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철수(클로저스) (문단 편집) === 기억 잃은 처형인 === > [[섬의 주인|그 지옥같은 섬을 만든 차원종]]⋯⋯ 그놈의 비명소리로 아이들의 울음을 덮어씌워야 해. 전우치도, 섬의 주인도⋯ 그 너머에 있는 교단이란 놈들도, '''모조리, 모조리, 모조리, 모조리⋯⋯!!''' {{{-1 (중략)}}} 그러니 그 놈들은 모두 처형해야 한다. '''⋯⋯나 자신도 포함해서.''' 저수지는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 관계없다 했지만 그래서는 스스로가 납득할 수 없어. 내가 죽으면 섬의 아이들을 지켜줄 사람이 없어지지. '''그러니 교단놈들을 모조리 죽인다. 모든 교단 놈들을 처형한 후에는, 마지막 남은 교단원인⋯ 나 자신을 처형하겠다.''' {{{-1 (중략)}}} 내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거라 장담할 순 없지. 지금도 이따금씩, 옛날의 기억이 떠오르니까. 이 모든 기억들이 돌아오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내가 아냐. 교단의 수하일 뿐이야. 그러니 나 자신도 당연히 처형의 대상에 올려야지. 설령 영원히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범한 죄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br]'''나는 심부름꾼. 아이들이 치뤄야 할 복수는 내가 대행한다. 거기에 하나의 예외라도 둘 수는 없어.''' > ----- > [[https://youtu.be/38dAA9-sKEY?t=596|EP19. 우리의 손으로 - 정리 中]] 어린시절부터 교단에 세뇌당해 사람들을 죽이고 차원문을 여는데 아무런 거리낌없이 살아온 인물로 그와 함께 행동을 하던 전우치의 평가에 따르면 언젠가는 프로메테우스로서 '''교단의 정점에 설만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교단 시절의 철수에 대해 아는 등장인물이 '''그''' [[전우치(클로저스)|전우치]]밖에 없어서 단단히 [[콩깍지]]가 씌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작중에서 언급되는 철수의 실력을 생각해보면 교단 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교단에 세뇌당했음에도 천성은 착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기억을 잃기 전에도 교단의 교리에 의문을 갖는다던가 어린아이를 죽일바에야 자기가 죽는게 낫다고 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배경 이야기에 따르면 유니온 간부의 가족을 죽이려는 임무를 거부한 뒤로 전우치는 그를 '''고장이 나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점부터 철수의 선한 인품이 조금씩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교단에게 세뇌당하지 않고 평범하게 자랄 수 있었다면 뛰어난 클로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튼 점차 바뀌어가는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그의 모습에 실망한]] 전우치는 그를 총으로 쏴버리고[* 배경 이야기나 오디오무비의 내용을 보면 총을 겨누는 전우치를 상대로 싸우지도 피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인다. 교단의 충성심인지 아니면 전우치와 함께 했던 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실력으로는 전우치를 압도할 수 밖에 없는 철수니 정황상 일부러 져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섬의 주인과 싸우기 직전 전우치가 직접 "더욱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끝끝내 나를 죽이지 않으려 들었던 너를 보는 일이었지. 정 내가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 싫었다면, 네 그 비정한 눈동자를 다시 보여줬어도 됐잖아!" 라고 언급한다.] 그 충격으로 도사로서의 기억을 모두 잃어 지금의 '''기억 잃은 처형인'''인 김철수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수는 그토록 꺼리던 어린아이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다. 저수지가 부탁한 심부름을 수행하다 차원종이 아이들을 해칠 수 있는 존재임을 알자 큰 분노를 느끼고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본인 曰 "아무래도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 아이들이 다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인간이었던 것 같다." 이 덕에 심부름꾼으로서 쓰레기섬의 아이들을[* 같은 심부름꾼 동료인 미래도 자신이 돌봐야 하는 아이로 취급한다. 실제로 철수와 미래의 프로필상 나이 차이는 9살로 나이 [[터울]]이 많은 오빠 내지는 좀 젊은 삼촌급 차이이고, 여러모로 미숙한 미래를 철수가 보조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도와주는 과정에서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전우치에 의해 점차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고 교단이 쓰레기섬의 아이들에게 행해왔던 일을 알게 되자 교단에 대해 강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 이 분노가 얼마나 심한 수준인지 자기가 쓰레기섬을 만들어낸 주모자 중 하나임을 알았음에도 '''[[김철수(클로저스)|마지막에 죽일 놈 하나]]가 [[자살|늘어났다]]'''며 진심으로 분노를 터뜨렸을 정도. 자신이 쓰레기섬의 아이들에게 해왔던 짓을 알게 된 이후로는 [[죄책감]]을 가져 [[속죄]]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기억을 잃은 캐릭터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고 애쓰지만, 철수의 경우 교단 시절의 일을 떠올리는 걸 거부하고 있다. 연무극장에서는 D 백작이 이를 지적하는데 기억을 되찾는 것으로 지금의 '김철수'가 '교단의 처형인'으로 되돌아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상당히 병적인 공포심을 지니고 있는데, D백작이 억지로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다고 하자 곧바로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눌 정도. 지켜야할 대상 중 하나인 저수지는 과거의 철수와 지금의 철수는 별개의 존재라며 아저씨가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지만 철수는 저수지의 말에 납득하지 못하고 처형 대상에 자신을 포함시키는 것도 이 반증인 듯.[* 부산 스토리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자신이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려 할 경우에 대비'''하는 것까지 고려에 넣는 모습까지 보였고, 장미숙이 교단에 적대한다는 걸 알고는 그럼 그 후의 자신을 죽여줄테니 다행이라고 말해 민수현을 착잡하게 만들기도 했다.] 쓰레기섬을 나온 이후 철수의 행동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쓰레기섬의 아이들을 지키는 것'과 '교단에 관련된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철수의 캐치 프레이즈인 '''기억 잃은 처형인'''은 "기억을 잃기 전 교단의 처형인으로 활동했던 그"와 "기억을 잃고 속죄를 위해 교단을 처형하려는 철수"를 뜻하는 [[중의적 표현]]인 셈. 한편 교단의 세뇌 때문인지 아니면 교단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뭔가 스스로 느낀 게 있었는지 유니온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드러내놓고 적대하진 않지만, 유니온의 방침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하거나 비판하면서 오세린과 마찰을 빚는 등 기억을 잃었음에도 유니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는 걸 대놓고 드러내는 편. [* 예가 모든 위상능력자는 유니온에 등록하여 리미터를 달아야 하는 유니온의 방침인데 이에 클로저들을 육성해 사람들을 차원종으로 부터 지킨다는 점은 숭고하지만 '''"자신들만이 위상력을 가진 인간들을 제어해야 한다고 맹신하며 다른 이들의 사상을 부정하고 유니온의 하는 일이 위상력의 독점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유니온의 문제를 제대로 짚었다. 리미터의 존재 역시 자신들에게 채우는 목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디스한다. 다만 리미터의 경우에는 위상능력자가 본인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것을 막는 순기능도 있으며, 실제로 그 폭주를 막지 못하고 참사를 겪은 대표적인 사례가 [[카밀라(클로저스)|카밀라]]다.] 하지만 부산에 도착하며 만난 장미숙의 교단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유니온에 대한 적의를 세뇌하듯이 심어놓으며 신도를 육성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자신의 그릇된 증오가 만들어진 감정이란 사실에 절망하면서도 그렇기에 자신을 죽일 명분이 하나 늘어난 것으로 여기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철저한 훈련과 단련 덕분에 힘을 사용하는 것에는 능숙하며, 기억을 잃고 몸에 밴 습관에 의존해 전투를 벌이는 지금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미래에 비해 훨씬 숙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국제공항 스토리에서도 미래는 리미터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계 이상의 힘을 짜냈다가 탈진했지만, 철수는 본능적으로 노련한 클로저들처럼 힘을 다뤄서 이러한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세린의 입을 빌려 시궁쥐 팀 중 제일 강하다는 직간접적인 언급도 자주 나왔으며, 심지어 이는 센텀시티 전까지는 고유 위상능력도 아니고 전투능력이 있는 위상능력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기본기 취급인 위상력 인챈트만 써서 이뤄낸 것이다. 게다가 서피드에게 배를 관통당해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부상을 입은 미래를 안고 거점으로 이탈할 정도로 정신력 또한 엄청나다. 하지만 간혹 떠오르는 기억이 전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존재한다. 떠오르는 기억속의 자신이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때문인지 배에 구멍이 뚫려도 묵묵했던 인간이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심지어 혼잣말로 닥치라며 욕을 퍼붓기도 하는 등, 꽤 혼란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그것이 혐오하는 전우치와의 기억이라, 팀 플레이를 했을 때 자꾸 전우치와 팀을 맺었던 상황이 떠올라 무의식적으로 계속 팀원들과의 팀워크를 깨고 말았다. 이를 타파하는게 김철수의 해결사 승급 조건이다. 센텀시티 스토리에서는 총기에 위상력 인챈트를 거는 것뿐만 아니라 철수가 본래 갖고 있던 능력인 예지 능력이 공개되는데, 능력을 쓸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피드백되어버리는 부작용이 생겨 스스로, 그리고 오세린의 명령에 의해 봉인했다. 하지만 사냥터지기의 파이와 마찬가지로 이런 능력이 늘 그렇듯이 스토리상 안 쓸 리가 없는지라 위태위태해졌다. 그리고 이는 백야의 요새 스토리에서 드러나기 시작한 교단의 세력과 전우치의 방해로 인해 정말로 기억에 좀먹혀가는 모습을 보여 위험한 상태가 되었지만 팀원들과 주변인들의 조언과 격려, 그리고 과거 루시를 죽였던 악행에 대한 죄책감 덕분에 기억을 받아들이면서도 김철수로서의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고 이는 전우치의 최후의 발악조차 통하지 않는 요소가 될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