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리스/문화 (문단 편집) == 그리스에서 주의해야 할 문화 및 풍습 == * 제스처에 주의한다. 그리스의 제스처는 다른 나라들과 여러모로 다르다. 가령 한국에서 흔히 하는 손을 흔드는 동작은 '''지옥에나 가라!'''는 뜻의 큰 욕이 되며, 미국인들이 'OK'할 때 사용하는 검지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모아 고리를 만드는 동작은 욕으로 쓰인다.[* 이건 [[브라질]]에서도 같은 의미이다.] 검지, 중지손가락으로 [[V]]자를 만드는 동시에 '''손바닥을 내보이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손등을 내보인다면 욕이 아니다.][* 이건 그리스와 반대로 [[영미권]]에서는 브이자 할 때 손바닥을 내보여야 하고 손등을 내보이면 욕이다.] 것과 엄지손가락을 한 손만 들어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로 욕이니 주의. 손바닥이나 손등이나 어디가 앞에 나와도 똑같은 의미인 한국인들이 주의해야 할 점. 일례로 한 일본인 관광객은 손을 흔들어 버스를 세우려 했지만 그가 손 흔드는 걸 본 운전기사들이 그냥 지나가는 바람에 네 번째에야 버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그리스인들은 버스나 택시를 잡을 때 오른손 검지, 중지 손가락만 편 채로 위아래로 흔들어서 잡는다. 또한 그리스인들은 '''아니오'''라고 말하고자 할 때, 턱을 위로 치켜들며 '쯧'하는 소리를 낸다. 튀르키예인과 같다. 마찬가지로 고개를 가로젓는 동작은 '모른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안녕의 의미로 사용되는 다섯 손가락을 펴 손바닥을 상대편을 향해 가까이에서 손을 흔드는 행위는 그리스에서는 모짜라고 하여 상대방에 대한 멸시와 강한 모욕의 표현이 된다. * 동성, 혹은 이성 간의 스킨십에 대해 오해하지 말 것. 그리스인들도 다른 지중해 지역 사람들처럼 굉장히 요란하게 인사한다. 특히 양 볼에 [[키스]]하는 동작은 친근한 사이라면 누구나 하는 인사로 동성 간에, 이성 간에도 할 수 있다. 오히려 어느 정도 친해졌는데도 키스인사를 안 하면 섭섭해한다.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괜히 오해를 할 수 있지만 그리스에서는 극히 일반적인 일이다. * 피하지 말 것. 한국은 서로 충분히 교감을 나눠야 친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그리스는 어느 정도 낯이 익고 대화 좀 나눴다 싶으면 친하다고 여긴다고 한다. 그 타이밍이 한국인에겐 매우 당황스럽다고. 그리스에 살고 있는 한 한국 여성의 포스팅에 따르면 업무상으로 얼굴 몇 번 본 그리스인이 어느 날 갑자기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업무에서 자신의 편의를 봐주길래 당황해하니까 그 그리스인 왈 "우린 친구잖아."라고 했다고 한다. 또 그리스인은 친하다고 생각하면 가까이 가서 붙는 경향이 있다. 가령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남자는 서로 침이 튀면 얼굴에 묻을 것 같은 거리로 딱 붙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여기서 몸을 피하면 그리스인들은 '이 사람이 날 경계하는 건가?' 하는 오해를 할 수 있다. 이런 행동방식은 [[아랍인]]도 똑같은데, 이렇게 그리스인과 아랍인의 행동양식이 비슷한 이유는 지정학적으로도 가깝고 레반트 지역, 북아프리카 지역은 그리스처럼 지중해를 마주보고 있어서 서로 사이는 나쁘지만 영향은 많이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 식당, 카페에서 합석은 일반적이다. [[성경]]에서 언급되어 있듯 그리스인은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매우 즐긴다. 카페나 식당에 들어가서도 모르는 사람을 보면 합석을 청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과 달라 합석이 일반적인 문화이니 이해하자. 오히려 그리스어를 잘 못하더라도 영어&몸짓발짓 섞어가면서 이야기하면 정말 좋아한다. 그리스는 대외진출과 문화교류에 적극적인 해양국이었기 때문에 외국인이나 외국 문물을 좋아하고 환영한다. 사실 비단 그리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에서 [[튀르키예]]까지 지중해권 전반이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나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게 예의'란 개념이 현격하게 약하고 사람간 사회적 거리가 가깝다. 수천년동안 햇빛 쨍쨍하고 조상들로부터 풍부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지역 사람들이니 이 사람들의 '상식'은 인생은 기본적으로 도시, 마을 광장에서 이웃들과 함께 보내는거고 사람이 살면서 자기도 남한테 민폐 좀 끼치고 남들도 자기한테 민폐 좀 끼칠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이면 만나서 인사 하고 이름 말해주면 이제 '아는 사람' 된거지... 이런식의 지중해 특유의 사회성이란게 해당 문화권 밖에서 온 사람이라면 좀 당혹스러울수 있을만큼 활발하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안되는 영어 써가며 관심을 표해도 너무 당황하진 말자. * 확실히 거절하지 말 것.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에선 '토마토 스파게티'에 고기를 넣지 않지만, 그리스에서는 맛을 내기 위해 고기를 갈아넣는다. 만약 당신이 채식주의자라면 이 음식들을 대접받았을 경우 거절할 수도 있지만, '예의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서나 집에 초대받았을 때 자신이 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미리 말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행동이다. 어떤 식으로든 '딱 잘라서' 긍정하거나 거절하는 행동은 그리스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 선물을 받았으면 확실히 답례를 할 것. 그리스 사람들은 정말로 선물을 자주 주고 받는다. 그리고 선물을 받았으면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의 물건으로 답을 하는 관습이 있다. 이것을 통해 그리스인들은 공동체, 가족간의 유대감을 공유하며 더 나아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물물교환'의 기능도 한다. 만약 그리스인에게 선물을 받았다면 고맙다는 말과 함께 확실히 답례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선물을 거절하는 것은 선물을 받고도 답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것으로 여겨진다.''' "상대방이 충분히 정성을 기울이지 않았기에 마음에 안 든다."는 의사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천천히 천천히 한국 사람들은 '빨리빨리'를 입에 붙이고 산다지만 그리스인들은 '시가 시가(συγά συγά)'를 입에 붙이고 산다. 해석하면 '천천히 천천히'라는 뜻이다. 그리스에서는 뭘 하든 '서두르는 사람'에 대해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성급하다는 이유로 그리스인들은 열심히 이탈리아인과 튀르키예인들을 깐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이탈리아인들이 느려터졌다고 깐다.~~실제로 그리스 식당에서는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이 나올때까지 거의 1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흔하다.(요리 자체가 복잡한 탓도 있지만) 이럴 경우 천천히 기다리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좋다. 심지어 비단 식당뿐만이 아니라 가게에서 계산할때도 고른 물건이 많을수록 계산이 엄청느리다. * 식당에 들어가면 절대로 웨이터를 소리쳐서 부르지 말 것. 앞의 '시가 시가'와도 연관있는 내용이다. 그리스에서는 웨이터가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계산도 테이블에서 그대로 한다. * 팁을 주자. 사실 그리스에서는 어떤 식당을 가든 '빵값'을 받는다. 식사를 주문하면 테이블당 빵 한 바구니가 무조건 따라오며, 보통 50렙타에서 1유로 정도로 '자릿세'로 해석하면 된다. 식사를 마쳤으면 웨이터가 계산서를 가져다 주는데, 그때 음식값을 계산하고 나서 '''팁을 테이블 위에 두고 가면 된다.''' 팁에 대해서는 [[미국]]처럼 몇% 줘야 한다는 불문율은 없다.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이지만 푼돈 한 푼이라도 주는 편이 여러모로 좋다. 그리스에서도 파트타이머의 시급은 쩔어주게 낮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들은 주로 팁으로 먹고 산다. * 대화 화제에 주의할 것. 앞 문단에서 이야기했지만, 그리스 사람들은 [[튀르키예]]를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키프로스]]도 가급적이면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그리스인과 우정을 유지하는 데 여러모로 좋다. 젊은 세대들은 튀르키예에 대한 적개심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점차 허물어져 가는 추세이긴 하다. [[이교도]]에 관련된 이야기도 금해야 하는데, [[중세]]시절 다른 동로마 제국 사람들과 서유럽인들이 그리스인들을 이교도라고 칭하며 음해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말하지 않아야 한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그리스, version=1141, paragraph=10., title2=그리스, version2=1095, paragraph2=9.)] [[분류:그리스의 문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