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기괴괴/줄거리/2기 (문단 편집) == 악마의 눈 == 체육시간에 혼자 앉아있는 주인공 준성은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초능력]]을 갖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니?'''라는 말을 들었는데, 문자 그대로 뚫릴 정도로 '''약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후 나타나는 양상을 보면 정확히는 '''[[노화]]'''시키는 능력으로 보인다.] 티나게 쓸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것을 보다가 애들 노는 것이 꼴보기 싫을 때... 라고 독백하며 능력을 발휘하자 축구공을 차려고 하니 뻥 터져버린다. 학생들은 공을 차려고 했던 학생을 무쇠다리라고 놀리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 있었던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준성은 한번 더 능력을 발휘하고 교실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여학생 허진솔이 너는 왜 축구 안 하냐고 그를 불러 세운다. 준성은 그녀를 귀찮다는 듯 쳐내고 자신한테 너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자 진솔은 그런거 아니라고 항변하는데, 속으로는 '''평탄하게 살고 싶으면 나랑은 안 엮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실 복도, 진솔 건너편에서 마주오는 일진 둘 중 한명은 [[어깨빵|어깨를 일부러 부딪히고]] [[적반하장|니가 와서 부딪힌거라며 잘 보고 다니라고]] 한다. 다른 친구는 안 사귀어줬다고 너무 막 대하는거 아니냐고 놀리자 닥치라고 일갈하는데, 준성이 그를 뻔히 쳐다보면서 안 사귀어줬다고 저렇게 앙갚음을 하고 주변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집단괴롭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른 친구는 저 ㅅㄲ가 진솔과 얘기하는거 봤다며 이죽대자, 결국 진솔에게 차였던 친구는 눈 깔라며 시비를 걸고 [[맞짱|수업 끝나고 좀 보자]]고 하는데, 준성이 왜? 라고 반문하자 바로 [[죽빵]]을 날리고 자리를 뜬다. 그러면서 자기가 요즘 너무 얌전히 지낸거 아니냐고 얘기하고 다른 친구는 왜 이리 예민하냐며 기분 풀라고 하는데, 준성은 그의 뒤통수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고 그는 뒷머리를 긁는데, 수업 중에도 두통 및 컨디션이 안 좋음을 느끼고 머리를 긁고 그때도 여전히 준성은 뒤통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끌려간 준성은 일진에게 몇 대 맞고 진솔이 뭐라고 얘기했냐는 등 시비를 받고 있었는데, 눈 깔라고 하자 시선을 내렸지만 묻는 말엔 대답을 안 하고 다시 그를 똑바로 쳐다보자 분노한 그는 한대 때리려고 하는데, 순간 뚜둑 소리가 나면서 '''팔이 팔꿈치의 축으로 부러져서 덜렁거리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는 그를 보며 준성은 힘도 없으면서 왜 까불었냐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가 혼자서도 잘 지내고, 일진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지내는 모습이 반 아이들에게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진솔에게 [[고백]]을 받게 된다. 그리고 얼떨결에 사귀기로 했는데, 별 생각 없이 결정한 것이었고 그녀가 자기 옆에서 피해를 볼 수도 있지만 그런 것까지 챙겨줄 수 없다며, 될대로 되라는 생각에 사는게 너무 지루해서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왔는데, 마치 [[할머니]] 같은 외모의 어머니는 그에게 등을 돌리고 반찬 꺼내서 밥 먹으라고 하고 내일은 아버지 기일이고 혼자 다녀오겠다고 얘기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된 것은 다 자신 때문이었는데, [[가정폭력|아버지는 폭군]]이라 준성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저주하며 '''항상 증오에 찬 눈으로 노려봤'''는데 그러다가 능력이 갑자기 커져서 아버지는 금방 약해져서 죽어버렸다. 그리고 어머니와도 마찰이 없지 않아서 어머니에게도 능력을 써서 저렇게 돼버렸다. 결국 이 능력을 정확히 깨달았을 때 쯤엔 그 주변의 많은 것들이 부서져서 지금처럼 무심하고 냉소적인 성격이 되어서 모든 것에 거리를 두고 10년 넘게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귀기로 한 진솔과도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다가 가까운 사이란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고 남들 흉내를 내보려 악세사리점에서 [[귀고리]]를 사서 진솔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그러나 학교 뒷편으로 간 준성에게 보인 것은 주인철이라는 친구와 진솔이 사귀자고 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충격 받은 준성은 선물을 떨어뜨리고 능력을 발휘해서 박살내 버리고 자리를 뜬다. 그 후, 진솔을 만나서 정식으로 헤어지자고 얘기한다.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 잘해주는 방법도 모르겠고, 이미 늦은 것도 같고, 예전이 나았던 것 같다며 눈을 감고 있다가 뜨고 능력을 발휘하는데, '''진솔의 얼굴은 마치 할머니처럼 늙어 있었'''고, 이를 곧 알아차리고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수업 시간, 선생님은 대놓고 엎드려 자고 있는 인철에게 호통을 쳐서 깨우는데, 그는 매우 불량한 태도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맘이 힘들어서 잠을 못 잤다며 [[모태솔로|연애 한 번도 안 해보셨던가?]]라며 아는 형 소개시켜드리겠다고 전화번호를 찾는 등 [[노처녀]] 선생님을 노골적으로 조롱한다. 선생님이 분노한 순간, 인철의 자리에 금이 가더니 바닥이 무너지고 아래층으로 떨어지고, 교실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당연히 준성의 소행으로, 인철은 중상을 입었고 학교는 폐쇄되었으며 선생님은 초능력자라는 우스꽝스러운 별명이 붙고 다른 학교로 전근 갔다고 한다. 준성은 새로 배정받은 학교는 너무 멀다며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하고 여기서는 조용히 있어야 겠다고 했는데, 두 일진 여학생들이 안경 쓴 소심해 보이는 여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보면서 어디나 이런건 있다고, 자기 같은 능력이라도 있으면 살만할텐데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학교 앞을 걸을 때 그 여학생의 가방이 칼질을 당한 것을 보며, 지독하게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준성은 하필 전학 오자마자 주번이 되고 같은 주번은 일진 중 한 명인데, 술 마시러 가는 것 같았는데 내일 청소를 두배로 하겠다는 뻥을 누가 믿냐며 투덜대며 쓰레기를 정리한다. 그러다가 큰 각목을 보고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능력을 써서 각목을 잘게 토막내는데, '''왕따를 당하던 여학생이 보고 있었다!''' 준성은 당황했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인데다가, 과거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그녀를 굳이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 협박만 한다. 그리고 그녀가 왜 그리 괴롭힘을 당하는지 사연을 듣는데, 안경을 벗어보라고 하고 그녀의 눈을 보면서 전형적인 [[초식동물]]의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 뺨까지 맞으면서 괴롭힘을 당하는 여학생을 본 준성은 능력을 써서 일진 중 한명의 교복과 속옷까지 다 해지게 만든다. 그러자 여학생은 보답의 의미로 카페에 데려가서 음료수를 사준다. 준성은 그녀나 일진들이나 자신에겐 다를 바 없다며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그녀는 준성의 능력을 진심으로 부러워하자 그는 > 그냥 별 거 없어. > 이렇게... > '''증오를 담아서 노려보면 돼.''' 라고 하면서 자신의 음료가 담겨있던 유리잔을 깬다. 그리고 자리를 뜨면서 솔직히 학교를 그만두는게 나을 거라고 조언을 한다. 숱한 좌절을 겪은 여학생은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자책하다가, 준성이 얘기해준대로 잔을 노려보다가 무의미한 짓을 했다는 듯 한숨을 쉬는데, 이때 종업원이 뭔가 불편한게 있냐고 묻다가 '''[[각성|그녀의 안경이 깨진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며칠 후, 준성의 조언대로 여학생은 학교에 안 나오며, 그는 내심 잘 선택했다며 [[복수]]도 인간으로서 무언가를 포기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독백한다. 그런데 다른 학생이 교문 근처를 지나가다가 '''비둘기가 그냥 으스러져서 죽었다'''는 말을 전한다. ## 여기부터 마지막화 그리고 다른 여학생은 매일 지나가던 길 담벼락이 무너졌다고 얘길 하는 등, 준성은 싸한 분위기를 느낀다. 하교길에 준성은 길가의 비둘기 사체를 보는데, 마치 자신의 능력과 비슷한 것 같은 위화감을 느끼는 순간, 골목 한 쪽에서 여학생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부르는데, '''그녀는 안경을 벗고 퀭한 눈으로 서 있었다.''' 준성은 눈이 정상이 아니라고 바로 느끼는데, 그녀는 같이 가달라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돌아가셔서 혼자 사는 집이라고] 그리고 물컵을 내주는데, 빈컵임을 이상하게 여긴 순간 그녀가 컵을 노려보자 바로 깨지고 그제서야 준성은 그녀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각성했고 인근의 이상한 일들이 그녀 소행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방문을 열자, '''거기에는 일진 2명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집까지 따라와서 괴롭히는데 심장을 노려보자 이렇게 됐다고 설명하고, 준성은 어떻게 능력을 각성했냐고 묻자 네가 가르쳐준대로 했다고 대답하는데, 준성은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그녀에게 왠지 모를 공포감을 느낀다. 자신을 왜 데려왔냐고 묻자, 그녀는 뒤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너라면 경험이 있을 것 같다고 하고 준성은 내심 제대로 잘못 걸렸다고 생각한다. 준성은 여학생과 함께 시체를 가루가 될 때까지 노려보자고 하며, 함께 하면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고 시작하자 정말 시체가 풍화되어 간다. 이때 준성은 그녀를 곁눈질하며[* 이땐 순전히 여학생의 능력 만으로 시체를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강하다고, 당장은 자신을 해칠 것 같진 않지만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이런 녀석이 주변에 있다는 건 너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며 처리를 고민한다. 어쨌든 두 시체가 다 가루가 되자, 준성은 시신의 일부를 집어들어서 확인하고 이제 물에 섞어서 흘려보내면 된다고 얘기하며 가루를 여학생의 눈에 뿌린 다음 제거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여학생은 미묘한 눈빛을 빛내며 고맙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얘기하는게 좀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날 도와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며 '''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널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준성의 손에 힘이 빠지면서 모래가 흘러 내려가자, '''방금 전 까지는.''' 이라면서 모래를 집어든다! 모래가 뿌려진 소리가 난 다음, 준성은 죽어서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여학생은 피눈물을 흘리며 > 왜 먼저 뿌리지 않았지? > > 혹시... 정말 친구라고 생각한거야...? 라고 독백한다. 준성의 시체는 눈알 두개만 제외하고 허물어지고, 그녀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해.'''라고 되뇌이며 이야기가 끝난다.[* 준성의 시체도 피눈물을 흘린 것을 보면 서로 눈을 공격했으나, 준성은 그녀가 친구라고 생각했다는 말에 진심으로 흔들려서 끝까지 공격을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짧은 단편에 초능력, 그리고 두 남녀학생의 기묘한 우정까지 다뤘지만 마지막 결말이 여운이 있다는 평과 허무하다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마침 영화 [[올드]]의 광고가 함께 실려서, 영화의 [[바이럴 마케팅]] 느낌도 난다는 평.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