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요리) (문단 편집) == 여담 == '국물'이라는 말은 '국'을 이루는 물이라는 뜻이지만 근래에는 [[육수]]라는 뜻으로도 쓴다. '멸치국'은 없지만 '멸치 국물을 낸다'라고 하는 등으로 쓰는 것이 그 예. "국물도 없다"라는 [[관용구]]가 있으며 뜻은 돌아오는 [[몫]], 이득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국물을 내면 보통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국물은 먹을 수 있는데 그조차도 없다는 식으로 의미가 파생된 것으로 추측된다. 가끔 뜨거운 국을 담은 국그릇이 지 멋대로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이건 국그릇과 그릇 바닥에 남은 물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국그릇 바닥의 물기를 닦으면 해결된다. 한국어에서 국의 이름에는 따지고 고민할 것 없이 모조리 [[사잇소리 현상|사잇소리]]가 들어가며 사이시옷 역시 모두 적는다. 감잣국, 김칫국, 순댓국 등등. [감자국], [김치국], [순대국]으로 발음하지 않고 모두 [감자꾹], [김치꾹], [순대꾹]으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재미있게도 [[국밥]]의 경우 이 현상이 없어서 '돼지국밥', '순대국밥'과 같은 것은 [돼지국빱], [순대국빱] 식으로 읽는다. [[7차 교육과정]] 당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요즘 젊은 것들은 국물 요리를 안 좋아해서 싸가지가 없다']]는 [[궤변]]을 담은 <국물 이야기>라는 수필이 등재된 적이 있었다. 작가는 문형동(1943~2008)으로 같은 교과서에 비슷한 논지로 [[체벌]]을 옹호한 작품도 실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해당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조차 당사자들의 인권 증진에 크게 관심이 없던 시대여서[* 당연히 이들이라고 부조리를 겪는 걸 좋아했을리 없었지만 시대 한계상 뒷담화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당사자들의 인권 증진에 크게 심혈을 기울이게 된 것은 2010년대 이후의 일로, 이때면 이미 해당 교육과정은 만료된 시기였다.] 반발은 크게 없었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 아이들이 커서 어련히 알아서 국밥을 먹더라-- ||그런데 요즈음 우리네 식탁엔 점차 국물이 사라지고 있다. 걸어가면서 아침을 먹고, 차에 흔들리면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 바쁜 사람들이 많이 생겨서인가? 아니면, 개척 시대 미국 이주민의 생활(生活)이 부러워 그것을 흉내 내고 싶어서인가? 즉석 요리, 즉석 식품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이다. [[초딩 입맛|내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생선은 굽고, 닭고기는 튀겨야 맛이 있다고 성화인 것만 보아도 그렇다. 나는 그 반대 입장에 서서 국물이 있는 것으로 입맛을 챙기려 하니, 아내는 늘 지혜롭게 식탁을 꾸려갈 수밖에 없다. 기다릴 줄을 모르고, 자기욕심 자기주장이 통할 때까지 고집을 피워 대는 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혹시 그런 성격이 [[서구화]](西歐化)된 식탁 문화에서 빚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커진다.|| 국 없으면 밥 못 먹는다는 사람이 꽤 있다. 국물을 후루룩 마셔야 밥 먹은 것 같다는 게 그 이유이다. 이런 사람은 국 없으면 밥에 물 [[말아먹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국을 적은 양의 재료를 많은 것처럼 불려 먹는 가난한 자들의 요리라고 천시한다. ~~프랑스는 겨울에도 별로 안 춥거든~~ 서양식 국 요리인 [[수프]]도 같은 취급을 당한다. 인정 받는 수프는 고급 재료를 넣어 고급화 시킨 것 뿐이라고.[* [[와인]]을 대량으로 넣어 끓인 [[코코뱅]]이나 각종 해산물을 넣은 [[부야베스]]가 해당 예이다.] 반대로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겨울이 추운 독일, 폴란드,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는 한국 국이나 찌개에 해당하는 요리가 발전해있다. 독일의 경우 요즘은 식습관이 서구화되어 젊은 세대로 갈수록 잘 안 먹지만 할머니가 끓여준 [[아인토프]](Eintopf)는 독일의 전통적인 푸근함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여긴다. 폴란드에서는 본채에 곁들이는 전식으로서 한국의 국처럼 건더기보다 국물이 중심이 되는 요리가 필수요소이며, 반대로 러시아와 독일은 찌개와 가깝게 재료들 듬뿍 넣어서 끓여먹는다. [[분류:한국 요리]][[분류:국물 요리]][[분류:조리 방법]][[분류:순우리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