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깐프 (문단 편집) ==== 블리자드의 태만 ==== 만약 이런 현상이 이름없는 중소 개발사의 게임에서 발생한 일이었다면 공공연히 비웃음거리는 되었을지언정 정말 진지하게 문제삼는 의견은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 게임의 제작사가 한때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열렬한 지지를 받아 왔던 블리자드였고, 이미 검증된 인기작인 워크래프트 3를 리마스터한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한글화를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니고 10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한국의 현지화를 지원하면서 이런 문제를 일으켰다는 거다. 즉, 잘 만들려면 충분히 잘 만들 능력을 지닌 회사가 자사의 고전게임을 다듬는 정도로만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터뜨린 게 문제다. 상술했듯이 이 버그는 리포지드 발매 시점에서 1년 전인 2019년 1월부터 보고된 버그였는데, 보고된 지 1년은 넘은 버그가 전혀 수정되지 않고 정식 출시 버전에서도 그대로 수록되어 출시되었다. 특히 베타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 기간을 거쳐 최소한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 버그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알면서도 블리자드 코리아(혹은 비슷한 증상이 일어났을 중국 지사)가 본사에 피드백을 주지 않았거나 혹은 본사에서 해당 버그를 알고 있었음에도 수정하지 않은 것은 이를 해결할 의지나 능력이 없었다는 것이고, 이는 개발사로서의 근본적인 역량이 부족한 것이라는 것과 진배없는 상황이기에 개발사로서 블리자드가 완전히 퇴보했다는 비판의 가장 큰 근거가 되기도 했다. 간접적으로 블리자드의 태만함을 보여주는 사례 자체는 사실 이전에도 있었다. 극단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에도, 게임 자체는 명작일지 모르지만 3개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각 시리즈별로 뚜렷하게 달라지거나 개선된 건 그 시기 동안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맵 디자인, UI를 개선한 것보다 그 변화가 떨어진다.[* 물론 이건 원래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기존 요소가 형편없었던 탓이 크다.] [[디아블로 3]]도 블리자드라는 브랜드를 믿어준 사람이 없다면 적어도 평작 수준에까지 이르는 패치를 안 기다려줬을 것이다. 그래도 이 시기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매 당시의 [[오버워치]] 등의 업적도 있었기에 이런 문제점들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지만, 블리자드에 대한 외부적인 이미지가 [[디아블로 이모탈]],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중국 관련 이슈]], [[PC충]] 논란 등으로 무너지면서 블리자드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이 재조명되며 뚜렷한 발전이 없어왔다는 지적에까지 이른 상황에서, 블리즈컨 2019로 반전카드를 예고한 후 1번 타자로 리포지드가 지목받았다. 그리고 깐프 버그는 블리자드라는 브랜드의 외부적인 이미지에 관한 일련의 지적을 넘어서, 이런 논란 속에서도 블리자드를 믿어주었던 팬덤의 가장 큰 지지 요인인 퀄리티에 대한 의심을 수면 위로 드러내게 한 사건으로 회자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