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리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제3시대]] 2879년에 [[글로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글로인|]]이 [[요정(가운데땅)|요정]]과 그리 사이가 나쁘지 않은 [[소린의 12가신]] 출신인 것도 있고, 후에 여러 일로 인하여 [[난쟁이(가운데땅)|난쟁이들]] 중에서 최초로 '요정의 친구'란 칭호를 얻었으며, 또한 유일하게 [[발리노르]]로 건너간 난쟁이가 되었다. 특히 같은 원정대원이었던 레골라스와의 교우는 유명했는데, 서로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종족이므로[* 레골라스의 계파인 [[신다르]]는 과거 난쟁이들에게 [[싱골|왕]]이 살해당한 적이 있다. 게다가 싱골이 오만하게 굴기는 했어도 애당초 당시 난쟁이가 싱골이 가진 [[실마릴]]과 [[나우글라미르]]를 탐낸 게 주 원인. 심지어 다른 난쟁이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도리아스가 약탈당하게 만들었다.신다르로서는 충분히 원한을 갖고도 남는다. 다만 김리네 난쟁이들 입장에서는 자기 종족은 저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종족이지만. 앞의 내용은 [[실마릴리온]]에나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호빗에서는 두 종족의 불화를 설명하기 위해 [[에레보르]]가 [[스마우그]]에게 약탈 당할 때 구경만 하다 돌아가는 장면을 넣었다. 이후 글로인을 포함한 소린과 가신들이 빌보와 여행할 시절에 [[어둠숲]]에서 [[스란두일]] 때문에 감방 깊숙이 갇혀 고생했던 적이 있다. 김리 개인적으로도 어둠숲의 요정들, 그것도 스란두일의 아들인 레골라스를 껄끄럽게 여길 부분이 있었다.] 영화 내에서도 작중 서로 자주 툴툴대며 여러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이후 독특한 경쟁 의식과 우정을 발전시켰다. 특히 [[검은 문]] 앞에서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는 모습은 오랜 종족의 갈등을 끝내는 상징적인 대화다. >김리: 요정 따위의 곁에 서서 싸우다 죽게 될 줄은 몰랐군(Never thought I'd die fighting side by side with an Elf). >레골라스: 그럼 친구 곁에 서는 건 어때(What about side by side with a friend)? >김리: '''그래, 그건 기꺼이 할 수 있지(Aye, I can do that).''' 작중에서 가장 부각되는 김리의 속성은 '''[[갈라드리엘]]의 광팬'''이라는 점. 갈라드리엘의 미소만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녀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며, 오히려 [[난쟁이(가운데땅)|난쟁이]] 특유의 요정에 대한 불신과, [[갈라드리엘]]에 관해 세상에 퍼져있던 불길한 악명[* [[사우론]]이 자유종족들의 연합을 막기 위해 [[갈라드리엘]]에 대해 [[로슬로리엔|황금숲]]의 마녀라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렸다.]때문에 매우 싫어했다. 이런 관점은 [[로슬로리엔]]에서 [[갈라드리엘]]을 실제로 만나게 되면서 바뀐다. 갈라드리엘은 세간에 퍼져있는 불길한 소문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자애로운 빛의 여주인이었고, 그동안 보았던 [[요정(가운데땅)|요정]]들의 적대적인 태도와는 달리 김리의 고통을 위로해주었다.[* [[레골라스]]와 [[켈레보른]]을 비롯한 다른 요정들이 [[두린의 재앙|발록]]이 있는 [[크하잣둠]]을 통과한 [[간달프]]의 선택을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난했을 때, 갈라드리엘은 간달프의 현명함과,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했을 김리의 고통을, 로슬로리엔을 잃은 켈레보른에 비유하며 두둔했다.] 이때부터 김리는 요정들에 대한 적대감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이후 갈라드리엘은 원정대에게 활, 칼, [[에아렌딜]]의 빛, 요정의 밧줄 등의 물건들을 나눠주다 [[김리]]에게는 "원하는 물건이 뭐냐"라며 특별한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가 바라는 물건은 다름 아닌 갈라드리엘의 머리카락 '한 가닥'이었다. 사실 이 요구는 워낙 대범한 요구인지라, 켈레보른을 비롯한 다른 요정들도 경악하고, 갈라드리엘도 자신에게 이런 대범한 요구한 자는 없었다고 한다. 사실 김리도 이게 큰 요구인 것을 알아서 처음에는 선물은 괜찮다고 했지만 갈라드리엘이 계속 원하는 것을 묻자 솔직히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요정과 난쟁이의 우정의 증표로서 가보로 만들어 간직하겠다."는 품위 있는 난쟁이에게 갈라드리엘은 ''''요정의 친구''''라는 칭호를 주며 '''머리카락을 3가닥이나 주었다.'''[* 영화의 경우 극장판에서는 편집되어 안 나오고 확장판에서 나온다. 심지어 확장판에서도 아주 짧게 김리가 넋나간 표정으로 말하자 레골라스가 뭘 달라고 묻자 김리가 대답한걸로 끝낸다.] 이후 김리는 갈라드리엘에게 더욱 푹 빠져버렸다. 그리고 약속대로 불멸의 수정안에 머리카락을 넣어 보기 좋은데 장식했다고. 그깟 머리카락 3가닥이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있겠지만 갈라드리엘은 아름다운 이가 많은 핀웨 왕가의 요정들 가운데에서도 특출나게 아름다운 걸로 유명했다.[* [[실마릴리온]]에 따르면 [[핀웨]] 왕가의 요정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특히 [[텔페리온]]과 [[라우렐린]]의 빛을 섞어둔 듯한 그녀의 금발은 [[페아노르]]에게 [[실마릴]]에 대한 영감을 주었을 정도였지만, '''그 천하의 페아노르도 갈라드리엘에게 머리카락 1가닥을 줄 것을 세번이나 부탁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그런 귀한 머리카락을 생면부지, 그것도 종족간 사이가 나쁜 난쟁이 젊은이가 당돌하면서도 정중하게 요구하자 무려 3가닥이나 준 것이다. [[로슬로리엔]]을 떠나는 날, 머리카락 세 가닥을 받고 갈라드리엘을 뒤로 하며 항해하던 도중 눈물을 왈칵 쏟는다. 이유는 천상의 미를 뒤로 하는 것이 너무 서글퍼서. 물론 갈라드리엘이 친히 원정대원들에게 이곳에 남는 것과 원정을 계속하는 것 중에서 선택할 권리를 주었으나 김리는 고심 끝에 후자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후 이런 말도 한다. "설령 [[사우론|암흑의 군주]]가 내 앞에 나타나더라도 후회는 없다!" 그리고 갈라드리엘이 간달프를 통해 원정대원들에게 전언을 보냈을 때, 자신에게 온 건 없냐며 물었고, 간달프가 망설이자 어떤 말로도 할 수 없는 절망에 빠졌다고 하며 의욕을 잃는다. 그런데 직후에 김리에게 온 전언을 말해주자 폴짝폴짝 뛰며 노래를 부르고 도끼를 휘두를 정도로 기뻐했다. 이후 [[갈라드리엘]]을 숲속의 수상쩍은 마녀로 취급하던 [[에오메르]]에게 격분해 결투까지 신청했으나,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과 [[간달프]]의 중재, 그리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 등으로 인해 무마되었다. 후일 에오메르는 아라고른의 대관식 때 실제로 갈라드리엘을 목도하게 된다. 김리가 갈라드리엘을 직접 본 소감이 어떻냐고 묻자 갈라드리엘이 아름답긴 하지만 살아 있는 여성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리는 도끼를 가져오려고 했다.[* 물론 진심이 아니라 농담이다.] 에오메르는 황급히 다른 무리 사이에서라면 갈라드리엘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은 방금 [[저녁별 아르웬]]을 본 직후라 그녀를 제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리도 결투를 포기해 둘 사이의 반목은 해소되었다. 마지막에 갈라드리엘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전하께서는 [[아르웬|저녁]]을 선택하셨지만 저는 [[갈라드리엘|아침]]에 제 사랑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것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란 예감이 듭니다" 이는 이미 지나버린 [[제1시대]]의 아침, 갈라드리엘이 곧 [[발리노르|서쪽]]으로 사라질 것이란 것을 암시한다. 전쟁 이후에는 일족을 이끌고 과거 [[나팔산성 전투]]에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헬름협곡]]의 빛나는 동굴 아글라론드를 개척하여 아름다운 지하 도시를 건설하고 그 주인으로서 지냈다. 나팔산성 전투 당시에 "이런 아름다운 장소를 겨우 동굴이라 부른다니!"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이 동굴에 너무 감동받은 나머지 소설 속에서는 거의 반페이지 가량을 동굴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묘사하는데 쓴다.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들으며 숲에 대해서만 찬양하던 레골라스조차도 나중에는 김리의 묘사에 감동받아서 돌아오는 길에 서로가 가고 싶은 숲([[팡고른]])과 동굴에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비록 서로 다른 관심사 때문에 관람 후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했지만 이행되었다. [[제4시대]] 120년에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이 사망하자 [[레골라스]]는 배를 건조하여 김리와 함께 [[발리노르]]로 떠났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다.[* [[일루바타르]]가 난쟁이의 영생을 허락했는지 안 했는지는 불명. 아라고른이 사망할 시점에 김리의 나이는 262세로, 상당히 장수한 편이다.] 원래 [[인간(가운데땅)|인간]]이나 [[난쟁이(가운데땅)|난쟁이]]와 같은 필멸자들은 [[발리노르]]로 갈 수 없다. [[일루바타르]]가 [[아칼라베스]] 이후 발리노르를 가운데땅과 물리적으로 격리시키고 필멸자의 출입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리노르로 가는 것이 허락된 유일한 난쟁이다. 일루바타르가 난쟁이를 자신의 양자로 받아들여 그 존재를 허락하면서도 "나의 자손과 양자 사이에 불화가 있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생각하면 난쟁이에게 불사가 허락되는지의 여부를 떠나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다. 아마도 김리는 발리노르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