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금성 (문단 편집) == 대기 == [[지구 온난화]]를 언급하면서 자주 회자되는 행성이며, 실제로 [[온실가스|온실 효과]]의 표본이다. 대기의 대부분이 [[이산화탄소]]이며, 온실 효과로 인해 지표 부근의 기온은 '''459℃'''에 달한다.[* 이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보다도 높은 수치이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로 인한 온실효과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류권이 지표에서 80km까지 존재하기에 큰 힘의 대류운동이 일어나 평균 풍속이 '''360m/s'''[* 시속으로 환산하면 1,296km/h]나 된다. [[태풍]] [[매미(태풍)|매미]]의 풍속이 50m/s였다. 게다가 금성의 대기 압력은 92bar로, 지구 대기의 90배가 넘는 고압의 대기임을 감안하면 금성의 풍속은 아주 빠르며 큰 운동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또 [[구름]]이 온통 고농축 [[황산]]이라 비가 내릴 때는 [[산성비|황산비]]가 내린다. 물론 황산비는 내리다가 뜨거운 [[이산화 탄소]] 대기의 열기 덕분에 다시 증발해서 왔던 곳으로 돌아가고, 다시 쏟아지다가 증발하면서 올라가는 걸 반복하기 때문에 단 한 방울도 땅에 도착하지 못한다. 혹 도착한다고 해도 황산의 끓는점이 337℃이기 때문에, 400℃가 넘는 지면에 닿는 순간 무시무시한 고열로 즉시 증발해서 바다가 생기지 못한다. 그러니까 '''하늘에서는 유독성 황산비가 내리면서도, 땅바닥은 바싹 타들어간''' 행성이다. 해당 상황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구글에서 virga를 검색해보자. 지구에서 발생하는 [[미류적운|유사한 현상]]이다. 다만 황산 구름이 존재하는 대기층은 금성치고 기압이나 온도, 구성 물질 비율이 미생물 따위가 살수 있을정도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NGC의 우주의 미스테리 다큐멘터리를 보면 황산 구름 속에서 미생물이 살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한다. 실제로 [[천문학]]계에서 금성의 대기층에 미생물이 살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많지만, 일단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나눌 수 있다. * 긍정하는 입장: 금성의 대기층에 [[수증기]]가 없다는 이유로 미생물이 살 가능성이 없다는 반론이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생물"의 정의를 지구에 편의적인 기준으로 잡았을 때만 그런 것이다. 황산 분자의 경우 [[물]] 분자와 마찬가지로 VSEPR 구조가 일직선으로 형성되지 않으며, 따라서 생물체가 탄생하기 위한 [[용매]]로서는 물에 못지 않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금성의 황산 구름에 맞게 발생하여 황산을 용매로 하는 생물체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 부정하는 입장: 위의 주장은 애당초 금성의 대기층이 황산 구름으로 이루어지게 된 첫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나오는 주장이다. 상술했듯 금성은 [[자기장]]이 미약하여 [[태양풍]]에 직격으로 얻어맞는 상황을 전혀 피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금성이 현재 가지고 있는 대기층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매번 태양풍에 의해 크게 손상되고 다시 회복되기를 반복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황산 구름이 메인이 되는 이유는 결정적으로 금성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보충되기 제일 쉬운 물질이 황산이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해서 보면 금성의 생물체가 황산을 용매로 하는 구조로 발생했다고 해도 태양풍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도무지 생물로서 안정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보충하자면, 금성의 대기는 구름에 집중되어 있고 움직이는 것도 그 부분이기에 지표에 가깝게 가면 갈수록 대류는 잦아든다. 온도 탓에 움직일 수 있는 대기가 지표까지는 도달하지 않는 것. 대신에 온도는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금성에 발을 딛는 순간 보이는 건 흐릿한 풍경 뿐이다. 기압이 기압이다 보니 햇빛이 대기에 마구 산란되어 상이 온통 흐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흐릿하게 보이긴 해도 공기 자체는 이물질 없이 맑은 편. 2020년 9월, 생명체의 간접적인 증거인 포스핀(PH,,3,,)[* [[인(원소)|인]](P)에 수소 3개(H,,3,,)가 합쳐진 분자.]이 금성 대기에서 발견되었다. 주로 금성 상공 48km 중위도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며, 극 지방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다른 비생물적인 경우를 상정해봤으며 경우가 없다고 하나, ("The presence of PH,,3,, is unexplained after exhaustive study of steady-state chemistry and photochemical pathways, with no currently known abiotic production routes in Venus’s atmosphere") 이 논문에서 검출된 포스핀이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생긴 거짓 양성 신호거나 실제보다 20배는 과장된 측정값이라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실제로 2015년의 적외선 스펙트럼을 2020년 10월에 재분석한 결과에서는 포스핀이 검출된 바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