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자 (문단 편집) === 언론고시 ===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자가 된다는 것은 언론사에 기자로 채용되어 소속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방송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방송사에 입사해야 하고 신문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신문사에 입사해야 한다. 주류 매체의 경우 공채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므로 그 관문인 입사시험을 일컬어 '''언론고시'''(言論考試)라고 하며 언론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필기 전형으로 논술, 작문, 상식시험이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비슷하다. 입사시험에 고시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수백 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 뿐만 아니라 범위가 사실상 무제한인 상식시험의 괴랄함에 있기도 하다. 상식시험도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에 공략에 왕도가 통하지 않는 시험은 아니다. 기자의 범위를 흔히 이야기하는 [[틀:대한민국의 10대 중앙 종합 일간지|10대 일간지]]+[[매일경제신문|매경]][[한국경제신문|한경]][[서울경제신문|서경]]+[[지상파]] 방송 3사+[[연합뉴스]]+[[연합뉴스TV]]+[[YTN]]+[[종합편성채널]] 4사(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메이저 언론]]' 소속의 기자로 한정한다면 기자가 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과거에 비해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해도 기자를 지망하는 명문대와 엘리트 출신들이 여전히 많다. 반면 1개 회사당 1년에 5~10명 밖에 채용하지 않기때문에 경쟁이 박터진다. 주요 언론사는 여전히 인기 직장이며, 상대적으로 보수나 복지 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진보 성향의 일간지 역시 사회적 영향이 크다는 점 때문에 명예나 공적 활동에 필요한 네트워크 등에 관심이 있는 명문 대학 졸업생에게는 선망하는 진로 중 하나이다. 메이저 언론사의 기자들의 스펙은 단연 출중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학벌의 편중이 매우 심하며, 과거에는 주요 언론사의 기자들은 아예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했다. 시대가 변하며 이런 추세가 많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의학]]/[[과학]]/[[스포츠]] 등의 전문기자가 아닌 이상[* 이마저도 의학전문기자와 법조전문기자 등은 의사나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학력자가 대부분이다.] 기자가 되려면 아직까지도 소위 [[명문대]]를 나와 입사시험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른 학교 출신들은 예외적으로 취급받을 정도로 '''공고한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 [[2016년]] 방송기자연합회의 대규모 전수조사 결과, 방송기자(취재기자) 60%가 [[SKY(대학교)|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임에 더해 [[한국외국어대]] 69명(6.8%), [[서강대]] 46명(4.5%) 출신이 뒤를 잇는 등 특정 대학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음이 드러났다.[[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553|#]] 과거에는 노골적으로 집안을 보기도 했는데 SBS의 경우 2005년까지 공채지원 원서에 가족사항을 기재해야 했다.[[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05060199428|#]] 실제로 고위직 자녀가 SBS에 많이 근무한다는 보도가 2005년에 나가자 2006년부터 가족사항 기재를 폐지하였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유명 대학교 출신 지원자만 뽑는 분위기가 많이 희석된 것도 분명하다. 또 주요 언론사가 아닌 영세 언론사라면 보수 등이 사기업에 비해 높지 않기 때문에 취직 난이도가 비교적 어렵지만은 않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 중 적지 않은 수가 재정문제로 사원에 대한 처우가 높지 않아, SKY를 위시한 명문대학 출신 졸업생들이 언론계 진출을 선망하는 경향도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 예컨대 [[한국일보]]로부터 갈라져 나온 [[서울경제신문|한 경제 매체]]의 경우 부장단의 80% 이상이 [[서울대]] 출신으로 이뤄져 있음에도 매 기수 공채에서 서울대 출신이 한두 명 있을까 말까다. 그럼에도 서울대학교 출신인 이 회사 경영진 중 한 명은 임원면접을 준비하면서 서류를 살펴보다가 '''"요즘은 이런 대학 나온 사람들이 걸러지지 않고 임원면접까지 올라오네"'''라고 개탄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가 있다고 한다. 언론고시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공무원 채용시험이나 기업체 입사시험, 혹은 전문자격 시험 중 가장 지식인으로서의 '''폭넓은 교양'''을 검증하는 시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한겨레신문]]의 경우는 1차에서 공인국어시험과 공인영어시험을 선택해서 제출하고, 학점이나 학력도 보지 않는다. 2차에서는 문장력을 보는 작문, 논증력을 보는 논술, 그리고 상식 등 종합교양을 본다. 이때 논술같은 경우는 대입논술처럼 주어진 제시문을 잘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 고시나 전문 자격시험의 논술처럼 전공지식을 요구하는 형식에 따라 쓰는 것도 아니다.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인문사회과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해서 출제하는데, 수년 전에는 '헨리 조지의 토지 공개념 사상과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비교해서 서술하라' 와 같은 식으로 배경지식을 요구하고 한겨레신문의 기조에 걸맞는 사람인지 테스트하는 문제가 나온다. 온라인 글쓰기 수준과 다르게 수준 높은 작문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최후의 3차에서는 며칠 단체로 합숙하면서 직접 취재를 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을 평가하며 인적성검사와 최종면접을 진행하여 채용하게 된다.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광범위한 교양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론사마다 입사 자격 기준도 상이한데 예를 들면 KBS의 경우 공공기관답게 나이와 학력 제한을 철폐하여 대학생은 졸업예정자만 가능한 것을 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지만 '''누구나 뽑아주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비슷한 실력을 증명할 수 있더라도 나이와 학력이 정말 핸디캡으로 작용하지 않는지는 알 수 없다. 어쨌거나 어떤 회사든지 입사 지원자격은 그 회사의 규정이기 때문에 갑자기 바뀐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므로 지망하는 언론사에 관한 정보를 늘 탐색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언론사 입사 시험이 고시에 비견될 정도로 바늘구멍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메이저 언론사에 한해서 그렇다. 비주류, 이른바 마이너 언론사로 갈수록 입사의 어려움은 현저하게 줄어들며, 심지어 개중에는 논술과 작문을 보지 않고 미리 써 두었던 글 하나만 제출하게 하는 등 채용 절차가 매우 단출한 곳도 있다. 또한 펜과 수첩만 있으면 누구나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오마이뉴스]] 같은 참여형 매체도 있다. 다만 메이저 언론사들과 마이너 언론사들은 연봉과 복지, 근무 여건 등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며, 대중의 인식 또한 크게 차이가 난다. 마이너 언론사의 기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가는 순간 대중 상당수의 반응은 "이런 사람도 기자가 되나?"인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당장 기자가 되고 싶다고 아무 곳이나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지도에 비해 내실 있는 매체를 택하는 것이 좋다. 지역 문제에 관심이 많거나 중앙 언론 생활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 저평가된 지역 언론에 입사하는 것도 하나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의 간판격 기자였던 [[조갑제]]도 지방의 [[국제신문]]기자로 시작했다. 또 유명한 언론학자 [[강준만]] 교수도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전북대 제자들과 지역 언론 하나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우수한 지역 언론사들의 경우 중앙 언론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넓게 열려 있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