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주론 (문단 편집) ===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 등장하는 [[마키아벨리(창세기전 시리즈)|마키아벨리]]가 기술한 이론이다. 어딜 봐도 1이 모티브. 그러나 위의 군주론이 어디까지나 정치와 도덕의 분리 정도인 반면 이쪽은 현실의 군주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즉 군주에게는 부국만이 미덕이며 그를 위해선 수단 방법 가릴 것 없이 냉혹해져야 하고 이로 인해 흘릴 피와 희생은 중요치 않다는 모토 그 자체의 이론이다. 제국령 각지에 걸쳐 온갖 전횡을 일삼았던 [[체사레 보르자(창세기전)|체사레 보르자]]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서풍의 광시곡 작중 및 설정에서의 옹호를 보면 이러한 특징이 더욱 극명해진다.[* 설정상 체사레 보르자가 마녀사냥 및 공포정치로 수많은 소영주들을 숙청하고 그들의 권력을 몇몇 대영주들에게로 결집시켜 이전보다 질서가 생기긴 했고, 클라우제비츠가 그에 대해서 '사리사욕을 채움으로써 결과적으로 제국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을 볼 때 어쨌든 성과는 있었지만, 이는 제피르 팰컨이 체사레의 폭주를 저지하면서 낳은 결과일 뿐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으로 포장하는 체사레 본인이 파괴신 부활에 외세 개입 등 끝없는 패악질로 폭주를 거듭했던 걸 보면 결국 문제투성이의 이론.]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를 모델로 작성했다고 하는데, 흑태자 본인이 이걸 보면 뭐라 생각할지 참으로 궁금할 노릇. 물론 게임으로 흑태자의 인간적인 면마저 볼 수 있었던 플레이어들이라면 몰라도, 그 세계관 안의 인간들이 봤을 때는 겉으로만 보이는 강한 면모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는 나올 법한 소리이긴 하다. [[창세기전 3]]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팬드래건 왕국]]에서는 [[버몬트 대공]]의 독단적이고 포악한 국정 운영을 옹호하는 논리로 작용했고, [[게이시르 제국]]에서는 [[알바티니 데 메디치]]와 제국 재상 [[리슐리외(창세기전 3)|리슐리외]]가 제국을 이 군주론에 입각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일부러 [[크리스티나 프레데릭|반란을]] [[쿠데타#s-4.2|저지른다]]. 즉 당시 [[안타리아 대륙]]에 일어난 전란의 상당수를 조장하는 폐해를 끼친 셈. 현대 정치학의 뿌리라고까지 평가받는 현실의 군주론과 달리 이쪽은 그 자체로 꽤나 막장에 가깝다 볼 수 있다. 덕분에 창세기전 플레이어들은 오늘도 [[버몬트 대공]]에게 바람을 불어넣은 록슬리를 쿨타임없이 까고 있다. ~~록슬리 개객끼 해봐~~[* 다만, 록슬리를 클라우제비츠가 소개해 주기 전부터 이미 버몬트는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이었다. 단지, 록슬리는 버몬트의 복수를 정당화시켜 주면서, 동시에 그것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해 줄 수단을 제공해 준 것뿐이다. 그러니까, 버몬트는 원래부터 위험한 성난 호랑이였고, 록슬리는 단지 그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뿐이다.] 정작 현실에서의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미움을 받으면 안된다고 하는 입장이었고 은혜를 베풀 땐 한없이 자비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한없이 잔인하기만 하고 온갖 미움은 다 받는 [[버몬트 대공]]을 봤으면 기절초풍했을 것이다. 게다가 마키아벨리의 또다른 대표작인 '로마사론' 이라는 책에서 사적인 수단으로 권력을 차지해서도, 권력을 이용해서도 안된다고 역설하며 [[메디치 가문]]까지 디스했을 정도였으니, 권력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창세기전의 체사레 보르자를 지지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것이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 창세기전의 마키아벨리가 그냥 이름만 마키아벨리고 사상이 전혀 딴판인 사람으로 설정되었다면 모를까 작중에서 이야기되는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대한민국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집약시킨 물건이나 다름없으니... 창세기전 제작진들이 철학을 공부했을 리는 없었을 테니 진심으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파시즘이나 다름없는 무언가로 오해했을 확률이 높으며, 창세기전이 히트를 치면서 대중적으로도 마키아벨리 왜곡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