[애드미럴티역(홍콩)|애드미럴티]]로 적는 것들이 있다. 같은 環(고리 환)자가 들어가도 上環은 [[셩완역|셩완]], 中環은 [[센트럴역(홍콩)|센트럴]]이라고 적으며, 역시 실제 광동어 발음과는 차이가 크다. * 한국에서 광동어를 한글로 적는 것은 광동어 로마자 표기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을 다시 한국어로 [[중역]]한 것에 불과하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https://ko.wikipedia.org/wiki/%EC%9C%84%ED%82%A4%EB%B0%B1%EA%B3%BC:%EA%B4%91%EB%91%A5%EC%96%B4%EC%9D%98_%ED%95%9C%EA%B8%80_%ED%91%9C%EA%B8%B0|광동어의 한글 표기]]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 [[1980년대]] 한국에서는 [[홍콩 영화]]로 인해 광동어가 꽤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때도 [[표준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조금이나마 있었지만, 광동어를 정식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이후 한국에서 [[홍콩 영화]]의 존재감이 빠르게 쇠퇴하고 중국 본토와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표준중국어]]가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 본토와 교류가 거의 없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홍콩 영화나 [[대만 영화]]를 중국 영화라고 많이 일컬었다. 이 당시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 2020년대 기준으로 최소 50대 이상[* 평균수명 증가에 세월이 지나면서 40대는 젊은 층이 되었으며 현재는 이 정도 세대면 50세 이상이다. 당장 2020년대에 40대 초반은 [[1980년대]]생이며 이들은 과거 40대와 양상이 크게 달라 MZ세대의 시작점으로 취급된다.]의 어느 정도 연배가 있는 개그맨들의 '엉터리 중국어' 개인기가 있는데 이 때 이 개그맨들이 흉내내는 것은 열에 아홉은 광동어[* '~~라이야'로 시작하는 건 다 광동어 스타일. 표준중국어에는 없는 -m, -t 받침의 발음도 마찬가지. 표준어는 광동어에 비해 청감이 담백하며 강세도 간소하게 느껴진다. 대신 표준어 및 북경어 쪽 가짜 중국어 개인기도 어느 정도 있다. "니", "워", 쎤머", "하오", 혹은 얼화식 발음들을 대사에 끼워넣어서 하는 개그가 그런 종류.]다. [[1980년대]]~[[1990년대]]를 풍미했던 [[서세원]]이 이 개인기를 가장 주력으로 사용한 개그맨 중 하나. 참고로 당시 홍콩 밖에서 홍콩 영화가 가장 흥행했던 곳이 바로 한국이었다. 중국 본토는 개방 이전이었고, 일본만 하더라도 이소룡과 성룡 외에 다른 홍콩 영화배우들의 인지도는 매우 낮았으며, 그들의 영화 외에는 일본에서 홍콩 영화가 흥행하지 못했다. 어쨌든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에서 엉터리 외국어라는 개인기 자체가 사양세를 타는 흐름이었지만, 그래도 광동어를 흉내내는 것은 미미하게 명맥을 이어갔고, 그중엔 [[윤기원]]이나 [[정상훈]]처럼 비록 개그 연기를 잘하긴 해도 개그맨이 아닌 배우인 경우도 있고 이 중 정상훈은 이 광동어 개인기로 17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 윤기원은 원래 개그맨으로 데뷔하기는 했다.] 최근 이 엉터리 광동어를 개인기로 삼아 방송에서 보여주는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이는 [[이수근]]. 하지만 이수근의 경우 광동어 특유의 억양을 잘 살리고 몇몇 단어는 대단히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방식으로 개인기를 구사하다보니 [[헨리 라우]]와 같은 광동어 네이티브마저도 현혹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예능이니 과장된 리액션을 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Twd8Z5lqwwg|#]][* 이는 개인기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개그맨들이라 가능한 일이다. [[강유미]]의 엉터리 [[일본어]] 개인기에서도 비슷하게 부분적인 디테일이 상당한 수준이다. 일부러 유명 일본 배우 이름이나 유명 일본 영화나 만화명을 섞거나, 한국에서 가끔 쓰이는 일본어 유래 은어도 섞는다.] 다만 그때도 홍콩 영화는 많은 수가 대만을 통해 들어왔기에 [[표준중국어]] 더빙판이 대부분이어서 광동어를 들을 기회는 따로 광동어판으로 나온 비디오를 안 보면 힘들었다. 당장 [[영웅본색]]의 주제가 역시 표준중국어로 나온 대만 버전이었다.[* 바꿔 말하면 이 영화의 한국어 자막/더빙판을 만들기 위해 번역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된다. 즉 번역자들은 대부분 광동어가 아닌 표준중국어를 구사했다는 의미다.] *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몬더그린]]이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로 광동어를 듣다 보면 뭔가 한국어 같다는 착각이 들 때가 있는데 독음이 비슷해서이다. 중고한어가 쓰이던 시기(특히 [[당나라]]~[[북송]])는 [[중원]]의 문화적 영향력이 매우 컸던 시기였기에 [[한자문화권]] 국가의 한자 발음이 대부분 이 시기에 유래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장강]] 이남을 넘어 우이산맥~난링산맥 이남까지 이주하던 한족이 생기던 시기여서 [[객가어]], [[광동어]] 등의 방언에는 중고한어의 흔적이 비교적 더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어와 객가어의 한자 발음이 가장 유사하다고도 한다. 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중세 한국어]]의 흔적이 [[경기 방언]]([[서울 방언]])보다 [[제주 방언]], [[동북 방언]], [[경상 방언]] 등에 더 많이 남아있는 것과 비슷한 사례이다. 언어는 화자의 수가 많을수록 더 빠르게 변화하기 마련인데, 예로부터 압도적으로 많은 화자 수를 보유했던 [[관화]]를 바탕으로 하는 [[표준중국어]]는 발음의 변화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사실 난링산맥~우이산맥 이남으로 이주한 한족은 토착민과 교류하고 통혼하며 유전적으로 변화를 겪었고, 그래도 사회 문화적 주류는 한족이었기에 언어적 주도권은 유지했지만 변화가 없지는 않았다. 화자 수가 많지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변화가 느렸을 뿐이다. 실제로 광동어는 현대에 들어 짧은 시기에 성조의 변화를 겪었다. 현대 광동어 표기 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월병과 예일식 로마자 표기법은 20세기 초에 만들어져 9개의 성조로 표기했던 교육학원 병음방안을 개량하여 광동어를 6개의 성조로 표기한다. * [[비정상회담]] 63회에 특별출연한 [[원더걸스]]의 멤버 [[혜림]]이 유창한 광동어로 [[장위안]]에게 인사말을 했으나, [[장위안]]은 무슨 소리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정확히는 장위안이 광동어 인사 정도는 알고 있었는지 광동어로 인사[* 네이호우, 중국어의 니하오와 같은 뜻이다.]를 건네자 혜림이 인사를 받아준 후 광동어를 할 줄 아시냐며 광동어로 물어봤지만 장위안이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고 했다. [[장위안]]은 [[랴오닝성]] 출신이고 [[홍콩]]이나 [[마카오]] 같이 광동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활동한 적이 없으며, [[중국 대륙]]에서도 광동어를 쓰지 않는 지역인 [[만주]] 일대에서만 생활했다.[* [[혜림]]은 [[홍콩]]에서 14년을 거주했다. 보통 한인들은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를 다니거나 한국학교인 KIS를 다니는고로 광동어를 익힐 일은 두 경우엔 없으며 본인이 따로 흥미를 갖고 공부하거나 처음부터 영중 혼용을 실시하는 로컬학교를 다녔을 경우엔 광동어를 구사할 수 있다. 혜림은 본인이 흥미있어서 따로 익힌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