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은숙 (문단 편집) == 드라마의 제왕이 되다 == 드라마를 쓰기로 결심하고 나서 몇 달 되지도 않아[* 생초짜 작가가 이렇게 단기간에 드라마를 편성 받고 쓰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여러 가지로 운이 잘 맞았나 보다. 자세한 이유는 김은숙의 트위터 참조. [[https://mobile.twitter.com/dramaonly/status/194131708205989889?p=v|#]]] 강은정 작가와 함께 [[최민수]], [[최명길(배우)|최명길]] 주연의 2003년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쓰게 되고, 신인 작가로서 괜찮은 시청률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그 후 '''2004년 [[박신양]], [[김정은(배우)|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으로 57.6%라는 초대박 시청률을 올려 본격적으로 스타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스토리 구성, 올드하지 않은 연출 등의 요소가 적절히 조합되어 대박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작가의 단점인 뜬금없는 엔딩의 시작으로, 방영 후 꽤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고, 후일 작가가 사과까지 하게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박신양과의 사이는 무척 안 좋았다고 한다. 박신양이 자신의 대본대로가 아닌 즉흥적으로 대사를 바꾸거나 예정에 없는 신을 요구하는 등의 마찰이 잦았다고 한다. 허나 박신양이 요구했던 내용이 흥행에 한몫했던 것은 사실이다. 박신양의 요구로 변경된 대표적인 장면이 피아노 치며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른 장면인데, 원래 작가의 기획대로면 그 노래가 아닌 "Moon River"를 불렀어야 했다. 어쨌든 작가를 무시하는 행동이 작가에겐 그닥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는지 드라마 종영 때 다른 배우는 극찬한 것에 비해 박신양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고 한다.][* 애드리브는 배우들이 극의 활기를 위해 즉흥적으로 제시한다. 영화 감독들은 시나리오 작가를 겸하는 경우가 많아 애드리브가 좋다고 판단되면 배우들의 애드리브를 즉흥적으로 반영하는 편이 많다. 하지만 드라마 감독들은 대본을 따라 촬영하기 때문에 각본 관여가 힘들고, 작가 입장에선 차기 회차 대본 탈고를 해야 해서 현장에 관여하기 힘들다. 애드리브를 치는 배우가 흥행에 아무리 도움 되더라도 작가 입장에선 자기 각본을 무시한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도 중장년층에게 '''김은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라마'''는 역시 '''[[파리의 연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은정 작가와 작품을 하여 공동 집필 작가의 좋은 예시가 되었는데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부터는 같이 쓰지 않았다. '''[[프라하의 연인]]'''은 [[파리의 연인]] 정도의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정제된 이야기 구성에 [[전도연]]이라는 걸출한 배우의 열연 덕분에 2~30프로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해당 드라마로 [[전도연]]은 연기 인생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 '연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드라마 '''[[연인]]'''을 집필하였으나 시청률을 비롯한 전반적인 면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종영되었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연인 시리즈'의 피로감과 더불어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틀에서 김은숙 작가가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에 직면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8년, 드라마 '''[[온에어]]'''를 훌륭하게 써내면서 단순히 로맨틱 코미디에 국한되어있는 작가가 아닌, 새로운 영역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스타 작가의 위상을 다시 되찾았다. 물론 "기획의도가 충실히 반영되지 않았다.", "결국 방송국에서 연애하는 이야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으나 전문직을 다룬 드라마로 방송계에서 일어나는 온갖 비리의 온상, 작품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연출진의 딜레마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 단순히 로코물이라고 평가하기엔 그 작품성이 절하되는 측면도 있다. 바로 다음 해인 2009년, [[차승원]], [[김선아]] 주연의 '''[[시티홀]]'''을 집필하였다. 사실 시청률 자체만 두고 보면 김은숙 작품 중 크게 성공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동시간대 시청률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큰 성공을 이루진 못했지만 김은숙 작가 본인도 시티홀에 대한 애착이 강한듯 보이며, 특히 시티홀 감독판 DVD 특전 영상인 '''150분 분량의 출연진+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인 영상 코멘터리'''는 드라마 DVD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온에어]]에서 시도했던 '전문직'의 비애와 함께 '정치판'의 냉혹함, 혹은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며 작가의 단점이 많이 가려지는 완성도와 연기자들의 연기가 돋보인 수작이다. 마니아층을 많이 양산하기도 했다. 2010년 배우 [[하지원]]과 [[현빈]]을 앞세운 드라마 '''[[시크릿 가든(드라마)|시크릿 가든]]'''을 집필하였고, 이 작품이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파리의 연인]] '''이후 또 한 번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싸가지 없는 부잣집 도련님과 스턴트우먼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 빈민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는 뻔한 클리셰 때문에 방영 초반엔 큰 반향 없이 비난을 받았지만, 두 주인공의 몸이 바뀌는 장면에서 부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드라마를 보다보니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인어공주 스토리'가 아니었냐는 평도 가세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오글거리지만 대사 하나 하나 역시 사랑을 받았고, '거품 키스' 등의 명장면도 남겼다. 원래 낯 간지러운 대사를 많이 쓰는 작가의 습성 상 호평 보다는 비판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요소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었다. 수록된 OST 역시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극 중 김주원 역의 [[현빈]]이 부른 '그 남자'와 오스카 역의 [[윤상현(배우)|윤상현]]이 부른 모든 곡들은 한때 노래방 인기 순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시크릿 가든(드라마)|시크릿 가든]]의 대성공으로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제일 잘 쓰는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업수이 여기지 말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후 작품들은 다시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드라마)|시크릿 가든]]과 같은 성격의 드라마로 회귀하게 된다.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40대 미중년들의 각기 다른 4인 4색 사랑 이야기'라는 요소가 전면 배치된 작품이었으며 [[장동건]]이 무려 1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이자 [[김하늘]]이 주연으로 다시 캐스팅 된 작품이었다. 사실 작품 자체는 충분히 뻔한 로코물이라고 할 수 있으나 주연급 캐릭터인 8명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면서도 다르게 그려져 있어 시청자들에게 여러 가지 보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워낙 로코물에 강한 [[김하늘]][* 그런 김하늘도 바로 전 해인 2011년엔 영화 [[블라인드]]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 연기를 선보여 기존의 모습관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상황이었다. 불과 1년 만에 다시 로코물로 아무렇지 않게 돌아온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드라마에선 오랜만에 보는 [[장동건]]과 [[김민종]] 역시 매회 화제가 되었고, [[김수로(배우)|김수로]]와 [[윤세아]] 커플, [[김정난]]과 [[이종혁(배우)|이종혁]] 커플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도 쏠쏠히 선사하였다. [[시크릿 가든(드라마)|시크릿 가든]] 급의 파급까진 아니었지만 확실히 김은숙 작가가 '자신의 장점을 최대화 하면서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끔 한 작품이었다. 2013년 집필한 드라마 '''[[상속자들(드라마)|상속자들]]'''은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대작으로 소개되었다. 기본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전면 배치되어 있었고, 중견 배우들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배우들로만 캐스팅 되었다. '학원물+로맨틱 코미디'라는 클리셰가 여전히 존재하긴 했지만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자신의 단점을 많이 줄여왔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작으로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학교폭력 미화 논란', '지나친 PPL', '정말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 구조'란 악재들이 겹치면서 결국 경쟁작인 KBS [[비밀(2013년 드라마)|비밀]]에 시청률이 밀리는 굴욕을 안게 되었다. 물론 [[비밀(2013년 드라마)|비밀]] 종영 후 시청률은 다시 정상 궤도로 들어와 마침내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다. 최근의 작품들 중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작품이었으며 김은숙 작가 역시 종영 후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해 작품을 집필하던 김은숙 작가도 [[상속자들]] 이후엔 휴식기를 가지며 새로운 작품 집필에 몰두하였다. 그러던 2016년, 중국 동시 방영을 위해 100% 사전 제작을 한 '''[[태양의 후예]]'''로 TV 시청률 파이가 줄어든 시대 상황을 무시하고 최종 시청률 38.8% 대박을 터뜨리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사전 제작의 위험성을 고려해본다면[* 사전 제작을 하게 되면 대본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배우가 충분히 대본을 숙지하고 연기에 임할 수 있고, 일관성 있는 드라마 흐름을 만들 수 있으며, 시간에 쫓겨 급하게 찍어내지 않는 등 장점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방영이 시작되고 반응이 나빠도 손을 쓸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전 제작을 안 한다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시청률이나 반응에 따라서 드라마 내용도 바꾸고 회차를 연장하거나 조기 종영하여 방송국 입맛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드라마 사전 제작이 많아지는 이유는 중국의 경우 모든 방송이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미리 작품을 만들어 중국의 심의를 통과한 이후 한중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함이다. 당연히 어마어마하게 성장해버린 차이나 머니를 노리기 위함인데, 그토록 오랫동안 울부짖던 사전 제작이 상업적 이유로 전례가 없다시피 했다가 그 상업적 이유 때문에 사전 제작이 매우 활발해지는 것 또한 매우 아이러니하다.] 김은숙의 솜씨가 어느 정도 경지인지를 보여준다. 어떻게 써야 시청률을 올릴 수 있고 시청자의 마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에 있어서는 현재 드라마 작가 중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기엔 시청률 20프로만 넘겨도 대박이라는 이야기가 방송가에서 완연할 때인데 40프로에 육박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만큼 김은숙 작가가 대중이 뭘 좋아하는지 잘 아는 작가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같은 해인 2016년, [[tvN]]에서 방송된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가 마지막 회 평균 시청률 20.5%와 순간 최고 시청률 22.1%(AGB닐슨 유료플랫폼)를 기록하며 케이블 최초 20% 돌파와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에 따라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쓴 작가가 되었다. 배우의 이름만으로는 더 이상 흥행 보증 수표가 되지 않는 시대에 tvN이라는 5~10년 전에는 1%만 나와도 감사했던 방송국에서 20%의 시청률을 넘기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압도적인 흥행력이다.[*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외하면 tvN 금토 드라마가 평균 약 4~5%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후속작인 [[내일 그대와]]가 1~2%의 시청률로 폭망한 것을 생각하면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마저도 20%는 못 넘겼다.] 여전히 오글거리는 대사와 김은숙 작가가 좋아하는 요소들은 곳곳에 숨겨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는 결말을 예측하기 힘들며, 코미디와 멜로, 스릴러와 신파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에 시청자들도 빠질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5월 3일]]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는 세 번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흥행시켰다. 김은숙 작가 최초의 사극이며, 높은 퀄리티로 촬영하기 위해 '반 사전 제작'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여주인공은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김태리]]이며, 남주인공은 [[이병헌]]으로 방영 전에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남녀 주인공 외에도 [[김민정(1982)|김민정]], [[유연석]], [[변요한]], [[김의성]], [[최무성]] 등, 조연들의 캐스팅도 화려했다. 명성대로 3회부터 10%를 넘기기 시작하더니 15% 내외 시청률을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최종 18.1%의 시청률로 대미를 장식했다. 방송 전에는 남주인공을 맡은 [[이병헌]]이 다른 출연진에 비해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이유로 말이 많았고, 여주인공인 [[김태리]]와는 무려 20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삼촌과 조카 같다는 평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 모든 우려와 논란을 두 주연인 이병헌과 김태리의 출중한 연기력으로 상쇄시켰고[* 이병헌은 말이 필요없는 연기력으로 제대로 된 스타 파워를 보여주며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김태리는 드라마 첫 주연작인데도 대선배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대호평을 받았다.], 당시 시대적 아픔과 의병들의 활약, 외세에 의해 잠식되어가는 조선의 상황과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까지 어우러진 역대급 드라마로 이름을 남겼다. 그간 김은숙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평온하게, 무엇보다도 별 단점을 찾을 수가 없는 높은 작품성의 드라마였다. 2020년에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SBS로 편성되면서 오랜만에 SBS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서 남주인공으로 나왔던 [[이민호(1987)|이민호]]와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김고은]]이 다시 한번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전 작품에서 같이 작업한 주인공 배우는 다시 주인공을 시키지 않는다는 원칙 같은 게 있었던 듯 하나[* 예외적으로 김하늘이 온에어 이후 신사의 품격에서 다시 주인공을 맡은 경우 뿐이다.],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처음으로 남녀 주인공 모두 예전에 같이 작업했던 배우를 캐스팅했다. 반면 까메오나 조연급 배우들은 상황에 따라 몇번이고 같이 작업을 하는 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은숙의 작품인만큼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정작 첫 방영 후에는 난해한 스토리, 오글거리는 대사[* 물론 이건 김은숙의 특징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유독 평이 안 좋다.]와 더불어 그걸 커버하지 못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까지 겹치면서[* 연기력이 좋은 배우를 이 작가의 대사를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의 정도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첫 주에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점점 떨어졌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인데 김은숙의 드라마는 그동안 다소 말이 많은 작품성과는 별개로 시청률 하나만큼은 거하게 뽑아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청률'''마저''' 김은숙의 작품 치고 많이 떨어진다.] 김은숙의 이전 작품들에서 장점을 없애고 단점만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 등, 역대 최악의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작품 내외적으로 온갖 논란[* 시작하기 전부터 주연 배우 중 [[정은채|한 명]]의 [[사생활]] 논란이 발생하더니, 1회부터 여성 총리 캐릭터의 복장 논란 및 남자 캐릭터에 대한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남녀 양쪽에 안 좋은 어그로만 잔뜩 끌었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대본과 연출의 부실함,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지나친 반일 친중 묘사로 인한 거부감, 이게 드라마인지 광고인지 모를 정도로 지나치게 남발하는 PPL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호평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고 욕만 잔뜩 먹었다.]만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가뜩이나 불안하던 시청률이 더 떨어져서 극 중반 이후로는 시청률이 5~6%대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방영 시작 시점의 기대가 무색하게 김은숙에게 최초의 실패를 안겨준 작품이 되었다.[* [[도깨비(드라마)|도깨비]]와 [[미스터 선샤인]] 덕분에 크게 올랐던 위상이 한꺼번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대의 변화를 못 읽는 시대착오적인 캐릭터는 물론 앞의 두 작품이 김은숙의 드라마 치고, 섬세한 전개와 재현성으로 이례적인 호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퇴보한 셈.][* 공교롭게도 김은숙의 절친인 [[김은희]] 역시 [[지리산(tvN)|지리산]]이 대차게 폭망하면서 큰 위기에 직면해있다. 물론, 김은희는 지리산만 폭망한거지만.] 2022년에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실패 이후 절치부심하던 김은숙은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OTT 작품 '''[[더 글로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관계,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그동안 김은숙의 작품과는 다른 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양의 후예]] 이후 [[송혜교]]와 두 번째로 협업하였으며 [[이도현]], [[임지연]] 등의 배우들과도 첫 호흡을 맞췄다. 파트 1이 12월 30일이 공개되었고 '''굉장한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호평을 받았다.''' 파트 2와의 시간적 거리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의 원망 아닌 원망을 샀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평은 대부분 좋은 편이다. 그리고 3월에 공개된 [[더 글로리]] part.2 역시 폭발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으며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실패를 완전히 만회했다. 특히나 이 드라마의 대박이 의미있는 이유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아니라 김은숙이 '''처음으로 선보인 장르의 성공'''이라는 점이다. (미스터 션샤인 또한 구한말 시대물이며 장르로는 사극 이다. 이때부터 김은숙작가의 필력범위가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확장되는 것이 보이기 시작함. 그냥 흥행성있는 드라마가 아닌 예술성까지 갖춘 드라마) 대사 한 마디, 장면 하나 하나에 작가의 혼을 불어 넣으며 거의 모든 대사, 장면을 명대사, 명장면화 시켰다는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 더 글로리 이전 도깨비나 미스터션사인 드라마 짤만 보아도 대사하나 하나에 의미를 담으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도깨비와 미스터션사인은 드라마 영상미도 탁월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정말 일품인데 복수를 다짐하며 차갑고 냉정한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송혜교의 변신과 데뷔 후 첫 악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임지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실제로 두 배우는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작품 역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노고를 인정 받았다. 영화 시나리오를 두 편 썼는데, [[영화]] 쪽에서는 흥행이 부진하다. 2006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추었고, 2010년 현빈과 다시 호흡을 맞춘 드라마 [[시크릿 가든(드라마)|시크릿 가든]] 인터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2104628|#]]에서 "(영화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현빈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 영화에서 못 다 해준 것을 드라마에서 해주고 싶다"고 발언한 적 있다.[* 결과적으로 김은숙 작가는 이 작품이 성공하여 현빈에게 진 빚을 갚았고, 현빈은 이 작품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입대 전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어 서로에게 윈윈하는 결과를 얻었다. 사실 하지원은 길라임의 직업이 정해지기도 전부터, 남녀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단박에 출연 결정을 내렸는데 당초 김주원 역할에는 배우 장혁이 낙점된 상태였다. 남녀 주인공 확정 보도자료까지 모두 배포된 상태에서 장혁의 소속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부수적 이유로 견해차를 보여 촬영 시작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이때 절박한 마음으로 현빈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가 수락하게 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김은숙 작가 본인 역시 현빈의 수락에 기뻤다고. 급하게 제안 받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빈은 까칠한 김주원을 소화하기 위해 6kg 가량을 감량하였다. 그런데 고된 촬영 탓인지 초반 회차 이후 나날이 살이 빠져 홀쭉해진다. 촬영에 돌입하기까지 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게 되었다. 현빈의 작품 활동 이력에서 시크릿 가든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고 대중들이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논할 때에도 김주원이라는 캐릭터는 항상 회자된다. 김은숙 작가 인터뷰에 의하면 초반 편집본 속 김주원이 자신의 상상 속 김주원과 같아 무척 놀랐다고 하는데 당시 현빈은 김주원을 두고, 처음 대본을 보았을 때 그저 이기적인 애라고만 생각이 들어 어떤 여자가 좋아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어리버리하고 귀여운 면을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