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리스/경제 (문단 편집) === 디폴트의 역사 === 첫 번째 디폴트는 1826년에 했다.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이것이 [[세계 최초]]의 [[채무불이행]] 선언이었다고도 하며, 이때가 바로 그리스 100년 채무불이행의 신화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참고로 그리스 독립은 1830년의 일인데, 즉, 그리스는 독립도 못한 상태에서 다른 나라들 상대로 채무불이행 선언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는 '''독립한 그 순간부터 [[디폴트]] 상태였다.''' 이때는 독립 전쟁 당시 빌린 돈을 못 갚은 것. 근데 그 돈도 제대로 군비에 들어간 게 아니다. 투자자, 증권 거래인과 같은 사람들이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댔고, 독립 전쟁 기간 동안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도 모자라 당파 간의 내전으로 나라 안팎이 온통 아수라장이었던지라 돈이 낭비되거나 관리가 안 되거나[* 돈이 들어오더라도 누가 돈을 받느냐부터가 문제일 지경이었다.] 하는 경우 또한 많았으며, 그러한 와중에 남은 돈마저 사기꾼들한테 넘어가기도 했다. 이 돈 다 갚은 시기가 1878년이었다. 두 번째 디폴트는 1843년에 했다. 첫 번째 때 생긴 빚을 다 갚지도 못한 때였다. 이때는 경제 재건을 위해 1832년에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다른 여러 나라들한테서 빌린 돈을 못 갚은 것. 근데 이 돈도 하라는 경제 재건은 안 하고 군비에, 혹은 왕정부 유지하는 데에나 쓰는 등 방만하게 쓰였다. 이렇듯 하도 배를 째다 보니 신용도가 가버렸으며, 마침내 그리스는 국제 자본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만다. 이 탓에 그리스는 나라에 필요한 자금을 오로지 [[중앙은행]]과 같은 국내 시장에서만 조달해야 했다. 하지만 빚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여전했고 이자도 꾸준히 불어나는 관계로 1860년에 세 번째 디폴트를 선언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1878년이 되어 기존 채무를 상환하니, 그제야 비로소 국제 시장에서도 다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여기저기 손 벌려대다가 다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니 네 번째 디폴트는 1893년에 했다. 이렇게 되자 분노한 외국 채권자들이 난리를 쳤고, 이에 그리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따름으로써 1898년, '그리스 채무 관리 국제 위원회'가 설립된다는 또 하나의 [[나라 망신|개망신]]을 당하게 된다. 이 위원회의 일은 그리스의 경제 정책 감시, 세금 징수 및 운용 관리 등이었다. 다섯 번째 디폴트는 1932년에 했다. 뭐 이때는 [[대공황]]이라 다들 막장이었으니,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한 게 이해가 안 되는 일은 아니다. 빚 다 갚은 건 1964년의 일. 그래도 이 때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경제, 신용정책을 정상적으로 운영했다면 다른 국가들처럼 디폴트로부터 완전히 손을 씻고 경제적으로 정상적인 신용을 가진 국가가 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리스의 경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서술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섯 번째 디폴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인 2011년경부터 말들이 많아지면서 흉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또 2015년에 했다.[* [[그리스 경제위기]] 문서 참조.] [[2015년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찬반 투표]]에서 반대표 찍은 어떤 그리스 시민이 말하기를, '''"찬성은 천천히 죽는 것, 반대는 빨리 죽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유로존이 계속 보호해 줄 거라 믿는 얼간이는 그리스 내에도 별로 없었고 대부분은 어차피 산다는 보장도 없는데 빨리 죽자는 입장이었다. 즉 이러나 저러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절망 속에서 치러진 투표였다는 것. 매우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일이 그렇게까지 된 데에는 그리스의 책임이 상당 부분 들어간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