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동전 (문단 편집) === 전략적 마비에 대한 비판 === [[미하일 프룬제]], [[미하일 투하쳅스키|미하일 니콜라예비치 투하쳅스키]](Mikhail Nikolayevich Tukhachevsky), 블라디미르 트리안다필로프, [[알렉산드르 예고로프]] 등을 사상적 아버지로 둔 소련/러시아는 독일과 마찬가지로 포위와 섬멸을 중시했다. 투하쳅스키는 기동부대가 적 종심 깊숙이 돌파한 뒤 적 지휘소와 물자집적소, 통신시설, 비행장 등의 '두뇌'와 '신경망'을 공격해 적 전투력이 멀쩡히 살아 있더라도 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없도록 마비시키고 종국에는 심리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이론을 이미 1923년부터 부정하고 있었다. 투하쳅스키는 기동전을 통한 적의 마비를 주장한 지휘관인 니콜라이 페틴을 다음과 같이 비판한 바 있다. >'''"적을 와해시켜 파괴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과업이다. 적군의 와해의 확산은 적국의 사회적 상태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적 와해의 확대가 적군의 남은 전력에 퍼진다면, 그 결과는 기본적으로 결정적인 부분인 섬멸의 결과다. 와해는 섬멸의 결과로 생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섬멸이 가져오는 것이다. 적의 모든 종류의 섬멸은 가장 유익한 능력이다. 섬멸이 단지 전쟁의 목적과 직접 연결될 뿐만 아니라 전쟁의 수행에서 극도로 중요한 후방의 막대한 경제적 지원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중략)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페틴 동지는 적의 섬멸을 포기한 경솔한 슬로건을 제기한 것이다!."'''[* Тухачевский, "Война клопов",Избранные произведения, Том I (Москва, Воениздат: 1964), p. 107. 투하쳅스키는 이 글을 1923년에 썼고, 풀러의 책 중 최초로 소련에 번역되어 들여온 책인 『대전쟁에서의 전차』(Tanks in the Great War 1914-1918)가 1924년에 번역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투하쳅스키는 풀러의 책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풀러의 이론을 반박한 셈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지었다. >'''"작전은 군대가 적의 인력과 물자를 파괴하기 위해 수행하는 조직적인 투쟁이다. 무슨 가상적이고 추상적인 적의 신경계통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실제 조직인 적의 부대와 실제 신경계인 적의 통신을 파괴하는 게 작전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Ibid., p. 108.] 소련군이 기동전에서 마비를 중시했다는 주장은 상당부분 근거가 없다. 투하쳅스키를 비롯한 소련군 이론가들은 마비를 목표라고 말하지 않고 도리어 부정했으며 섬멸의 결과로 따라오는 '''부수적인 효과'''로만 봤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적의 섬멸을 계속해서 주장했기 때문이다.[* 옛날의 연구자들은 투하쳅스키가 풀러의 저서인 풀러의 책 『전쟁의 개혁』(Reformatoion of War)의 러시아어판 서문을 쓴 것에서 풀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근거로 투하쳅스키가 풀러의 영향을 받았음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 저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실제 그 부분은 원문의 한 단락에 불과하고, 원문의 전체 맥락은 풀러를 제국주의자이자 파시스트인 동시에 시대에 맞지 않는 소수 정예 군대를 추구하는 인물이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Тухачевский, Михаил Николаевич, "Предисловие к книге Дж. Фуллера ≪Реформация войны≫", Тухачевский М.Н. Избранные произведения, Том II (Москва, Воениздат: 1964)을 보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