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사 (문단 편집) === 학원 강사와의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 === 보통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 이란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들으면 시험 성적 상승에 도움이 되는' 수업이다. 그러나 교사는 교수자(가르치는 사람)이자 동시에 평가자(시험을 출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수업'을 하는 데 있어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상당한 제약이 생긴다. 우선 수업에 있어 시험에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없다. 특히 교사들이 동교과를 나눠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예를 들어 1~5반은 A교사, 6~10반은 B교사 이런 식)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수업 내용을 최대한 동일화 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교사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되는 전개방식이나 시험에 대한 족집게식 강의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거기에 과목 평가기준에 [[대한민국 교육부]], [[교육청]]의 방침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교사 마음대로 평가기준을 정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선행학습#s-3|선행학습금지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더욱 제약이 심해졌다. 반면 학원강사는 내신 시험의 출제자나 평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매우 자유롭다.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수업 전개가 가능할 뿐더러, '이렇게 하면 시험문제 맞출 수 있다' 식의 시험 적중형 전개도 가능하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으로 구성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물론, 절대다수의 교사가 출제자가 아닌 수능의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존재하는 편이다.[* 수능 문항의 대부분은 현직 대학 교수들이 출제하고 교사들은 주로 출제된 문제를 검토 및 수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년도와 영역에 따라 교사 역시도 출제위원으로 위촉되어 수능출제본부에 입소한다. 10월 쯤부터 수업을 못 하고 수능 끝날 때 까지 내내 자습만 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이 때문. 다만 고3 담임교사와 2학기에 고3 수업을 들어가는 교사는 절대 출제위원으로 위촉되지 않는다.] '''교사는 국가교육과정 및 국가수준 성취기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구조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학교교육은 '''반드시''' 교과서에 기반하여야 하며(교과서는 교육과정을 위한 보조교재지만 거의 경전처럼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교과서는 국가교육과정 및 국가수준 성취기준에 부합해야만 한다. 교사는 이러한 구조 안에서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평가를 실행해야만 한다. 그것이 싫다면 더이상 학교에 머무를 수 없고 필연적으로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는 대안교육기관이나 사교육기관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즉, 학교수업이나 학교평가의 문제는 제도의 실행자인 교사나 단위학교가 아니라, 제도를 기획하는 주관부처인 교육부나 주무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교육제도가 개판이면 아무리 실력 좋은 교사들이라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학생, 학부모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교육부에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고쳐달라고 징징거리고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관점의 문제점은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도달하게 해야 하는 주체가 교사와 학생이지만, 교육과정의 내용과 체계를 모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이런 체계에서 교사는 사실 필요가 없다. 아주 잘 짜여진 EBS강의로도 충분히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 평가도 표준화 해서 실시하면 된다. 전국의 모든 학생이 같은 것을 배우고 같은 평가를 보면 되는 것이다. 교사는 교과서에 예속되지 않아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평가와 진급의 시스템에서 모든 것의 기준이 되는 경전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가에 어떤 것이 나오면 교과서에 나왔는지만 보기 때문에 교과서(=국가교육과정)의 문제는 개선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일선 교사가 교과서에서 어떤 차시를 한 개만 넘어 뛰더라도 당장 학부모와 학생들의 질문 공세가 들어오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처럼 평가가 상급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이상 국가교육과정과 이에 예속된 교과서를 벗어날 수 없고 틀에 박힌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것이다. 전국의 대부분의 학교는 동일한 학년이라면 학급의 진도표가 거의 비슷하다. 교사 입장에서도 수업내용을 바꾸고 교과서와 다르게 하면 민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설득보다는 교과서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아무리 옳은 주장이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면 그것을 설득하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이다. 공교육과 사교육은 지향하는 바는 물론이고 교육 받는 학생의 해당 과목에 대한 흥미 및 성취도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공교육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강의하며, 입시교육 그 자체보단 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오로지 시험만을 위한 강의만 하는 분야가 아니다. 반면 사교육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목적이 있는 집단, 어느정도 과목에 관심도가 있고 스펙트럼이 상대적으로 좁은 집단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교육과정 가이드라인 보단 수능이라는 시험 자체의 고득점만을 위해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공교육의 목적은 시민의 양성에 있다. 또한 학생의 안전,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공동체의 선을 위한 내용도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사교육의 목적은 특정 학생의 점수나 등급을 높여주는데 있다. 효과적으로 학습내용을 알려주고 문제 푸는 기법을 전수해주는 것이다. 사교육에서 재난대피훈련이나 성폭력 예방교육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수업의 질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학원 강사의 수업은 보통의 교사의 수업보다 뛰어난 경우는 생각보다 없다. 즉 들었던거 한번 더듣고 문제집 풀이 강요하고 관리같은거 해주니깐 다니는 경우도 많고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같은 느낌으로 다니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유명 인강이나 대치동 같은 반례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그들은 사교육계에서도 상위 1퍼센트이다.''' 교사의 평균값 내지는 최하값과 사교육계의 상위 1퍼센트를 비교를 하면서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못하다는 말을 하는게 어폐가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인강/대치동에서도 일반적인 교사보다 못가르치거나 내용에 하자가 있는 경우도 의외로 꽤 존재한다. 또 사교육 자체가 거품이 상당히 낀 이유도 있다. 학교 교육보다도 못한 학원이 수요가 있는 것은 학부모들이 학원을 일종의 청소년 대상용 탁아 시설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도시 학원에 가보면 이런 일이 흔하다. 만일 넘사벽급인 교사를 뽑았다 치자. 그러면 그 교사에 대한 대우는 어떻게 할 것이며 상위 1퍼의 강사들처럼 뒤에 있는 온갖 조교, 출제진, 협력업체는 어떻게 구해줄 것인가? 현재 평교사의 대우 수준인 6~7급 공무원 수준으로는 힘들다. 또한 공교육 교사랑 사교육 강사랑 업무가 꽤 다른 편이기 때문에 그렇게 뽑는다 해도 본인들이 기대할 만한 성과를 뽑을지가 의문이다. 거기에 사교육 강사와는 다르게 공교육 교사는 성과를 많이 내도 급여를 더 주거나 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