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귀납논증 (문단 편집) == 가치 == 귀납법은 불가피하다. 귀납법이 제거된다면 사실상 세상에서 어떠한 전제도 끌어낼 수 없고, 곧 지식과 정보, 사실이라는 개념 자체의 무가치화에 이르게 된다. 오류가 있을 확률을 감수하면서 집단의 원소를 모두 다 조사할 필요없이 일부만 조사해도, 그 집단의 성질을 '추론'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지식이자 정보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생수를 마시고 안전했다고 한들 마실 생수도 안전하다는 보장은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생수를 마시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또한 연역으로 명제를 얻기 위해선 그 명제의 기반이 되는 참인 명제가 필요한데, 이를 공급해주는 수단이 바로 귀납법이다.[* 아무것도 사실로 간주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어떠한 것도 얻어낼 수 없다. 사실상 귀납을 인정하지 않는 수학과 철학은 이처럼 '기반이 되는 명제'가 없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공리]]라는 것을 가정하고 전개된다.] 또한 정확하게 연역적인 추론을 해낼 수 없더라도 어느 정도 사용가능한 명제를 만들어내는 수단 또한 귀납법이다. [[과학]]이란 학문 자체가 귀납법에 의해서 발전해 왔는데, 뉴턴의 운동 3법칙(관성의 법칙, F=ma,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나 중력과 전자기력의 공식, 에너지 보존법칙 등 물리학의 근간이 되는 수많은 법칙들이 귀납에서 비롯한 명제들이며, 화학의 기초를 이루는 원자론, 일정 성분비의 법칙, 기체반응의 법칙 등 또한 발견 당시에는 연역적인 추론이 불가능했지만 귀납적으로 얻어내 유용하게 쓰였던 명제이다. 귀납적으로 얻어낸 명제는 항상 거짓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리하여 이전에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명제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반례가 등장하는 일들이 많고, 그때마다 과학은 그 반론을 극복하고 새로운 명제를 만들어 내면서 발전해 왔다. [[칼 포퍼]]의 반증주의는 귀납법이 아니다. 포퍼는 과학의 방법이 연역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경험적 검증을 귀납이 아니라 연역적 실험이라고 부를 정도. 귀납법은 생물 [[뉴런]]의 학습 원리와 닮아있다. 귀납적 비약의 유무에 따라 완전귀납과 불완전귀납으로 나뉘기도 한다. 또한 여담으로, 만일 어떤 사람이 '세상에서 타당한 논증 말고는 다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라고 주장한다면, 일반인들은 맞는 말이라 할 수 있겠지만 논리학을 배운 사람들이라면 미친 놈의 헛소리라고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영원한 진리를 찾을 수 없고, 논증의 방법이 현상에서 원인으로 가는 사파논리인만큼 모든 귀납은 부당하기 때문이다. 귀납이 없는 세상은 현재로썬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실 귀납법에서 귀납법의 반례로 언급한 흑조이론의 진정한 공포가 바로 여기에 있다. 흑조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흑조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수많은 이론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연역법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리고 막상 흑조가 등장하자 왜 흑조가 등장하는 것이 필연적이었는지에 대한 수많은 이론들이 등장했다. 이것도 연역법에 근거한 것들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