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황수위권 (문단 편집) ==== 카르타고의 치프리아노 주교 ==== 치프리아노(210-258)는 자신의 저작 《가톨릭 교회 일치》(INCIPIT DE ECCLESIAE CATHOLICAE VNITATE) 4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덧붙이자면, 치프리아노의 이 문헌은 아래의 사본 말고도 "베드로에게 수위권이 주워졌"다는 문장이 없는 사본도 있다. 두 사본 문제에 대해 논쟁이 있었지만, J.Ludwig는 아래 발췌한 사본을 원본으로 보았으며, 나머지 한 사본은 치프리아노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위조됐다고 봤다. 반면 D. Van den Eynde는 둘 다 치프리아노의 저술이되, 아래 발췌는 저술 당시의 원본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단자들의 세례 문제에 대한 논쟁(이때 로마측과 긴장 관계에 놓였다) 당시 치프리아노에 의해 수정된 것으로 해석했다. 아래 발췌의 역자인 [[이형우(종교인)|이형우 시몬 베드로 신부]]도 해제에서 여기에 가까운 의견을 보였다.] >누구든지 위의 사실들을 검토·조사해 보려 하면, 길게 논란할 필요가 없읍니다. 신앙은 다음의 진리의 요약을 통해 쉽게 증명되며, 확신에 이를 수가 있읍니다. 주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또 부활 후에 그에게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고 하셨읍니다. 이렇듯이 주님은 그분(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셨고 그에게 양들을 맡기셨읍니다. >모든 사도에게 동등한 권한을 주셨지만, 하나의 교좌를 세우셨으며, 당신 권위로 일치의 기원과 이치를 제정하셨읍니다. '''베드로 역시 다른 사도들과 같은 사도였지만 베드로에겐 수위권이 주어졌는데, 이것은 하나의 교회, 하나의 교좌가 드러나기 위함입니다.''' 사도가 모두 목자이지만 한마음으로 사목하기 위해 그 양떼는 하나입니다. >베드로를 향한 이 일치를 견지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신앙을 보존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겠읍니까? 교회가 베드로의 교좌 위에 세워져 있는데, 그 교좌로부터 떠나 있는 자가 어떻게 교회 안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읍니까? 주교권은 하나이며 각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부분을 통해 전체에 동참하게 됩니다. 교회가 하나이지만 왕성히 성장되어 만방에 널리 퍼져나가는 것은 마치 태양이 많은 광선을 갖고 있지만 그 빛은 하나이고, 나무가 많은 가지를 갖고 있지만 견고한 뿌리에 기초를 두고 있는 그 둥치는 하나이며, 또 많은 개울물이 한 샘에서 시작되고 그 개울 수가 아무리 여럿이고 그 분출량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원천은 하나인 이치와 같습니다. 태양의 광선은 그 본체에서 떼어 보십시오. 그러나 빛은 본체와 일치되어 있어야 하므로 그런 분리는 생각할 수도 없읍니다. 나무에서 가지를 떼어 보십시오. 분리된 가지에서 싹이 트지 못할 것입니다. 샘으로부터 개울을 분리시켜 보십시오. 분리된 개울은 말라 버릴 것입니다. 이와같이 주님의 빛으로 충만한 교회는 세상 방방곡곡에 자기의 광선을 비춥니다. 한 빛이 곳곳에 퍼져 나가지만 본체와의 일치는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가지들이 온 세상에 풍성히 퍼져 있고, 넘치는 개울들이 널리 퍼져 흘러갑니다. 그러나 그 머리는 하나이며, 그 원천도 또한 하나입니다. 낳아 주신 어머니가 한 분 계시나, 그 자손은 많습니다. 우리는 그 어머니의 모태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젖으로 양육되고, 그의 영으로 생기를 얻게 됩니다.[* 이형우 번역. 옛 맞춤법은 책 그대로 발췌한 것이므로 존중 차원에서 그대로 놔뒀다.] 위에서 보다시피 치프리아노는 베드로가 수위권을 언급했으며, 베드로를 향한 일치를 견지하지 않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 또한 251년 〈가톨릭 교회 일치〉와 거의 같은 시기에 씌어진 〈서간〉 48,3에서 치프리아노는 로마 교회를 "가톨릭 교회의 모체이며 뿌리"라 하였고, 1년 후인 252년 부활 축일 후에 씌어진 〈서간〉 59,14에서는 "주교들의 일치는 __베드로의 교좌__이며 __으뜸 교회__(인 로마 교회)에서 나온다"(__Petri cathedram__ atque __Ecclesiam principalem__ unde unitas sacerdotalis exorta est)고 하였다. 코르넬리오 교황이 자신이 교황에 선출되었음을 치프리아노에게 전했을 때, 치프리아노는 이 사실을 아프리카 교회의 주교들에게 서신으로 알림으로써 모두가 이 새 교황과의 친교를 유지하고 보편교회적 일치를 유지하도록 알렸음을 전하면서 교황에게 회신했다. 당시 카르타고와 북아프라카 신도들 문제 중에 가장 큰 문제는 배교자들의 처우였다. 로마 중앙정권은 북아프리카에는 비교적 종교적으로 노터치였는데, 치프리아노 시절 갑자기 대규모 박해를 시작했는데, 이때 배교자들이 무더기로 생겼다. 박해가 어느정도 가라앉자 배교자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 싶어했는데 이 때문에 교회가 둘로 쪼개진다. 심지어 이들을 받아주면 안 된다는 강경파들이 멋대로 [[노바시아노]]를 교황으로 선출하는 경악스로운 짓을 저지르고 이들을 받아줘야 한다는 온건파는 온건파대로 박해 도중 치프리아노가 피난간 틈을 타서 포르투나투스를 카르타고 대주교로 뽑는 짓거리를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절충안이 받아들여졌고 치프리아노는 카르타고 대주교직을 유지했으며, 멋대로 로마 주교(=교황)을 참칭한 [[노바시아노]]는 빡친 코르넬리오 교황에게 보편교회의 친교에서 추방당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