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굴비 (문단 편집) == 이야깃거리 == [[이자겸]]이 영광 법성포로 유배왔을 때, 이 소금에 절여 말린 조기를 자신을 유배 보냈던 인종에게 진상으로 올리면서 "진상은 해도 굴한 것은 아니다."[* 굽을 굴(屈)에 아닐 비(非)]라고 적은 것이 굴비屈非의 유래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일화는 한국사 교재에서 이자겸의 난을 다룰 때 토막글로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반면 국어학계에서는 조기를 엮어서 말리면 조기의 허리가 굽는다는 것에서 비롯하여 굽는다라는 뜻을 지닌 고어인 '구비仇非'(계곡 굽이굽이, 골목 굽이굽이 할 때의 그 굽이)가 변해서 굴비가 되었다는 어원설을 제시한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조기를 엮어서 말린다고 하여 굴비를 "엮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엮거리의 경우 영광 말고도 목포, 여수 등 전남 지역 여러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개중에는 평상이나 대나무 발에 그대로 얹어 말린 뒤 나중에 끈으로 엮은 것도 있다.(그래서 영광 지역과 타 지역 굴비는 묶는 위치 차이, 조기가 변형된 형태로 구분할 수가 있다. 묶어 말린 쪽이 더 심하게 구부러진다.) [[자린고비]] 설화에 따르면, 궁핍한 선비들이 밥을 먹을 때 굴비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에 간장만 찍어 먹으면서 반찬을 먹는 대신 굴비를 쳐다보며 끼니를 때웠다고 전해지는 식품이다. 그나마도 오랫동안 쳐다보거나 너무 자주 보면 한 대 맞았다. [[공익광고협의회]]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따서 [[임하룡]]을 캐스팅해 1985년 저축 장려 광고를 내놓은 적이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7IQxMbiTs|당시 영상]]. 영광군에서는 영광굴비 홍보로 자린고비가 허공의 굴비를 두어 번 쳐다보다가 못 참겠다는 듯이 일어나 천장에 걸린 굴비를 집어다 으적으적 씹는 영상을 만들었다. 우습게도 미국 어느 생선 가공업체가 영광굴비를 영어명으로 상표등록하는 일을 벌인 바가 있는데, 그들은 영광을 보통명사로 생각했는지 Glory로 표기했다.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굴비?~~ [[순창고추장]]을 영어로 선점 상표등록해서 한국으로부터 저작권비를 뜯으려던 책략과 똑같은 짓인데 영광 측에서 영광은 고유명사 지명이므로 Yeonggwang으로 표기하지, 글로리라고 표기하지 않는다고 맞서 소송에서 승소한 적이 있다. 만화 [[식객(만화)|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에 의하면, 누가 와도 굴비 공장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일부 영광굴비 업체들의 원산지 둔갑 및 위생 문제를 고발하였다. 사실 조기를 굴비로 가공해서 팔면 상당한 이익이 남기 때문에 품질은 둘째치고 무조건 많이 만들어 파는 것만 추구하는 불량 업체들이 있어 왔으며, 근절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리고 [[한빛 원자력 본부|영광원전]]에서 근무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광에서 군복무한 사람들은 절대 영광굴비를 안 먹는다고 한다. 법성포를 가보면 알겠지만 법성포 도로주변에 가게들이 즐비해 있고, 거기서 굴비를 직접 말린다. 즉, 매연을 한껏 머금은 굴비라는 것.[*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도 이 모습을 언급했다.] 그러므로 굴비를 구입할 때는 영광굴비특품사업단에서 인증받은 업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글쎄... 제일 좋은 방법은 지인을 통해 사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굴비를 따로 말리는 업체들도 분명 있지만, 법성포에 직접 가서 사서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굴비라는 게 '해풍으로 말린 조기'라고 한다면 유통되는 대부분의 굴비는 엄밀히 말해서 굴비가 아니다. 영광에서 유통되는 굴비는 전부 다 공장식으로 도로가 인접하지 않는 법성포에서 먼 곳에 말리는 공장이 있는 게 대부분이다.[* 일단 굴비를 분류하면 엄연히 보존을 위해 말린 것이므로 건어물에 해당하는데, 냉동 또는 냉장으로 보존 유통한다는 건 제대로 건조 가공을 안 했다는 것이므로, 염장 냉동 생선이지 엄밀한 의미로는 굴비라고 보기가 힘들다. --[[걍]] 생조기를 사다 먹자.--] 2012, 2013년 [[KIA 타이거즈]], 2014년 [[넥센 히어로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LG 트윈스]], 2019년부터 [[SK 와이번스]]의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헨리 소사]]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다. 그는 원래 생선요리를 좋아하지만 굴비는 한국음식 중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한번에 37마리나 먹어치웠으며, 2013 시즌 후 방출되어 마이너에 있을 때 가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굴비가 기억에 남았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2010년대에는 [[인도]]에서 수입한 민어 새끼로 만드는 냉동 "민어 굴비"가 시중에서 조기(또는 부세 등 근연종)로 만든 굴비보다 싸게 팔리고 있다. 민어나 조가나 같은 민어과이고 민어도 맛있는 생선이라 맛은 많이 떨어지지 않지만, 어린 고기다 보니 대가리 비율이 높아 살 수율이 떨어져 먹을 게 없고, 조기나 부세보다 비늘이 억세고 커서 조리 전에 벗겨내는 게 고역이다. 어종을 떠나 다른 속성 제조 굴비들처럼 염장하여 냉동했을 뿐 거의 말리지 않은 상태라, 맛의 원천인 건조 과정이 생략된만큼 맛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2020년 1월 9일 5천 톤 규모로 중국산 조기를 영광군에서 말리는 방법으로 사기를 친 일당에게 법원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하였다.[[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3824.html|#1]][[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59145&ref=A|#2]] 여기에는 과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대전에서 입상한 '굴비 명인'도 포함되어있다. 피해 규모만 최소 650억원이고 백화점, 홈쇼핑, 대형마트 등에 유통되었다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짜 영광굴비 사건 중에서도 최대 규모라고 한다. 가해자들은 원조 영광굴비와 어종이 같다면서 무죄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중국산 조기가 국내에 유입되는 유통 거리가 길고, 그 과정을 감독할 수 없어 신선도나 품질, 시장 가격 면에서 국내산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과거에는 원체 많이 소비되던 식품이다보니 한 손(2마리)씩 세는 [[고등어]]처럼 ''''[[두름]]''''이라는 굴비를 세는 전용 단위까지 존재한다. 굴비로 엮인 조기 스무 마리가 한 두름이고, 어물전에서는 보통 최소 반 두름 단위로 판매를 한다. [[분류:전라도의 요리]][[분류:건어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