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윤철(범죄자) (문단 편집) == 죄의식 없는 범죄자 == 그의 [[전과(범죄)|전과]]라고는 고작 청소년기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2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인 일명 ‘모범시민’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수사를 맡은 경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김윤철의 실체에 경찰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직업은 컴퓨터부품회사의 영업사원으로 근무해 온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것이다. 보통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라면 [[미야자키 츠토무]]와 같이 직업이 불안정하거나 무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김윤철은 가벼운 전과밖에 없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의 충격이 더욱 컸다. 가정에서는 효자요,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문제 없이 직장생활을 하던 동료가 밤에는 무시무시한 살인행각을 벌이고 다녔다는 게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가? 하지만 김윤철의 범행은 초범의 짓이라 하기에는 그 수법이 너무도 잔인하기 짝이 없었다. 그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수십 건의 [[포르노]] 동영상이 발견됐다. 동영상에는 여성을 테이프로 결박하거나 강압적으로 [[성행위]]를 갖는 장면, 여성이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 실제로 강간하는 장면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김윤철이 평소 이런 테이프를 즐겨보면서 범행에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또 김윤철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형만 편애한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듯 하다. 여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오심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범행이 잔혹했다는 점으로 볼 때 내면에 일종의 분노가 잠재되어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고 한다. 김씨는 카드빚이 1000만원 정도 있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월급 150만원가량에 연봉 2800만원 가량의 봉급을 받았던 그는 가정형편도 범행을 저지르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쪼들리는 상황도 아니었다. 문제는 범행 수 개월 전 아버지 명의로 구입한 차량이었다. 그는 카드빚과 차량할부대금으로 매달 160여 만원을 지출해야 하는 적자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그 동안은 주위에서 돈을 빌려 상환금을 충당했는데, 그것이 누적되다 보니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만약 안 잡혔으면 피해자가 더 나왔을 것이다. 김 씨 자신도 ‘안 잡혔으면 한 달에 1~2명은 더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뉘우치는 기색도 없다.”고 말했다. 김윤철의 엽기적인 행적은 조사 과정에서 속속들이 드러났다. 특히 그가 '''피해자의 물품을 자신의 애인에게 선물'''한 대목은 유가족들의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1차 범행 다음날 김윤철은 피해자에게 뺏은 돈과 카메라를 가지고 결혼을 약속한 [[애인]]과 [[한국민속촌]]에 놀러가 피해여성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또 김윤철은 사건 4일 후인 6월 13일에는 카메라를 회사로 가져가 동료들에게 보여주면서 수십 장의 사진도 찍었다. 김윤철은 범행 다음 날인 일요일에 [[카메라]] 가방, [[메모리 카드]] 등 부속품도 추가로 구입했다. 김씨의 회사 동료는 “김씨가 하루는 평소 못 보던 디카를 가지고 와서 ‘이거 쓸 만한 것이냐’고 묻고는 회사 동료들에게 사진을 찍어줬다. 자기 사진을 셀카로 찍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윤철은 3차 범행 이후 피해자의 명품 핸드백을 애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근'''을 했다는 거다.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던 사람이 밤에는 연쇄살인행각을 벌인 범죄자였다니... 하지만 이런 추악한 사실을 아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만큼 철저히 이중생활을 해 왔던 것이다. 게다가 평균 20여 일 간격으로 살인을 하는 동안 범행횟수가 늘어날수록 범행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대담해진 흔적도 역력하였다고 한다. 김윤철 자신도 범행에 중독되어가는 상태를 은연중에 표현하기도 했다. '첫 번째는 몰랐는데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할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는 김윤철의 진술은 그가 살인에 익숙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연쇄살인]]범에게서 발견되는 가장 큰 특징은 처음에는 어떤 목적으로 범행을 하다가 나중에는 범행 자체를 즐겼다는 점이다. 김윤철 역시 동기(범죄)에서 무동기 범죄로 넘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