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개음화 (문단 편집) === [[치경음#파열|[t], [d\]]] === 원래 이것의 치경구개음 버전인 [[치경구개음#파열|[ȶ], [ȡ\]]]으로 변해야 하나 '''몹시 불안정해서''' 안정적인 [t͡ɕ], [d͡ʑ]로 바뀐다. 위에서 예를 든 '텬디([ȶʰʌn.ȡi])'라는 단어에서 ㅌ과 ㄷ을 구개음화시켜서 발음하면 '천지'([t͡ɕʰʌn.d͡ʑi])와 비슷한 발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같이([kɐtʰi] → [kɐȶʰi] → [kɐt͡ɕʰi])와 굳이([kudi] → [kuȡi] → [kud͡ʑi])를 많이 꼽는다. 17세기 이후의 [[근대 한국어]]에서 나타나, 결국에는 ㄷ, ㅌ 뒤에 [i], [j]가 나오는 어떠한 조건에서든 다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ㄷ, ㅌ 뒤에 [i], [j]가 결합한 표기('댜, 디, 듀' 등)가 실제 발음([자, 지, 주] 등)과 괴리를 일으켰다. 결국 20세기 초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 당시 이 같은 표기와 발음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아예 구개음화된 음([자, 지, 주] 등)에 맞추어 표기 자체를 바꾸어 버렸으나('댜, 디, 듀' → '자, 지, 주'), 맞춤법에 분철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위 예시의 '같이', '굳이'처럼 문법 형태소(조사, 접미사, 어미)가 결합할 때에 나타나는 ㄷ, ㅌ에 대해서만은 그 표기를 구개음화된 발음에 맞추지 않았다. 즉 '같다', '굳다'라는 어휘의 기본형이 있기에 그 어간 '같-', '굳-'을 밝혀 적어야 하므로, 표기와 발음에 차이가 생기더라도 ㅊ, ㅈ이 아닌 ㅌ, ㄷ으로 표기하는 것. 이것이 현대 [[한국어]] 표기에 ㄷ, ㅌ 계열 구개음화가 거의 형식 형태소가 붙었을 때에만 나타나는 이유다. 바꾸어 말하면, 현대 한국어 화자들의 입장에서는 '같이', '굳이'를 보고 표기 그대로 [가티], [구디]로 발음하려면 못할 것도 없으나[* 물론 치경구개음 단계 정도의 구개음화가 일어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줄여 [구'''지'''역\]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 구개음화되었던 발음이 현대까지 전해 내려져 왔기에 '같이', '굳이'를 보고도 [가치], [구지]로 발음하는 것. 현대 한국어 용법에서 형식 형태소가 결합한 경우 외의 구개음화 용법은 고유명사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구미호: 여우누이뎐]]이나 [[신기생뎐]] 등과 같은 작품 제목이 그것이다. [[傳]]의 본래 [[한국 한자음]]은 '뎐'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며 그 발음이 [뎐]에서 구개음화한 [전]으로 바뀌었다. 그러던 것을 1930년대에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제정되면서 표기를 현실 발음 [전]에 따라 '전'으로 바꾼 것이다. 위 작품 제목들은 복고적 느낌을 주기 위해 표기를 '전'이 아닌 '뎐'으로 하고 발음은 [전]으로 하는 것. 표기와 발음이 다르므로 구개음화의 한 예시로 볼 수 있다.[* '신기생뎐'은 정확히는 '신기ᄉᆡᇰ뎐'이어야 하지만 이건 구개음화와는 상관없으니 논외로 한다.] [[지명]] 중에도 구개음화되지 않은 발음이 공식적인 지명이 된 곳이 전국 이곳저곳에 꽤 남아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大]][[峙]])은 구개음화가 적용된 이름이 공식이지만, [[창원시]] 진북면 대티리나 [[괴산군]] 청천면 대티리의 경우 똑같은 한자 大峙를 씀에도 불구하고 대치가 아니라 대티가 정식 지명이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외래어에서도 여기까지의 구개음화가 일어나 '라디오'를 [나지오]로,[* 이 경우 [[두음 법칙]]까지 적용한 셈이다. 이 때문인지 해방후~1960년대까지는 광고 등에서 '라'''듸'''오'라고 표기했다.] '센티미터'를 [센치미터]라고 발음하였지만,[* 하지만 현재에도 센치미터로 발음하는 사람들은 많고, 특히 센티미터를 줄이면 'n센치'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1인 밴드 [[10CM]]도 '십센치'라고 읽는다.] 오늘날의 현대 한국어 체계 하에서는 ㄷ, ㅌ 뒤에 'ㅣ', 'y[j]'가 들어가는 새로운 단어에서는 치경구개음까지만 구개음화가 일어난다.[* 사고 실험의 일환으로, 학습에 의한 사전 발음 정보를 배제하기 위해 '됴디뎡'이라는 무의미한 표기를 정해 놓고 이것을 현대 한국어 화자에게 소리내어 읽어 보라고 해 보자. 대부분 표기와 근접하게 [됴디뎡\]\([tjo.di.djʌŋ\])이라고 발음할 것이다. 그런데 옛 근대 국어 화자들은 이 단어를 처음 접하였기에 발음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음에도 구개음화를 적용시켜 [조지정\]\([ȶo.ȡi.ȡʌŋ\]→[t͡ɕo.d͡ʑi.d͡ʑʌŋ\])으로 읽었을 거라는 얘기.] diorama를 누가 [지오라마]라고 읽겠는가. 이때 같았으면 [[듀공]](수생 생물의 이름)이 [[주공]](주택공사)이 되어 동음이의어로 취급했겠지만(둘을 구별한다면 '''듸우공'''으로 썼을 것이다), 현재는 명백히 다른 단어로 인식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Hwa-nam_Building.jpg]] 구개음화가 왕성할 때의 근대 한국에서는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빌딩'을 '삘딍'이라고 표기했는데[* '빌딍'이라고 표기한 예도 많다. [[https://www.facebook.com/journey.to.modern.seoul/photos/%EC%84%9C%EC%9A%B8%EC%9D%98%ED%98%84%EB%8C%80%EB%A5%BC%EC%B0%BE%EC%95%84%EC%84%9C-044%EC%82%98%EB%94%8D-%ED%98%B9%EC%9D%80-%EB%B9%8C%EB%94%8D%EC%99%B8%EB%9E%98%EC%96%B4%ED%91%9C%EA%B8%B0%EB%B2%95%EC%97%90-%EC%9D%98%ED%95%98%EC%97%AC-%EB%B9%8C%EB%94%A9-%EC%9D%B4%EB%9D%BC-%ED%91%9C%EA%B8%B0%EB%90%98%EB%8A%94-building-%EC%9D%B4%EB%9D%BC%EB%8A%94-%EB%8B%A8%EC%96%B4%EC%9D%98-%ED%91%9C%EA%B8%B0%EC%97%90%EB%8A%94-%EC%8B%A4%EC%9D%80-%EC%97%AC%EB%9F%AC-%EB%B0%94%EB%A6%AC%EC%97%90%EC%9D%B4%EC%85%98%EC%9D%B4-%EC%9E%88/2592679120999625/|예시]]], 이는 '딩'을 구개음화시켜서 [빌'''징''']이라고 읽는 것을 막기 위해 'ㄷ'과 'ㅣ' 사이에 'ㅡ'를 넣어서 '딍'이라고 표기한 것이다. 지금도 종종 보이는 잔'''듸'''나 '''듸'''젤 같은 것도 구개음화(각각 잔'''지''', '''지'''젤이 된다)를 회피하기 위해 고안된 표기이다. 반면 '견디다', '버티다', '띠' 등 ㄷ, ㅌ, ㄸ의 구개음화가 적용되지 않는 단어도 몇몇 있다. 이 단어들은 본래 '견듸다', '버틔다', 'ᄯᅴ'로, ㄷ/ㅌ/ㄸ 다음의 모음(주로 ㅢ)이 ㅣ로 변한 것이다. [[재미 한국인]] 중에는 Dunn 씨가 있다. 본래 '전' 씨였지만, 입국심사장에서 구개음화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j]가 탈락한 옛 평안도 말씨로 "던([[田]]) 아무개"라 말하는 걸 미국 관리가 소리나는 대로 받아 적은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구개음화로 인한 [[과도교정]] 현상도 존재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Saejae_dyosimbi.jpg]] 위 사진은 [[문경새재]]에 실제로 세워진 [[문경새재#됴심|비석]][* 문화재명은 조령산불됴심표석이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6호로 지정되어 있다.]인데,[* 이곳 주변에서는 팻말 등도 죄다 비석처럼 표기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이를테면 [[https://www.nocutnews.co.kr/news/260613|이렇게]].] 이 표석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구개음화가 활발해진 18세기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를 의도한 표기가 '됴'라는 것 자체가 이미 구개음화가 상당히 진행된 시기에 이 비석이 세워졌음을 말한다. 사실 '조심'의 '조([[操]])'는 초성이 원래부터 [[치경음#파찰|무성 치경 파찰음]]이기 때문에([[중고한어]]의 광운에서 ['''t͡sʰ'''aw˨]이다)[* 참고로 현대 [[표준중국어]] 독음 또한 ['''t͡sʰ'''ɑʊ\]\([[한어병음]] cāo, [[주음부호]] '''[[ㄘ]]'''[[ㄠ]])이다.] ㄷ이 올 이유도 접근음 [j]가 올 이유도 없다. 조선 초기에는 '조', '초'가 [t͡so], [t͡sʰo]([[동국정운]]식 '초ᇢ')[* [[반절]]이 [[七]][[刀]][[切]]이므로 '''ㅊ'''ㅣㄹ+ㄷ'''ㅗ'''='''초'''에 가깝다.]라고 발음됐지만 나중에 [t͡ɕo], [t͡ɕʰo]로 발음되게 되었는데, 아마 이 [t͡ɕo]를 '됴'라고 인식해서일 것이다. 즉 [t͡so]와 [tjo]가 모두 [t͡ɕo]로 뭉개진 상황에서 [t͡ɕo]라는 발음에만 기대어 원음이 [tjo]였을 것이라고 잘못 판단하여 '됴'로 새긴 것. 다시 말해서 발음은 [조]로 하면서도(그리고 원래부터 ㄷ과도 [j]와도 관련이 없었는데) 쓸 때에는 "원래 '됴'로 써야 맞는 것이겠거니" 하며 지레짐작을 해 버린 경우이니, 과도교정에 해당한다. 구개음화가 거꾸로 적용된 사례도 있는 것 같다. 여학생들이 여자 이름 [[민지]]를 밍디, 은지를 은디 등으로 부를 때, /ㅈ/가 /ㄷ/로 변한 걸 볼 수 있다. 언어학적인 관점을 적용하지 않고, 이런 현상을 [[귀척|귀여운 척]]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다른 언어에서의 사례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일본어]]의 [[ち]]는 본래 [ti]라고 발음했으나 구개음화되어 현재와 같은 [t͡ɕi] 발음이 되었다. ぢ도 마찬가지로 [di]였으나 [d͡ʑi]가 되었다. [[일본어]]에서는 ti/di 음을 표현하기 위한 방식으로 음가가 바뀐 'ち/ぢ'를 대신하여 'ティ(てぃ)/ディ(でぃ)'라고 표기하며, 역사가 오래 된 외래어는 ti/di 음을 ち와 じ(ぢ와 발음 같음)로 음차하기도 하였다. 티켓을 チケット(치켓토), 라디오를 ラジオ(라지오)로 표기하는 게 그 예. * [[러시아어]]의 [[Д]]와 [[Т]]는 각각 [d̪](유성 치파열음)와 [t̪](무성 치파열음)을 내는 글자인데 경구개 접근음([j])인 [[Й]]가 뒤에 오면 구개음화가 일어나 [dʲ], [tʲ]로 바뀐다. Й계 이중모음인 [[Е]], [[Ё]], [[Ю]], [[Я]]도 동일. * [[폴란드어]]에서는 한술 더 떠서 '댜'가 '자'로 발음되고 '디'는 '지'로 발음된다. d, t 뒤에 i가 올 경우 원래는 [dʲ], [tʲ]으로 구개음화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dzi[d͡ʑ], ci[t͡ɕ]로 바뀐다. kot([kɔt̪ʰ], 고양이)의 호격은 문법 원칙대로면 kotie([ˈkɔtʲɛ])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kocie([ˈkɔʨɛ])로 표기한다. 러시아어 видеть([ˈvʲidʲɪtʲʰ], 보다)는 폴란드어 widzieć([ˈviʥɛʨʰ], 보다)에 대응된다. * [[미국식 영어]]에도 흔하지 않지만 사실 있긴 하다. 바로 뒤에 i 계열 발음이 올 경우 /d/, /t/가 각각 /d̠͡ɹ̠˔/, /t̠͡ɹ̠̊˔/[* dr과 tr도 이렇게 되며 유/무성음 순으로 폴란드어의 dż, cz와 비슷한 발음이다.]로 발음되는 현상이 그것이다.[* 이 둘의 정확한 명칭은 유/무성 후치경 비치찰 파찰음(Voiced/Voiceless postalveolar non-sibilant affricate)이다. 흔히 후치경 치찰 파찰음 /d͡ʒ/, /t͡ʃ/으로 표시하지만, 엄밀히는 다르다.] 얼핏 들으면 r이 가미된 ㅈ, ㅊ처럼 들린다. 이는 별개의 두 단어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예를 들어 'Nice to meet you'에서 'meet you' 또한 '미트 유'가 아닌 '미츄(미추)' 정도로 발음된다. Soldier도 ‘솔뎌’가 아닌 ‘솔져’에 가깝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Education은 '에듀케이션'이지 '에쥬케이션(에주케이션)'으로 적지는 않는다. * [[영국식 영어]]에서는 아예 [dj], [tj]를 [d͡ʒ], [t͡ʃ]로도 발음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영국인들은 Tuesday를 Chewsday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 [[브라질]]식 [[포르투갈어]]도 d, t가 [i] 앞에 오면 구개음화된다. "Rio '''de''' Janeiro"가 [[리우데자네이루|히우'''지'''자네이루]]([ˈʁi.u '''dʒi''' ʒɐˈnejɾu])로, "Ronal'''di'''nho"가 [[호나우지뉴|호나우'''지'''뉴]]([ʁonawˈ'''dʒĩ'''ɲu])로 발음되는 게 그 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