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노리 (문단 편집) == 창작물에서의 나노리 == >'''"이름을 밝혀라!(名を名乗れ!)"''' - 악당들이 주인공에게 하는 대표적인 대사. >'''"[[로켓단 삼인방|'누구냐!?'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일본]] [[시대극]]에서 항상 나오는 장면이다. [[사무라이]]들이 활용하던 나노리를 [[가부키]]에 접목시키고 이러한 가부키 연출 방식을 많이 차용한 일본 시대극에서는 가부키스러운 이미지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나노리를 잘 안하는 시대극도 더러 있지만 일본 특유의 감각이 드러나는 가부키식 연출을 시대극에서 받아들이고, 또 이런 시대극의 요소들을 다른 창작물이 받아들이면서 옛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주 나오는 [[클리셰|필수요소]]가 되었다. [[능력자 배틀물]], [[스포츠물|격투물]]을 위시한 만화나 실사 [[특촬물]]에서는 '''[[기술 이름 외치기]]와 함께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문구이다. 이 점에서는 [[결정 대사]]와도 공통점이 있다. 이 때 적들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주인공들의 자기소개를 중간에서 절대로 방해하지 않고 묵묵히 다 들어주고 난 뒤에야 '''"쳐라!(掛かれ!)", 죽여라!(殺れ!)"'''라고 외치면서 싸움으로 임하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다. 대부분 나노리를 자주 쓰는 배틀물이나 슈퍼전대, 마법소녀물 등 복수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닌자(닌자 슬레이어)#s-7|나노리는 단 한 회차라도 절대로 빠져선 안 되고 적이든 아군이든 중간에 방해하지 않고 반드시 준수해야 할 상호 간의 예법이며, 의도적으로 건드려서도 안 될 금기 중의 금기이자 신성불가침 그 자체]]이다. 이런 시리즈에서는 아무리 비열한 악당이라도 나노리 방해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다. 만약에 중간에 끼어들어서 방해한다면 과거의 역사적 나노리처럼 예법을 무시한 것으로 취급되며, 악당은 물론 주인공이라도 나노리를 방해한 인물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일이 벌어진다. 그만큼 나노리가 많은 일본 창작물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개그물에서는 이걸 역으로 비틀어서 상대에게 나노리를 할 틈도 주지 않고 곧장 공격해서 쓰러뜨리기도 하며, 나노리의 불합리성을 깨달은 몇몇 작가들을 중심으로 나노리를 일부러 배제하거나 [[제4의 벽]]으로 까는 작품들도 생겨났다. 어쨌든 그 전까지는 그저 그런 분위기이다가도 갑자기 나노리 장면으로만 들어서면 정반대로 싸움을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열정적인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나노리를 좋아하는 쪽은 이 때부터 재밌어진다,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과거부터 나노리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고 가면 갈 수록 각양각색의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은 슈퍼전대같은 경우는 팬들이 나노리를 옹호하는 의견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거기다 이 나노리는 뱅크신을 활용하지 않고 매 회차마다 계속해서 언급하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는 외우기 싫어도 외울 수 밖에 없어진다. 그러나 어색하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노리가 극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방영시간 25분을 기준으로 1분 남짓 되는 데다 [[마법소녀물]]이나 특촬물은 변신장면까지 합치면 1분 30초는 그냥 찍는다. 거기다 [[뱅크신]]을 쓰지 않는 작품의 경우까지 더하면 나노리는 해가 갈 수록 쓸데없이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나 변신장면과 함께 온갖 멘트와 자세, 안무, 효과가 추가되면서 해마다 길어지는 추세인 슈퍼전대가 유독 돋보인다. 또한 나노리를 싫어하는 쪽에서는 오글거리는 분위기로 간다면서 간결하게 가지 왜 그렇게 길게 하면서 분량 잡아먹느냐고 깐다. 스피드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뜬금없이 자기소개하고 폼 잡는데 적들이 공격하지 않는 행위의 반복 자체가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여러 찬반 의견이 존재하기는 하나 나노리가 주요 요소로 자리잡은 작품들은 나노리를 지지하는 쪽이 워낙 압도적이라서 없애자는 의견을 공론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일단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나노리를 자국의 전통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친숙하게 여기며 어린 시절부터 나노리가 필수요소로 등장하는 작품들을 보고 자라서인지 이제 와서 뺀다면 나노리가 없어서 어색하다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다. 거기다 작품 외적으로 나노리가 자주 등장하는 시리즈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랜차이즈들이 많고 상당수는 주 시청자들이 어린이들인데, '''하필이면 그 나이대 아이들은 대체로 글을 아직 배우기 전이거나 배웠어도 줄줄 읽을 수 있을 만큼 익숙하지는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완구 판매와 시청률을 모두 잡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클리셰]]이다. 실제로 몇몇 작품은 나노리를 과감하게 빼는 시도를 했으나 당연하게도 나노리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반응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국의 일본 서브컬처 팬들은 나노리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옹호하는 측은 나노리의 선봉장인 [[슈퍼전대 시리즈]]의 영향으로 나노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면 곧바로 이를 반박하는 옹호 글들이 쏟아질 만큼 나노리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이다. 반면 비판하는 측은 나노리가 시간 잡아먹는 얄팍한 수작이고 작품을 더 유치하게 만든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아예 안 쓰거나 쓰더라도 전대보다는 짧은 [[가면라이더 시리즈]][* 다만 이쪽은 가끔 드라이버가 나노리를 하거나 대신하는것에 가깝다.]나 [[울트라맨 시리즈]] 쪽을 더 선호한다. 나노리가 더더욱 낯선 [[구미(동음이의어)#s-2.1|구미]] 쪽은 아예 [[파워레인저|시리즈를 따로 만든다]]. 한국 및 구미에서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원인은 대략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있다. * 단순히 자기소개만 간단히 하고 끝내는 거라면 몰라도 자신을 상징하는 문구를 주절주절 읊고 포즈까지 취하는 방식이 유치하고 오글거린다는 이유 때문이다. * 나노리 같은 아주 자세한 신상소개가 전투에서 차지하는 비효율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굳이 넣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다만 [[슈퍼히어로물]]에서는 어차피 나노리를 한들 '''본명이 아니기 때문에''' 신상노출의 염려는 없다.] *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한국인들과 구미권 사람들의 취향상 매 회차마다 시간을 불필요하고 지나치게 잡아먹는 장면에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첫 회에서 서로 소개했으면 됐지 굳이 회차마다 일일이 소개 안 해줘도 충분히 알 때가 됐을텐데 꾸준히 고집하는 아군 측과, 이걸 예법이랍시고 지키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방해하지 않는 적군 측의 비효율적인 행태'에 대한 반감이 매우 큰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