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광주광역시/정치 (문단 편집) ==== 제3장: 국민의당 돌풍,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 이후 호남 의원 대다수가 순차적으로 시간을 두고 하나씩 탈당을 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들을 만류하고 설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오랫동안 쌓여온 갈등의 골은 이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고, 지속적으로 선거에 참패한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은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에 희망이 없다 여기고 새로운 제3당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2016년]] [[1월]]에 [[천정배]][* 그 전에 [[국민회의(2016년)|국민회의]]를 창당하였다.]를 포함한 호남계와 안철수를 중심으로 [[국민의당(2016년)|국민의당]]이 창당되었고, 여기에 광주광역시 의원 8명 중 6명(김동철, 권은희, 박주선, 임내현, 장병완, 천정배)가 참여하여 그동안 일당 독재나 마찬가지였던 광주광역시의 정치 지형에 새로운 선택지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들은 이미 나가기 전부터 참여정부 시절에 만연해 있던 영남패권주의를 비판했고, 광주를 찾아가 '그동안 무능했던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달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언론들이 동조하기 시작하며 광주광역시의 민심은 매우 요동을 치게 되었다. 여태까지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어온 지역이었지만 이미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례가 한 차례 있었고, 지난 몇 년 간의 선거에서 득표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지역 민심이 매우 싸늘하다는 것을 지역 조직부터가 깊게 인식하고 있었기에 또 한차례의 위기가 오게 되었다. 이것을 때마침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가 열리면서 국민의당에게 빼앗긴 민심을 어느 정도 회복하였지만, [[박영선]] 전 비대위원이 갑자기 필리버스터 종료를 발표하면서 유권자들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직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이해찬]], [[정청래]], [[강기정]], [[부좌현]] 전 의원 등을 컷오프하고 자기 계열 인물들을 전략 공천하면서 광주광역시의 민심이 다시 국민의당으로 빠르게 이탈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설상가상 [[강기정]] 지역구 자리에 전략 공천된 정준호 후보가 뜬금없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비난을 가하며 은퇴를 비는 삼보일배 퍼포먼스를 하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후보라고 나온 사람이 사실상의 당 대표이자 이미지인 사람에게 공격을 가하는 팀킬을 한 것 때문에 기존 지지층이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등을 돌려버리면서, 총선 결과는 사실상 이 때부터 끝난 싸움이었다. 뒤늦게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광역시에 내려가서 지지 읍소를 했지만 때는 너무나 늦었다. 결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광역시는 국민의당 후보만을 당선시키며 더민주를 심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돌아선 것이 확실히 드러난 선거로, 모든 선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계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낙선하고,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의당(2016년)|국민의당]] 후보들이 당선하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당 싹쓸이 결과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도 국민의당이 53%를 득표해, 2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더블 스코어로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정치인으로 나왔던 여러 후보들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송기석]]--[* 2018년 2월 8일에 의원직 상실.], [[김경진(정치인)|김경진]], [[최경환(1959)|최경환]]과 같은 국민의당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여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견제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실망감과 비대위 체제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컷오프 논란 등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갖은 잡음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호남소외가 원인이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 당시 호남소외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 참여정부 시절 여수엑스포 유치, 호남고속철도 추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챙겨줬고 참여정부 기간 호남의 지역총생산 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중간에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의당 지지율을 잠시 따라잡았지만, 필리버스터가 끝난 직후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컷오프 논란을 일으키며 호남 민심에 불을 질렀다. 제대로 된 인사로 1:1 경쟁을 해도 될까말까한데 광주광역시에 별다른 연고가 없는 신인들을 대거 공천시켜 논란을 일으켰고, 특히 북구 갑에서 현역 의원이었던 [[강기정]]을 누르고 [[전략공천]]된 정준호 후보가 문재인 은퇴를 요구하며 석고대죄하는 희대의 팀킬을 자행한 탓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빠졌던 것이다. 이후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대표가 총선 며칠 직전에 호남을 찾아가 급격히 읍소하면서 지지율을 반전시켰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고, 이미 20% 이상 벌어진 탓에 결과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 선거의 의의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광주광역시에서 일당 독주체제가 아닌 양당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세대대결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양강 구도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유권자가 새누리당을 견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더불어민주당을 일방적으로 밀어주는 구도였는데, 당시 야당이 둘로 분열되고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했던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영남 친노패권을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섭섭함과 불신감을 느끼던 층이 대거 국민의당으로 이동했음은 물론 50대 이상 반노성향 장노년층이 국민의당 지지로 대거 넘어갔다. 반면에 젊은 친노친문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아져서 세대 대결로 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광주광역시 정치 역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었으며, 결과는 달랐지만 1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러한 구도가 그대로 재현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