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래핀 (문단 편집) === 2004년의 [[스카치테이프]] 분리법 ===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파일:Science 306, 666 (2004).png|width=100%]]}}} || || '''2004년 [[사이언스|{{{#fff 사이언스}}}]] 논문의 사진. C가 단층 그래핀이다.''' || 그리고 [[2004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안드레 가임]] 연구팀과 [[러시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의 체르노골롭카(Chernogolovka)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연구팀이 '''스카치테이프를 사용해서''' 처음으로 [[흑연]]에서 그래핀을 분리해냈다. 이 성과로 가임과 노보셀로프는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래핀을 분리하게 된 계기가 재밌는데, 가임은 금요일 저녁마다 진행 중인 연구와 무관하게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금요일 저녁 실험'이란 타이틀을 걸고 연구진들과 모여 재미로 간단한 실험이나 연구를 하고는 했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을 만들어 볼까?" 하면서 착안한 것이 스카치테이프와 흑연이었다고 한다. 스카치테이프에 흑연을 붙인 후 테이프를 붙였다 떼었다 한 뒤 두께를 확인한 결과, 뜬금없이 단일 원자 두께의 그래핀이 분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덕분에 수많은 실험쟁이들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아래 서술된 [[김필립]] 교수 팀의 경우 그래핀을 만들기 위해 AFM의 Tip을 그라파이트로 만들어 연필처럼 긁는 등, 그래핀을 분리하기 위해 갖가지 첨단 기술을 [[https://youtu.be/8ER3t8CY4bs?si=g1EJYNktHAEdNTUp|동원해 왔다.]] 더군다나 기존에 그라파이트 표면을 실험하던 사람들은 진공 장비 안에 넣기 전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떼서 표면을 깨끗하게 했는데, 그러고 버린 스카치테이프에 그래핀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확한 원리는 [[흑연]]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이면, 그래핀 표면과 스카치테이프의 접착력으로 인한 결합이 그래핀 사이의 결합보다 더 강해지게 되고, 이 상태에서 스카치테이프를 떼어내면 그래핀이 스카치테이프에 붙은 채 떨어져나오게 되는 것, 그러니까 '''테이프의 접착면으로 한 꺼풀 떼어내는 방식'''인 것이다. 정말 터무니없이 단순한 원리가 아닐 수 없다. 발상 자체만 보면 [[노벨상]]이 아니라 [[이그노벨상]] 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 안드레 가임은 [[자석]]으로 [[개구리]]를 띄우는 법을 연구해서 [[2000년]] 이그노벨상 물리학상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 가지 골때리는 것은, [[2023년]] 현재까지 고안된 다양한 그래핀 합성법 중에서도 이 날로 먹는 걸로밖에 안 보이는 테이프 신공이 '''질적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이다.''' 가장 순수하면서 전도 또한 높은 등 이상적인 그래핀을 얻으려면 스카치테이프를 써야 한다. 다만 이것도 한계는 있는데, 수작업이라 작업 인원의 손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 그리고 그에 따라 면적에 한계가 생긴다는 점이다.[* 실제 연구 현장에서도 간단하게 양질의 샘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웨이퍼의 표면에 PMMA로 코팅하여 박막을 만든 후, 흑연 박편을 테이프를 이용해서 붙였다 떼는 방법으로 그래핀 조각을 만든다.] 최고로 숙달된 기술자의 경우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그래핀도 얻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한때 이것으로 그래핀을 떼어 파는 [[아르바이트]] 비슷한 것을 하는 [[대학원생]]들이 있었는데, 꽤나 큰 돈을 만졌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