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동률 (문단 편집) == 음악 성향 == 주로 '[[발라드]] 가수'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고, 가수 본인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라드 가수'에 두고 있다. 다만 발라드라는 큰 틀 안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이에 대해 팬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 적이 몇 차례 있다. 김동률의 음악을 유명한 몇 곡 위주로 알고 있는 일부 사람들이 쉽게 '김동률의 음악은 비슷하다'고 얘기하는 것에는 다소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고음 보다는 중저음에 특화된 가수로도 인식되는 듯.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 김동률을 "저음 바이브레이션의 대가"라고 표현했다. 취중진담이 너무 유명해서인지 어떤 이들은 김동률이 [[고음불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장 이 취중진담부터가 은근히 높은데다가 리듬을 잘 타야해서 상당히 어려운 노래이다.] 김동률은 지르는 노래도 굉장히 많이 불렀으며 '기적'에선 2옥타브 라(A4), 전람회 2집의 '새'의 후반부엔 3옥타브 도(C5)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이것도 다 순수하게 진성으로 부른게 아니라 어떻게서든 질러서 힘들게 올린거라 고음을 잘하는 가수와는 거리가 먼건 사실이다.] 사실 그 사람이 어느 정도로 높은 음을 소화해낼 수 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로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지 여부이고, 소화 가능한 음역대의 폭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창영역에서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는지의 여부이다. 김동률의 보컬은 다른 고음가수들처럼 자유자재로 3옥타브를 넘나드는 것은 힘들지 모르나 소화 가능한 음역이 결코 좁은 편이 아니며, 그 부분의 소화력에 대해서는 수준급의 보컬이다. 실제 그가 작곡한 곡의 경우, 자신이 소화 가능한 영역을 최대한 살리며 작곡하는데 최저음부터 최고음까지의 폭을 보면 소위 '부르기 힘든 노래'들과 비교해도 그 폭이 매우 넓은 편이다. 대표적인 노래가 4집의 '잔향'인데, 이 노래를 일반인들이 부를 경우, 낮은 음이 가능하면 높은 음에 접근이 어렵고, 높은 부분은 그럭저럭 부르겠는데 낮은 부분은 낮아도 너무 낮아서 어렵다는 문제를 호소한다.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감사'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최고음이 2옥타브 솔♯(G♯4)이지만 최저음인 0옥타브 파(F2)를 기준으로 음역대를 본다면 3옥타브 가량을 사용하는 곡이다. 3집 '귀향'도 그렇다. 처음 부분이 0옥타브 레♯(D♯2)이라서 고음이 어느 정도 된다면 처음이 아예 안된다. 반대인 경우엔 고음이 아예 안되거나 음색이 괴랄함의 끝에 달할 것이다. 서정적이고 진솔한 노래가 많다 보니 노래방 애창곡에 올라간 노래들이 많다. 게다가 노래들이 대부분 쉽지 않고, 가수 본인도 상당히 독특한 발성을 하는 편이라 너무 잘 부르려하기 보단 가사에 맡겨 진솔하게 하는게 중요하다. 가수의 발성을 따라하기보단 각자의 방법대로 부르는 것이 낫다. 방송에서 김동률의 음악을 부른 사람들을 보면,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가수 본인의 발성을 따라하려고 하면 거의 반드시 망한다. [[K팝 스타]] 방송에서 백지웅이 그랬고,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이정(가수)|이정]]도 퍼펙트싱어에서 심하게 망했다. 반면 그냥 자기 좋을대로 [[취중진담]]을 부른 [[존박]]이라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기억의 습작]]을 자신의 방식대로 부른 [[성시경]], [[복면가왕]]에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와 [[이방인]]을 자신의 방식대로 부른 [[규현]]의 경우 의외의 호평. 김동률이라 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의 비브라토이다. 목소리에 떨림이 많음에도 타고난 저음으로 떨림을 잘 가려주어 매력적인 음색이 완성된다. 김동률의 창법은 자유 자재로 잘 소화하면 매력적인 비브라토로 표현될 수 있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데 괜히 따라하는 경우에는 염소처럼 들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사실 이건 음색을 타고나야 하는 듯). 이와 관련된 뒷이야기가 있는데, 김동률의 노래를 약간 배속 조절을 하거나 음정조절을 하면, 그로 인해 목소리가 변질되고, 숨어있던 목소리의 떨림이 드러난다. 이렇게 들어보면 김동률의 발성이 얼마나 특이한지 알 수 있다. 2000년대 이후의 콘서트나 라이브 무대에서는 역시 무리가 있는지 몇몇 곡들의 조성(키)을 낮추거나(키를 낮추는 노래스타일은 김동률보다는 이적 스타일에 가깝다. 실제로 콘서트를 가보면 김동률은 원키를 사용하는 반면, 이적은 몇몇곡의 키를 낮춰서 노래를 부른다.대표적으로 밑에 서술한 "축배",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등.) 고음역 부분을 아래로 꺾어서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가령 이적과 부른 '축배' 의 경우, 2004년과 2008년 라이브를 들어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008년 것이 낮춘 버전. 김동률보다 이적이 훨씬 더 낮춰불렀다.[* 원래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목소리가 굵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원래부터 굵고 저음이었던 김동률에 비해 이적은 그 정도가 매우 두드러진다. 20대 초반 당시 이적은 얇고 카랑카랑한 목소리였으니 현재 목소리로 당시처럼 지르긴 무리다.] 2004년 콘서트와 2012년 감사 콘서트에서 불렀던 '새'의 경우에도 원곡에서 가성으로 부르는 부분을 새롭게 편곡하여 불렀다. 기본적으로 김동률은 음반을 녹음할 때 실제로 라이브로 부를 때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중에 라이브를 할 때 자기가 왜 노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고. 가장 후회한 곡은 크리스마스 앨범[* 전술했듯 초창기에는 6집으로 알려진 경우가 있었는데, 정규 앨범이 아닌 EP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 앨범에는 정규 넘버링이 되어 있지 않다.] 타이틀곡인 'Replay'. 작곡한 곡들을 보면, 전람회 1집의 '여행' 같이 경쾌한 스윙 템포의 곡도 있고, 전람회 2집의 히트곡 '취중진담' 도 엄밀히 따지면 블루스 풍이기 때문에 발라드 곡은 아니다. 솔로 앨범에서도 2집의 '모험' 이나 4집의 '신기루' 처럼 빠른 템포의 곡이나 [[브라질]] [[삼바]]의 리듬을 도입한 흥겨운 곡을 간간이 넣고 있다. 카니발 앨범에서는 이적의 다소 신랄한 가사 센스 덕에 '[[그땐 그랬지]]' 같은 곡들도 나와 신선한 느낌을 던져주기도 했다. 때로는 이전 곡들을 완전히 새롭게 편곡해 콘서트 무대에 올리기도 하는데, 2004년 라이브 때의 '님'을 걸쭉한 밤무대 트로트로 탈바꿈시켜 뭇 팬들의 대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https://youtu.be/AFMOSejKt7k?si=EwaYSqpTUhP2ZW3O|목소리 간드러지는 거 보송.]] 반짝이 옷을 입고 나와서는 연주 전 멘트 내용부터 '이제 여러분이나 저나 늙어가니 전통가요로 승부를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2008년 라이브 앨범에 실황과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배려' 의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아르헨티나]] [[탱고]] 누에보의 대표적 작곡가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푸가타(Fugata)' 라는 작품의 후반부를 인용하고 있다. 인용부 외에도 전곡에 걸쳐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아이콘 악기인 반도네온을 사용하고 있다. 푸가타를 듣다가 이걸 자신이 만든 배려 뒷 부분에 붙여보면 좋겠다고 해서 시도해봤는데 결과물이 좋았고, 피아졸라의 미망인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면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2004년 이후 편곡 버전만 다루다보니, 정작 원곡이 뭐였는지 잘 생각이 안날 때가 있다고. 명품 콘서트로 유명하다. 실제로 그의 콘서트는 굉장히 웅장하면서도 세세한 면에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이는 김동률 자신의 완벽주의 때문이라고 한다. 일할 때는 자기도 자기가 왜 그렇게까지 강박적이 되는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다고 한다. 지휘부터 편곡, 관현악 부분 전반에 관여하는 이지원(둘은 버클리 동기이다) 역시 일을 할 때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둘이 앙상블을 이루면 강박의 끝을 보여준다고. 이 때문인지 콘서트 티켓값이 외국 아티스트 내한공연 수준 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오픈 5분~20분 안에 항상 매진되곤 한다. 그런데도 소속사의 말에 따르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이라고. 2008년 모놀로그 콘서트(특히 에필로그)는 콘서트에 대한 찬양기사가 쏟아져나올 정도로 탈아시아급 위용을 보여주었다. 마지막곡 'Melody'의 경우 연주에 동원된 인원이 합창단 포함 총 인원이 100명에 육박한다. 김동률이 뉴욕에서 해리 코닉 주니어의 공연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공연을 해보자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고 그것을 최대한 시도해본 것이 에필로그 공연이라고 한다. 콘서트 때 음악 뿐만 아니라 조명의 사용에 무척 신경을 쓴다. 가히 빛의 향연이라 할 만 한데, 공연 때 조명팀에 대한 감사를 빼놓지 않는다. 또 2004년 이래 모든 콘서트에서 마지막은 주인공인 김동률 자신이 퇴장한 가운데 자신의 노래와 연주를 뒷받침해준 밴드와 코러스, 오케스트라가 마지막 곡의 후렴구 혹은 종결부를 다시 한 번 반복하는 식으로 연출하고 있다. 이들 역시 자신의 콘서트에서 단순한 '반주자'가 아닌 같은 뮤지션이라는 것을 부각시켜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 음악사이트에서 조사한 '최고의 혼성 듀오'로 김동률과 이소은이 뽑히기도 했다. 이 둘이 함께 부른 노래는 1집 '기적'과 4집 '욕심쟁이'인데, '기적'을 녹음할 당시 이소은은 중3이었다고. 이소은은 2008년 에필로그 콘서트에서 자기가 '기적'을 처음 부를 때는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다고 한다. 어린 애한테 이런 노래 부르게 했다며 김동률을 깠다. 실제로 이소은이 정식 데뷔한 게 바로 이 '기적'이다. 그 후 몇 달 뒤에 정규 1집 발매. 가수 본인은 [[FM 음악도시|이소라의 음악도시]]에서 "가수와 프로듀서 중 하나를 택하라면 프로듀서를 택하겠다"라는 말을 했었다. 이에 DJ [[이소라(가수)|이소라]]는 의외라며 매력적인 음색 등이 아깝지 않냐고 물었지만 음악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만드는 것이 자기에게 어울린다 했다. 물론 유학 중인 2003년도에 했던 말이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존박]]을 프로듀싱한 결과물을 보면 허언만은 아닌 듯 하다. [[클래식(음악)|클래식]] 등 타 장르의 음악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솔로 1집부터 스트링 앙상블이나 관현악단을 앨범 녹음용 세션이던 라이브 콘서트에건 계속 기용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잘 드러난다. 국내에서 스트링을 이용한 편곡은 [[유재하]]가 시작했고 김동률이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 2019년 '오래된 노래' 콘서트]이나 첼리스트 송영훈,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2023년 'Melody' 콘서트] 같은 연주자들을 게스트로 불러서 같이 공연하거나, 해당 연주자들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불려가 공연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 해당 연주자들은 콘서트 외에도 앨범 작업에까지 참가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자신의 곡 '배려'에 탱고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 편곡하기도 했고, 반도네온 같은 악기도 적극적으로 자기 음악을 만드는데 사용했으며 하림이 다루는 여러 제3세계 악기 소리도 자주 쓰고 있다. 2집 앨범 당시에 우리가락을 '염원'에 써서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든 적도 있다. 김동률 본인이 말한 바와 같이, 발라드의 큰 틀 안에 있지만 그 안에서 여러 변용을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발라드 가수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재즈 가수이기도 하기에 그는 반가성이나 가성도 자주 사용하는데, "J's Bar에서", "꿈속에서", "걱정" 등의 재즈곡에서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