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꼬북이 (문단 편집) == 유래 == "꼬우면 북으로 가라, 이기야"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부 시절에 유행했던 "못살겠으면 북으로 가라."에서 유래했다. 이 "못살겠으면 북으로 가라."는 [[1956년]] [[4월 26일]] 전라북도 [[이리여자고등학교|이리여고]] 강당에서 문교부장관인 [[이선근]]이 학교 교직원들을 모아놓고서 한 연설 중에서 "대체 뭐가 못살겠다고 갈아 보자는 거야?[* 1956년 [[3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에서 [[탑골공원]] 근처 5층 건물인 민주당 중앙당사의 스피커를 통해서 "못 살겠다, 갈아 보자!"라는 선거 구호를 방송했는데, 당시 이승만 정부의 잇따른 경제 실정(전체 국민의 절반이 빈곤층, 공식 집계된 실업률만 30%, 최악의 [[부정부패]] 등)에 분노하고 있던 수많은 서민들로부터 열렬한 공감대를 얻어 순식간에 장안의 [[유행어]]가 되었다.] [[빨갱이]]들이나[* 하지만 정작 민주당의 당수였던 [[신익희]]나 [[조병옥]]은 강력한 [[반공]] [[극우]] 인사였다. 특히 조병옥은 [[제주 4.3 사건]] 당시, 무자비한 토벌 작전을 주도할 만큼 반공 성향이 매우 강했다.] 그따위 말을 하는 거야, 이 나라에서 못 살겠다고? 그러면 삼팔선 북쪽으로 가 버리면 돼! 어떤 놈들이 [[국부|나라의 아버지]]이신 [[이승만]] 대통령 각하한테 건방지게 대드는 거야?"라고 한 데에서 시작되었다. 저 연설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못살겠으면 북으로 가라."는 정말로 북한으로 가라는 뜻이 아니라, 다분히 비꼬는 뜻이었다. 그 당시에는 북한은 고사하고, 해외 여행조차 쉽게 갈 수 없었다. 해외 여행과 이민이 자유화된 21세기의 한국인들은 이해가 안 가겠지만, 불과 [[1989년]] [[노태우 정부]] 시절에 [[해외여행]]을 자유화하기 전까지 한국인들은 외국으로 나가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 이렇게 오래 해외 진출이 어려웠으니,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이전까지만 해도 외국에서 한국을 보는 시선은 "한국이 뭐야?"라거나 "아직도 한국은 [[6.25 전쟁|한국전쟁]] 때문에 [[거지]]들이 많지? 그리고 계속 [[군사독재]] 정권이 지배하나?"라는 식으로 [[듣보잡]] 내지는 전쟁으로 인한 빈곤 독재 후진국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아주 빈곤하지는 않았지만 가난한 축에 드는 건 맞았고, 독재 후진국인 것도 사실이기는 했다. 이후 해외 여행은 자유로워졌지만 [[북한]]은 [[여행금지|지금도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저 말이 나와 있던 [[이승만 정부]] 시절(1948~1960년)의 한국은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 신세였다. 우선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가까운 [[일본]]이나 최고 우방인 [[미국]]에 가려고 해도 미리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고서 [[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가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가까운 [[중국]]이나 [[소련]]은 [[1992년]]과 [[1991년]]에 각각 국교 정상화를 하기 전까지는 적성국가여서 갈 수조차 없었다. 아울러 웬만큼 잘사는 사람이 아니면 해외여행을 갈 경비를 마련하기도 어려웠다. 또한 1990년대까진 인터넷이나 컴퓨터가 대중화되지 않아 외국 쪽 시선을 알려면 국립중앙도서관 같은 데 가서 <뉴스위크> 같은 외국 언론을 접해야 하는데, 이를 접한다 해도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하며, 이를 감당할 돈과 시간이 필요한 데다 민주화 이전까지 정부가 민감해하는 부분은 먹칠이 되거나 잘려서 보기 힘든 면도 있다. 이러니 사실상 이승만 정부 시절의 한국은 세계와 고립된 섬이나 같았고, 일반인들이 외국을 마음대로 나갔다 오기도 어려웠다. 그러니 일반인들이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바로 붙어 있는 북한뿐인데 거기는 적국이었다. 따라서 못 살겠으면 북으로 가라는 말은 "한국이 아니면 아무 데도 살 곳이 없으니,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아무리 사는 게 힘들어도 불평하지 말라.]]" 식의 협박에 가까웠다.[* 출처: 어메이징 한국사/ 도현신 지음/ 서해문집/ 272~273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