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린 (문단 편집) === 기린의 목이 길어진 이유 === 기린의 목이 왜 길어졌느냐는 [[진화론]]의 주된 떡밥 중 하나였다. [[용불용설]], [[적자생존]] 등의 다양한 설이 제기되었다. 물론 전자는 폐기되었다. 둘 다 '높은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나뭇잎의 새순을 따먹기 위해 그렇게 목이 길어졌다'라는 내용이다. 용불용설은 계속 써서 늘어난 목이 유전 된 것이라는 주장이고, 적자생존은 태초에 목이 긴 기린과 목이 짧은 기린이 있었는데, 목이 짧은 기린은 굶어죽어 도태되었기 때문에 목이 긴 기린만이 살아남았다는 주장. [[용불용설]]을 처음으로 주장한 장 바띠스뜨 삐에르 앙투안 슈발리에 모네 드 라마르크(라마르크)가 근거로 든 게 기린이었다. 적자생존을 정립한 찰스 다윈은 기린이 아닌 새나 식물 등을 근거로 들었다. [[종의 기원]]을 아무리 찾아봐도 기린 목에 대한 얘기는 한 글자도 안 나온다. 생물학 교과서에서 용불용설과 자연선택설을 대비해서 설명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기린이다. 그런데 옛날 교과서는 기린이 목이 긴 것은 높은 나무에 달려있는 어린 잎을 먹기에 유리해서 살아 남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대에서는 여러 다른 가설이 나오고 있다. 이 설의 약점은 목이 긴 수컷은 먹이 경쟁에서 유리하지만 상대적으로 목이 짧은 암컷이나 어린 개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빨리 달리기 위해 다리가 먼저 길어지자 물을 마시기 위해 목도 길어졌다는 설도 있었으나 다리만 길고 목이 짧은 기린 화석이 발견되어 부정되었다. 또 암컷 기린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 기린끼리 목을 치며 싸우는데 긴 목이 유리하다거나 암컷이 목이 긴 개체를 좋아하는 [[성선택]]에 의해 길어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암컷 기린도 목이 길다는 것과 암컷이 목이 긴 수컷을 선호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약점이 있다. 또 열대지방인 아프리카 인종들이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인 것에 착안해 기린의 긴 목이 열대지방에서 체온조절에 유리하고 포식자를 멀리서 일찍 발견해 도망가는데 유리하다는 설을 내세웠지만 기린은 천적이 거의 없는 동물이어서 적 발견이나 도망갈 일이 많지 않다. 근래에는 가늘고 긴 목의 체형이 열발산에 유리하다는 체온조절설이 인기있는 설이다. 비슷한 체중의 다른 포유류 대비 25% 표면적이 넓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실제로 도살된 기린 가죽의 표면적을 측정해보니 딱히 다른 포유류보다 체중대비 표면적이 넓다고 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있다. 목은 길지만 몸통이 짧아 비율이 비슷해진다고. 가장 최근의 연구로는 가늘고 긴 다리와 목이 열전달이 효율적이고 바람으로 냉각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기온이 체온보다 높을 때는 기린은 태양을 향해 머리를 뻗어 태양 해바라기 같은 행동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인다고 한다. 그러니 날씬하고 키가 큰 체형은 열 손실을 돕는다. 먹이 채집이나 적 발견, 도망가는 속도 등은 길어진 목과 다리로 인한 부수적인 이득이라고 한다. [youtube(_akd-o3ppAE)] 최근에는 '''긴 목을 휘둘러 싸운다'''는 점이 주목받는 듯. 기린이 서로 싸울 때는 목을 옆으로 휘둘러 몸통이나 목을 가격하거나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숙여서 다리를 치거나 위로 휙 들어올리면서 상대방의 배를 들이받는다. 소리도 크고 워낙에 격렬한 움직임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저러다 목이 부러지지 않는지 걱정스러울 정도지만, 기린은 목 근육이 대단히 튼튼하기 때문에[* 기린의 목은 아래쪽 둘레가 웬만한 보디빌더 몸통보다 훨씬 두껍다.] 그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위의 영상 중 3분 50초를 보면 가격당한 기린은 하필이면 뒤통수를 저 소리가 날 정도로 얻어맞는 바람에 잠시 기절했다. 하지만 십수초 후에 멀쩡히 일어나는 걸 보면 호리호리한 이미지와는 달리 대단히 터프한 동물임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