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근육조선/설정 (문단 편집) === [[비누|석감]] === 최영직 빙의 후 수양대군이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기반으로 만든 간이 비누. 잿물과 지방을 섞어 만들었으며 갖은 시행착오 끝에 쓸만한 석감을 만들어냈다. 비록 가격이 비싸고 효과도 현대의 비누에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충분한 세척 효과를 보였으며, 이후 개량을 거치며 보다 완성된 석감은 왕실을 시작으로 사대부들 사이에서도 유행하며 조선의 위생도를 동시기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약적으로 끌어올린다. 명나라와의 조공무역에서도 석감, 그 중에서도 꽃의 향유를 섞어 만든 향석감은 중요한 상품이 되었다. 특히나 소변을 조절하기 힘들어 항상 지린내를 달고 다녀야 하는 명나라 환관들에겐 이보다 좋은 게 없어서 환관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뇌물로 바쳐지기도 한다.[* 고환만 제거하는 조선의 환관과 달리 중국의 환관은 성기를 통째로 제거하기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 외에도 조선에 귀의한 여진족들이 청결 개념을 깨닫자 타 부족원을 강간 살해하려 해도 비위가 약해져서 못 하는 것을 본 조선인들에겐 온건하고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져 외래인에 대한 적개심과 차별의식이 옅어진다. 덕분에 여진족 말고도 대양도 토인, 폴리네시안인, 마사이 족 등등 조선의 세력에 들어온 타 민족을 차별없이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2부 시점에서는 조선의 영향권에선 외출 후 석감으로 손을 씻는 것이 관습으로 굳어진다. 조선을 넘어 명나라까지 널리 퍼져서 조선의 사신단들이 명의 시장에서 꽃 몇천 송이 분량의 향유를 넣은 향석감[* 개중에는 그냥 꽃도 아니고 맹독성 식물인 '''[[은방울꽃]]'''의 향유를 넣은 석감도 있다고 한다. 작중 신사임당이 좋아하는 석감이라 율곡 이이가 선물로 사가는데 상인에게서 사용시 물로 수차례 씻어내야 안전하다고 여러번 당부를 받기도 했다.]을 선물로 사가기도 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여담으로 타 민족이 석감을 처음 사용할 때 흘러나오는 구정물에 조선인들이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물이 부족한 초원지대에 살기에 씻는 문화가 없다시피 한 여진족이나 씻으면 병에 걸린다고 믿어 안 씻던 유럽 문화권의 스페인 선원의 사례[* 솔로몬 제국의 무역항에서 주점 마스터가 씻으면 병이 안 난다고 핀잔하자 (괴혈병 등으로 이가 얼마 없는데다 잇몸에서 피까지 나는)선원이 "나쁜 공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거야 야만인 놈이!"라고 적반하장을 시전했다.]가 언급되었다. 미주개척기 파트에서는 포로로 잡은 스페인 약탈꾼들을 미주인(아메리카 원주민) 민병대가 그 더러움을 참지 못해 강물에 넣고 석감으로 닦아내자 "우릴 물고문한다! 주여 도우소서!"같은 촌극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 가지 의문이라면 [[순우리말]]인 "비누"라는 말 자체는 어떻게 되었냐는 것. "비누"가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자료인 순천 김씨 묘 출토 간찰은 16세기 유물인데, 16세기에 태어난 유성룡이 주인공인 2부에서도 "비누"라는 말이 등장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현대 시점을 다루는 외전에서도 "비누"도 "석감"도 등장하지 않아 불분명. 입신체비에 묻히는 사실이지만 의외로 이 석감의 발명이 작중 수양대군의 진정한 첫 번째 업적으로 대역물 클리셰를 상당히 뒤튼 입신체비와 달리 정석적인 대역물의 현대문물 도입 클리셰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