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귀농 (문단 편집) === 미경험자의 귀농 === 여기에서 미경험자란 원래부터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농촌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거나 농사를 한 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농촌에서는 완전 초보적인 사람들을 가리킨다. 특히 농촌 출신이라도 집 안 사정으로 일찍이 도시로 갔다면 농촌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농사로 사업하려는 미경험자가 철저한 목표의식과 계획을 짜지 않으면 아무리 진땀을 흘리면서 노력해도 결국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후술하겠지만 경험자조차 귀농을 하는게 상당히 어려워서 포기하는 일도 있는데, 미경험자라면 오죽하겠는가? 기존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면 장비를 빌리거나 작물 시세나 모종 정보 등 유용한 정보나 농업에 관한 노하우를 많이 얻을 수도 있다. (이마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나 앱 등을 통해 혼자서도 얻을 수 있다.) 좀 돈 있는 노부부라고 하면 어느 작물이 잘 자란다고 돈을 많이 벌수 있으리라 권유를 많이 받는다.[* 그나마 돈이 안정적으로 벌리는 게 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다른 작물들은 초기 자금이 너무 많이 들거나, 기르기 어렵거나, 수매가 안되므로 일정한 소득을 올리기 매우 어렵다. 물론 콩이나 배추 등등, 수매가 되는 작물도 있긴 하지만 굳이 이런 작물로 눈 돌릴 정도의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시골에서 자라서 공부 잘 해서 올라온 친구들이 시골에 대해 괜히 혐오 감정을 품는 게 아니다. 되려 시골을 꺼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골 출신인 경우가 많다. 도시 사람은 추석과 설 명절에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등의 일가친적을 찾아뵈는 것[* 여기서 조금 더 추가하면 방학 기간이나 휴가 기간에 부모님/조부모님 소유의 논밭이나 농장 등 일터에서 일손이 모자라가지고 도와드리러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의 대부분은 청소년기, 혹은 20대 초중반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시골에서 살다가 상급 학교로의 진학이나 회사 취업을 목적으로 중상급 이상의 규모를 가진 도시로 와서 거주하고 있는 경우다. 물론 처음부터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역시 시골에 가서 일손을 거들어주는 일은 당연히 있기는 하나, 그런 사람득은 소수일 뿐더러, 그마자도 완전한 타의(예를 들어 자신의 부모들이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돕는 것에 강제로 참여시킨다던가, 아니면 도시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가족 구성원의 존재로 인해 시골로 내려가던가, 혹은 대학교의 동아리에서 시행하는 농활 등에 참여한다던가)로 인해 강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 휴가를 보내고 올 목적이 아니면 시골에 갈 일이 없다. 반대로 시골 지역은 내구성이 좋은 자가용이 아니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두메산골+몸도 가누기 불편한 고령자+자가용 미보유[* 주로 70대 중후반 이상 고령자가 해당되며, 그중에서도 여성이 많다. 왜냐면 이들이 젊었을 당시에는 도시 지역에도 차가 많이 없었던 시절이다. 하물며 시골에서는 자동차를 보기가 더욱 힘들었다. 그나마 남성들은 부모형제나 자식들의 지원이 있었는데다가 새마을운동으로 인해 농어촌에 경운기와 트랙터 등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었고, 자연히 이것들을 운전하기 위해 어떻게든 면허를 따고 자가용을 사는데 성공했다. 그 반면에 여성들은 당시 한국에 만연했던 남존여비 사상으로 인해 여자가 운전을 포함한 바깥일을 하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는 바람에 자가용은 고사하고 면허증을 따는 것 조차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도시 지역은 자가용의 보급과 남녀평등적 의식이 싹트기 시작한 80년대 말부터 여성운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시골은 여전히 보수적인 풍조를 유지했고, 이는 현재 70세 이상의 고령층 여성들의 부모형제나 시가 어른들이 거의 다 고인이 된 지금도 여전하다. ] 라는 세 가지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이상 농어촌 지역의 사람들도 도시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 보통, 고등학교부터는 학교가 없거나 있어도 특수목적이라 읍내나 중소도시에 지내면서 이미 시골물과 도시물이 섞이므로 시골 사람같다는 이미지는 거의 없다. 그렇게 대략 3년 정도를 지내고 나면 이미 도시에 대해 익숙해졌지만 정작 시골에 부족한 인프라도 잘 알고 그로 인한 불편을 잘 알기 때문에 시골에 대한 한이 생긴다. 심지어 대학등의 이유로 대도시로 가게 되면 시골과 중소도시를 둘 다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력이 좋으며 시골에 대해 빨리 잊고 사투리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시골의 문제점으로는 부족한 인프라, 열에 열이면 필요없는 간섭과 오지랖, 미친듯이 빠른 소문 등이 꼽힌다. [[닫힌 사회]]의 공통적인 특성이기도 한데 시골의 경우에는 물리적으로도 더 닫혀있기 때문에 그렇다. 농사일이 고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러한 닫힌 사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농촌 생활은 오래 산 사람마저도 힘겨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도 십 수년 이상 도시에 살면서 퇴직 후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떨어진 사람이 농사지으며 평화롭고 한적하게 살 수 있는 곳? 조금이라도 시골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치부한다. 개념있는 시골사람들도 도시사람에게 귀농에 대한 환상을 절대 갖지 말라고 하고 있다. '''현실은 [[전원일기]]가 아니다'''. [[닫힌 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자기들끼리는 상상 이상으로 끈끈하다는 건데... 그 심각함을 모르고 친구들 모아서 도전했다가 한방에 10억 넘는 빚을 지게 된 케이스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구인자연농장 귀농귀촌 사기사건]]. 그리고 시골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귀농에 회의적이다. 일단 도시의 장점을 잘 알고 농촌과 비교할 줄 알기 때문이다. 현재 시골에는 태생이 시골인 사람과 귀농하려고 왔다가 정착한 소수의 사람 말고는 없다. 당연하지만 시골 사람이라고 반드시 순박하고 착하다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 오히려 도시보다 더 거칠다고 보면 된다. 도박, 술, 폭력 등의 빈도도 시골이 훨씬 많다. 특히 농촌보다는 탄광, 어촌이 이러한 경향이 심하며, 어촌의 경우에는 이웃간, 가정간의 폭력이 만연해있다. 전과자 대다수가 나이를 먹고 농사 말고는 먹고 살 길이 없어서 귀농을 하는 불편한 현실도 엄연히 존재하고, 이웃집 사람이 순박한 시골 이웃인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고 먹고 살 길이 없어 은퇴한 조폭이거나 더욱 최악일 경우엔 자기 집을 노리는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정말 운 좋게, 좋은 이웃들을 만나서 정착한다 하더라도 농사로 먹고사는 것 자체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후술할 내용과 [[농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농업으로 가구당 1억원 정도의 적당한 수준의 소득[* 투입되는 노동량을 생각하면 가구 연소득 1억이 큰 것은 아니다. 대개 농업 운영을 할 때는 가구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모든 노동력'''을 동원하기 때문에 1인당 소득으로 분배하면 연 5천만원 이하가 된다.]을 벌어들이려면 사실상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수준의 지식[* 농사를 잘 짓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기르고자 하는 작물에 대해 아주 열심히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몇 번 거쳐야만 상품성 있는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과 경영 능력[* 품질 좋은 상품을 재배했다고 끝이 아니다. 농산물은 가격 변동이 큰 상품이라 상품의 공급 시기와 저장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농협 경매로 넘겨버릴지 중간도매인에게 직접 납품할지와 같은 판매 경로 역시 본인이 직접 개척해야 한다.]이 필요'''할 정도로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냥 농사나 짓자."라는 마인드로 내려왔다가는 수익은 없고 늘어나는 빚만 돌려막기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무리 좋은 이웃이라도 이웃을 먹여살려주는 것은 아니니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시골 출신 사람들은 방송에서 나오는 시골의 좋은 점을 미화해서 설명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일반적으로 마을 간에 끈끈한 정과 우애와 서로 음식 나눠먹으면서 친해진다는 인심있는 곳이니 아파트하고는 다르게 매연이 없고 깨끗해서 시골에 살아야 한다느니 한적해서 편안하다느니 한 말 같지도 않은 말은 태생이 도시사람이면 속아 넘어가겠지만, 애초에 시골이나 소도시에서 살다가 대도시로 이사간 사람들은 안 속는다. 시골의 오지랖과 온갖 민폐들에 대해서는 "시골이니깐..."으로 넘어가려 들고 또한 매연이 없다 한들 허구한날 들판이나 논밭에서 폐비닐 등을 태우느라 시커먼 매연이 나오는데다 중국 미세먼지가 오면 시골이나 도시나 똑같고, 음식 나눠먹는 재미로 사는 것도 적극적인 사람이나 가능해서 애초에 시골이 싫어서 떠난 도시사람에게는 적합할 리가 없고 시골이 어떤 곳인지 모르고 마냥 낭만을 원해 간 도시사람에게도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도시도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유출 현상이 일어나는 판국에 시골은 이미 무출산 초고령마을에다가 유출할 인구도 없는 곳이라 모든 면에서 인프라가 부족하다. 교통편도 불편해 자가용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 시골의 매력이라고 주구장창 홍보하고 있는 시골의 산 공기는 이미 시골 출신 사람들은 충분하다고 느낄만큼 느꼈고 지겨워서 도시로 온 경우도 있기에 시골사람들이 도시에 살면서 향수에 빠질 거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현재 시골에 있는 사람도 대부분 도시로 이주할 능력이 되지 않아서 그 곳에 남아있는 것이지 시골이 진짜 좋아서 시골에 남아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