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세진 (문단 편집) ==== 2013-14 시즌 ==== 그러던 2013년 4월, [[러시앤캐시]]가 2012-13 시즌 [[서울 우리카드 위비|드림식스]]의 스폰서십을 해주면서 엄청난 광고 홍보 효과를 얻었다. 드림식스 인수전에서 [[우리카드]]에 밀린 후 [[러시앤캐시]]가 KOVO로부터 신생 팀을 하나 더 창단하겠다면 지원해 주겠다는 입장을 듣자 이왕 내친 김에 배구 팀을 새로 창단하기로 했고, 창단 감독으로 김세진을 선임했다.[* 이 당시 김세진은 '장난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자기는 코치 경험도 없는데 감독 제의가 왔으니..] 다소 의외의 결정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김세진은 러시앤캐시의 감독 내정 이전에도 여러 팀들로부터 감독직을 추천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동기인 [[김상우(배구)|김상우]]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LIG]]를 이끌 때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 김상우가 본인의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삼성화재]] 시절에 했던 새벽 훈련을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LIG]]에 도입하려다 선수들의 반발에 못 이겨 접었던 적이 있었다.]을 보면서, 팀 컬러를 만들기 쉬운 신생팀의 감독으로 가기를 원했다. 마침 기회가 생겨서 신생 팀 감독으로 가게 된 것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대부업체 이미지 때문에 고심했다고 한다. 김세진은 선수도 없고 코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름뿐인 감독으로 한동안 지내다가, 2012-2013 시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석진욱]]을 곧바로 수석 코치로 영입했다.[* 당시 [[석진욱]]은 무릎 때문에 계속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치용]] 감독이 계속 은퇴를 만류하여 현역으로 뛰고 있었다. 신생 팀에 감독으로 갓 취임한 김세진은 코칭스탭으로 [[석진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신치용]] 감독에게 요청하여 [[석진욱]]을 수석 코치로 영입할 수 있었다.] 이후 신인 드래프트 및 각 구단 보호 선수 외 전력 보강 선수 선발을 통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마침 [[러시앤캐시]]의 [[최윤(기업인)|최윤]] 구단주가 [[경기대학교]] 11학번 3인방([[이민규(배구선수)|이민규]], [[송명근]], [[송희채]])을 영입하는 데 통큰 결정을 하면서 시즌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2013-2014 시즌 들어서 기존 6개 팀과의 대결에서 적어도 1번씩 잡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거기에 목표 달성이 되면 내친 김에 시즌 10승까지 가겠다는 2차 목표도 세웠다. 신생팀으로서는 다소 버거울지 모르는 목표일지도 모르고, 실제로 개막 이후 8연패를 당하며 위기설도 있었지만, 연패 기간 중 팀 단합 차원에서 [[번지점프]]를 뛰러 다녀오기도 하고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1~2라운드 때 헤매던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게 해주기도 했다. 결국 [[2013년]] [[12월 5일]] 2라운드 중 안산 홈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LIG]]를 상대로 3-0 셧아웃 경기를 만들어 내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선수들이 홈경기 승리 때 댄스 세리머니를 한다든가 하는 독특한 팀 컬러를 만드는 데도 김세진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작전시간 때 김세진 감독의 카리스마가 빛을 보는데, 플레이가 안 풀리는 상황에 선수들에게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왜 안 되는지, 어떻게 하면 상황 반전을 할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작전지시를 하며 베테랑 감독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 2014년 2월 9일 친정 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삼성화재]]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잡아낸 경기에서, 3세트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삼성화재]]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던 22-22 동점인 가운데 경기를 매조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세진 감독은 경기를 잡기 위해 타임아웃을 부르고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린 장면은 배구 팬들 사이에서 [[https://youtu.be/Bbl6fEFOSwo?t=1m17s|회자]]되게도 했다. >김세진 감독: 자, 지금부터 들어. (이번 세트) 마지막까지 서브 맞춰 넣지 마. 전략 서브[* 세트 후반부에 볼 수 있는 전략으로, 무리한 공격적인 서브 대신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목적타 서브 내지는 서비스 성격의 안정적인 서브를 넣어 상대 공격을 받아낸 뒤 다음 공격을 노리는 전략이다.] 넣지 마. 에러 나도 내가 책임 져. 무조건 (강서브로) 패! 하나도 안 들어가도 상관없어. 무조건 패! 이 때문인지 [[유튜브]] [[SPOTV]] 페이지에서는 아예 김세진 작전 모음 클립이 따로 있기도 하다. 오오. 가령 [[https://youtu.be/ySNRJCMMTu4|"희채야 그냥 내가 편하게 물어볼게 왜 피해?"]]같은... 다만 홈 마지막 경기를 포함한 막판 몇몇 경기에서 1군을 선발로 내고 한 세트 직후 바로 1.5군급 선수들을 넣는 식으로 경기를 해서 조작하냐며 까였다. 물론 주전들의 체력 비축 및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몇몇 선수들을 실험하는 거라 보면 될 것 같지만 기껏 직관하러 갔던 홈 팬들한테는 그저... 그리고 팀의 제3 세터인 [[김천재]]의 부진한 세팅을 승장 인터뷰 때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담으로 보통 감독들은 작전타임이 끝난 뒤 파이팅 구호로 팀 이름을 외치곤 하는데, 김세진 감독은 "앞으로"를 외친다. 패기있게 앞으로 진격하자는 의미에다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모기업 이름이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라는 점도 포함하는 중의적인 표현인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