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내식 (문단 편집) == 특징 == [[기압]]이 지상보다 20% 정도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배속에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기내식은 비교적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하여 뜨겁게 조리한 [[음식]]들로 구성된다. [[항공사고]] 발생 시 탑승객들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하여 일부러 [[고칼로리]]로 조리한다는 소문이 꽤 그럴싸하게 퍼져 있으나 사실 무근이다. 그러나 높은 [[고도]]로 인해 [[혀]]의 미각기관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튀김이나 볶음 등이 주종을 이뤄 고칼로리식 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간을 맞추기 위해서 [[조미료]]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내식은 지상에서 먹는 요리보다 맛이 더 자극적이고 기름진 편이다. 최근에는 기내식도 칼로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나, 특히 [[일반석]]은 여전히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음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열량, [[나트륨]]이나 당분 과다에 민감한 이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특별식으로 저열량식, 저염식이나 당뇨식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대신 앞서 언급한 이유로 지상에서 먹는 것보다 맛없게 느낄 수 있다.[* 참고로 기내에서 나오는 당뇨식은 당뇨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조차도 저건 너무 맛없어서 일반식을 먹는다고 하는 발언이 빈번할 정도로 맛없다.] 원칙적으로 항공기 내부에는 안전 문제로 불을 피울 수 없으므로 일반적인 주방 시설을 구비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리는 출발지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조리를 끝낸 뒤 냉동 또는 [[레토르트 식품|레토르트]] 상태로 탑재되고, 기내식 제공 전에 오븐으로 데우는 등의 작업[* 몇몇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종류는 제외. 물론 [[우등석]]이나 [[1등석]]의 경우 [[초밥]] 같은 게 아닌 이상 다 데워서 나온다. 예외적으로 [[중국동방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은 갤리에 [[전기밥솥]]을 싣고 다니면서 갓 지은 [[밥]]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물론 우등석 이상의 승객에게만... 지상에서는 흔하디 흔한 [[라면]]이, 비행기에서는 우등석 이상에만 서비스되는 고급 음식으로 취급되는 게 기내식의 현실. 다만 이코노미라도 [[컵라면]]을 요청하면 주는 경우도 있긴 있다. 예외적으로 [[진에어]]는 컵라면 메뉴가 따로 있다.]을 거쳐, [[여객기]] 안의 손님에게 제공된다. 당연히 케이터링 업체의 실력이나 현지 상황에 따라서 같은 음식이라도 맛이 다르기 마련인데, 한가지 예를 들면 [[대한항공]]의 [[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등의 [[한국 요리|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국내 출발편과 해외 귀국편 간의 기내식 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국적 항공사를 예로 들면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당연히 한국에서 만든 것이기에 식재료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지만, 해외 공항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의 경우 현지 국가 사정에 따라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도 종종 있기 마련이라 재료들이 몇 가지가 빠져있거나 이상한 것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항사의 기내식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공급받는[* [[대한항공]]은 자체적으로 기내식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원래 기내식 사업부를 두고 있었으나 2003년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사인 LSG Sky Chefs에 매각하였다. 한국 출발 기내식은 대부분 이들 두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한국 출발 기내식의 질은 국적사와 비슷하지만, 해외 출발은 현지인의 입에 더 맞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특별히 가리지 않는 이들이라면 한국 출발편에서는 기내식은 한식 계통으로, 귀국편에서는 서양식이나 현지식으로 고르는 게 좀 더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겠다. 기내식을 먹으면 그만큼 추가 비용이 나올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저비용 항공사|LCC]]가 아니면 '''일단'''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으니 맘 편히 먹어두자. 대형항공사의 기내식 식사료는 모두 항공료에 포함되어 있다. 비행기 티켓 값이 비싼 관계로 음식도 무언가 특별한 게 나오리라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이 아니면 그냥 그런 수준.[* 대한항공 같이 비행기 값이 비싼 항공사는 비즈니스석만 해도 출발전에 웰컴 드링크 등 에피타이저가 제공되고 기내식으로 코스요리(물론 기내식인만큼 퀄리티의 한계는 있다)가 나오는 등 상당히 수준이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항공처럼 일등석을 아예 폐지한 항공사도 당연히 비즈니스석 기내식의 퀄리티가 높다. 다만 LCC의 경우 비지니스석이라도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저가항공사의 비지니스석 티켓값은 비싼 항공사의 일반석 티켓값과 비슷한 경우도 있으니 한마디로 본인이 낸 돈에 비례해 퀄리티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물론 수백만원 내고 비지니스석이나 1등석 타봐야 지상에서 먹는 1~20만원짜리 코스요리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가성비'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 차라리 비행기에 타기전 [[라운지]]에서 먹는 샐러드바가 더 맛있다.] 요즘은 기내 화기 사용이 점점 풀리고 있는데, 우등석 이상을 한정으로 [[에티하드 항공]]과 [[터키항공]]은 기내에서 플라잉 셰프가 주문을 받고, 직접 조리한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은 불을 쓰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러 가지 주방 도구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기내식의 종류가 보다 다양해지는 장점과 다른 항공사가 케이터링 업체에서 60~80%를 선조리해 기내에 싣는다면 위에 나온 항공사들은 30%만 선조리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도 기내에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등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1등석의 경우 [[푸아그라]]나 [[캐비어]]같이 고급 식재료가 나오고 전채나 [[샐러드]], 제공되는 [[포도주|와인]]의 수준은 높다. 그 외에도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리는 최대한 비행기 이륙 시간에 맞추어서 조리하여 탑재하기 때문에 [[스테이크]] 같은 요리도 내올 수 있는 것이다. 일부 항공사는 정말로 전담 셰프가 탑승해서 맛을 확인하고 서빙하기도 한다. 일단 기내식은 꽤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하는데, 수십~수백 명이 탑승하니 [[영양사]]가 음식의 성분이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항공기라는 특성상 이용객들이 낮은 기압 속에서 장시간 운동 없이 앉아 있는 것에 맞춰 재료와 메뉴도 잘 선택해야 한다. 게다가 기내식의 단가는 생각보다 꽤 비싸다. 정확한 단가는 영업비밀에 속하나,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9623064|일반석은 1만~1만 5,000원, 우등석은 4~5만 원, 1등석은 1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의 [[레스토랑]]에서 이 돈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비교해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인 셈. 기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요구되는 맛과 위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가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비행 중 단체로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큰일이니... 어쨌건 기내식 단가도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므로, 철저한 계산을 통해서 제작될 수밖에 없다.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KC-330]]의 해외임무 때 받는 [[한국군 병영식|짬밥]]은 소량 주문까지 겹쳐서 단가가 매우 비싸다. 7만원 정도 하는데 좀 질 좋은 이코노미석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그 병영식은 한국 출발은 한국 케이더링 업체에 주문하여 탑재하며, 귀국편은 현지 업체에 주문하므로 병영식의 질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무조건 귀국편 기내식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작전 중 해외에서 받는 군대밥 특성상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포함되는 등 보완점이 있다. 기내식이 비교적 단출한 구성과 달리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생 문제다. 식당 등 요식업이나 단체[[급식]]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위생과 [[식중독]] 사고 예방인데, [[학교 급식]]이나 기업체 급식과 같이 상당히 엄격한 위생기준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에도 뉴스를 보면 매년 수십 건의 식중독 사고가 터진다.[* 2010년대 기준으로 한국에서만 [[학교 급식]]에서 한해 평균 전국 5~60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다.] 반면 기내식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식중독 사고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손을 쓸 수 없는 [[비행기]]라는 특수 여건상[* 지상에서 식중독에 걸리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등 조치를 받을 수 있지만, 비행기에서 급성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착륙할때까지 제대로된 처치를 할 수 없다.] 일반 급식보다도 더더욱 까다로운 위생 기준을 적용하여 기내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내식 식중독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십 년에 1~2건 발생하는데, 엄청난 항공 탑승 수요를 생각하면 매우 안전한 편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이 꽤 복잡하기 때문에 차라리 [[레토르트 식품|레토르트]]유형 음식을 대량 구매해 공급하는 게 선호되기도 했으나 이러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그러나 현재에는 [[대한항공]]의 [[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일본항공]]의 [[단새우]]초밥 등, 각 항공사들이 소속 국가의 특색과 승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고유의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승객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들이 진행 중이다. [[항공사]]들의 수익 악화로 [[창렬|옛날보다 양이 줄었다.]][* 해외여행 등 항공기 이용은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탑승객 증가 속도보다 경쟁 항공편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신생 항공사 대부분이 [[저가 항공사]]라 항공권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대부분 항공사들이 상당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음식 재료도 옛날엔 [[농어]]도 썼으나 [[대구(어류)|대구]]를 쓴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새모이' 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로 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같은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기내식의 질과 양을 줄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대신 손님들이 배고플 때 옵션으로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삼각김밥]], 기타 간식류 등을 이용해 기내식의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1등석 [[라면]]의 경우는 [[객실 승무원|승무원]]의 노가다 작품이다. 기내 압력이 낮아 100도에서 끓지 않으며, 또한 안전을 위해 그런 고온의 물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뜨거운 물에 라면을 넣어 손으로 한땀 한땀 일일이 정성껏 살살 풀어주는 형태가 된다. 즉 [[뽀글이]]를 사기그릇에 담은 것에 불과하다. [[과일]]의 경우도 '''소금물에 적신 것'''을 내주어, 과일 겉면에서 짠맛이 난다. 물론 일반석 기내식보다야 재료는 좋지만[* 일반석은 호주산 쇠고기, 1등석은 한우 그런 식.], 조리 방법의 한계가 있어 일반 식당급의 진수성찬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다만 [[치즈]], [[와인]], 음료 등 완제품이나 공산품은 고급스러운 것이 나온다. 그 외에, [[마약]]을 [[콘돔]]에 넣은 채 뱃속에 보관하여 [[밀수]]하는 [[보디 패커]]를 판별하는 수단으로 [[FBI]] 등에서도 인정한 것이 기내식 취식 유무다. 기내식을 먹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콘돔이 녹기 때문에, 마약 밀수범은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 항공사의 경우, 기내식을 안 먹은 승객은 [[객실 승무원]]이 좌석번호를 메모해 둔다. 항공사에서도 철저히 확인한다. 괜한 의심받지 않으려면 기내식을 한 숟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저가 항공사는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걸 이용하여 회피할 수는 있다. 기내식을 안 먹더라도 이렇게 마약을 몰래 체내에 숨겨 들여오는 마약사범들 중 콘돔 속의 마약이 터져 지나치게 많은 양의 마약이 한꺼번에 체내에 흡수돼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나온다.[* 2003년 4월 [[대한항공]]에서 체내에 마약을 숨겨오던 [[페루]] 국적자가 기내에서 사망한 사례가 있다. [[https://www.google.com/amp/s/www.donga.com/news/amp/all/20030410/7933372/1|#]] 해당 승객은 어지럼증과 갈증을 계속 호소하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다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숨졌고, 한국 도착 후 시신을 부검한 결과 위 속에서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한다.] 즉,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내식에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가 없더라도 주변 눈치를 봐서 조금은 먹는 편이 좋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내식은 미리 식재료 준비 단계에서부터 알레르기를 유발할 만한 재료는 가급적 넣지 않는다.[* 다만 많은 경우 탑승 전에 자신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음을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사를 거를 필요 없이 얘기만 하면 따로 특정 재료만 뺀 기내식으로 준비해주기도 한다.] 또한 나이프가 같이 제공되는 메뉴[* 스테이크 등 썰어먹어야 하는 메뉴가 나올 경우]의 경우, 나이프는 식탁용이며 칼날이 굉장히 무디다. 기내, 즉 테러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기를 쉽게 자를 수 있는 나이프를 준다는 건 누군가를 쉽게 다치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준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스테이크]]의 고기도 그래서 매우 연하게 나오나, 아무래도 일부러 연하게 만든 것이라 지상에서의 맛만큼 맛있지는 않다. 포크 역시 금속제를 주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무딘 1회용 플라스틱을 주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