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건모 (문단 편집) === 9~13집 === 어느 예능 출연 중 MC가 PD에게 "게스트들이 힘들어하니 좀 쉬었다하자"라고 말하자 PD가 "쉬긴 뭘 쉬어. 쉬고 싶으면 뽑아 먹을 거 빨리 뽑아먹고 보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방송활동 은퇴를 선언했다는 이야기를 2015년 1월 라디오 스타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완전히 트렌드가 바뀐 음반생태에 있어 방송활동을 제하고 히트를 기록하는 것은 그 김건모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8집의 경우 그래도 일부 예능에서는 출연을 했지만, 바로 다음 해 발매된 9집이 전작의 1/10 수준으로 판매량이 줄고 타이틀곡인 '잔소리'도 다소 묻히게 되자 결국 방송활동 은퇴 선언을 2년 만에 번복하고 2005년에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컸던 듯... 하지만 7~8집에서 대중적 인기를 상당히 의식했던 행보와는 반대로 방송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의 음악적 행보는 완전히 극초창기 또는 6집 비견할 만한 수준으로 회귀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9~10집이 김건모 음악 커리어의 전성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신의 음악적인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준 9집과 10집은 팬들과 평단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비운의 명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9집의 경우 방송활동 중단이라는 행보와는 걸맞지 않게 전작의 구성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드러내 다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였으나, 10집은 김건모의 팬들이나 평론가들에게 '''이견 없이 완벽한 앨범'''으로 그야말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쏟아놓은 최고의 명작으로 칭송받는 앨범이다. 실제로 그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았던 4~6집 시기와 비교해서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이때는 자신이 원하는 장르의 곡과 대중성을 의식한 곡을 적절히 분배하고, 흑인 음악 성향의 곡들도 1~2곡을 제외하면 대중성을 모토로 말랑말랑하게 분위기를 바꾸어 내었다.[* 대표적인 예가 발라드로 바뀐 미련, 뽕짝 댄스곡으로 바뀐 사랑이 떠나가네이다. 각각 그를 대표하는 인기곡이었지만 처음 곡을 썼을 때는 전혀 다른 색깔의 곡이었고, 프로듀서의 권유로 대중성이 가미된 장르로 탈바꿈 되었다 전해진다.] 하지만 10집에 이르러서는 대중성을 의식한 하이브리드화를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재즈, 블루스, 소울 장르 본연의 색깔에 집중하여 미국 본토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가장 '흑인음악 본연에 가까운' 농도 짙은 곡들 뿐이었다. 쉽게 표현하자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던 발라드&댄스곡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이다. 정통 재즈, 블루스, 소울음악을 즐기던 사람들에게는 한국 가요계에서 찾기 힘든 보석이라고 표현할 수준이었다. 다만 이 때문에 그의 역대 앨범 커리어 중 가장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앨범이어서, 최고의 역작이라 평가받지만 경우에 따라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의견도 일부 보이는 편이다. 이 시기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은 2년 만에 방송 복귀하며 대중들에게 모습을 선보인 '''10집''' 타이틀곡 '''서울의 달'''이다. 블루스와 재즈를 적절히 섞은 이 노래는 기존의 발라드&댄스로 묶일 수 있었던 그의 활동곡들과는 엄연히 차별화되는 곡이었다. 대중들에게 인기를 못 얻고 그냥 김건모가 간만에 좋은 노래 들고 왔네 수준으로 기억되다가 2010년대 들어서도 꾸준히 빛을 보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원 차트, 노래방에서 스테디 셀러로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김건모 본인도 공연을 나갈 때 '잘못된 만남'과 함께 꼭 챙기는 곡 중 하나가 바로 이 '서울의 달'이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장르의 곡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곡으로, 뒤늦게나마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밝히며 현재도 강한 애착을 보이는 곡이다. 계속되는 미진한 상업적 성취에 좌절한 김건모는 2008년 다시 김창환에게 돌아가 프로듀싱을 맡기는 초강수를 두며 12집과 13집을 발매했지만 시간의 수레바퀴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10월' 3년 만에 14집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앨범 작업이 늦어지며 연기되었다가 2016년 11월 19일, 신곡 1곡과 기존 곡을 리마스터링하여 듀엣으로 나눠 부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발매 3주 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피아노 반주와 함께 부르는 것이 방송되며 일종의 선공개(?) 프로모션이 이루어졌다. 제목은 《다 당신 덕분이라오》.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비슷하게 노년 부부의 이야기를 풀어낸 노래로 차이라면 노부부 이야기는 아내 혹은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남편 혹은 아내의 이야기라면 다 당신 덕분이라오는 두 부부가 당신이 있어 지금껏 살아왔다고 고마워하는 얘기를 담고 있다. 미우새 선공개 때 어머니들 모두가 찡해 하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