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루토/비판 (문단 편집) ==== 재능지상주의 ==== [[파일:attachment/나루토/비판/네-지.jpg]] 초반에 네지가 나루토에게 날린 '''희대의 명대사''' --덕분에 네지가 천기를 누설한 죄로 천벌받아 죽었다는 드립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이 대사 자체는 1부 시점, 그러니까 아직 미수, 혈통, 환생빨을 받기 전 외골수 노력가였던 나루토에게 (비록 분가라고는 하나) 백안을 타고난 천재인 네지가 한 말이라 당시엔 그런 네지를 이긴 나루토가 호평을 받았다. 작품 후반부가 막장이 되면서 팬들이 오히려 네지를 나루토보다 지지하기 시작한 것.] >'''[[우치하 일족|혈통]] 하나로 먹고 사는 주제'''에 착각 속에 빠져사는 녀석. >---- >사륜안의 [[우치하 사스케|사스케]]에게 일침하는 [[데이다라]][* 정작 이런 말을 한 데이다라 본인도 혈계한계인 폭둔 사용자다(...). 이는 연재 당시의 혈계한계가 하쿠나 우치하 계열 등 예가 매우 드문 케이스였으며, 특이한 인술이나 특정 일종을 통해서만 전승돼 내려오는 비전인술과도 별개의 개념이었기 때문이다(비전은 그 일족을 통해서만 전해지기에 사용자가 한정돼 있지만 일단 가르침을 받으면 쓸 수 있는 기술인 반면 혈계한계는 말 그대로 그 핏줄이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습득,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먼 훗날 설정집을 내면서 특별히 기본 5대 속성에 들어맞지 않고 원작에서 딱히 속성을 주지 않았던 온갖 인술들도 ‘~둔’ 으로 새로운 명칭을 주고 덤으로 혈계한계라고 분류해 버려서 데이다라가 누워서 침 뱉기 식 발언을 하는 식이 돼 버린 것.] >'''[[우린 안될 거야 아마|우린 안 될 거야. 아마.]]''' >---- >권기욱, 다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中[* 사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 이전의 맥락은 '[[록 리]](의 격투술)를 따라 하려면 [[존나|X나]]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 '''근데 우린 열심히 안 한다.''' -> '''우린 안 될 거야. 아마.''''로, 오히려 노력을 중요시 하는 것에 가깝다. 그러나 나루토가 이후로 노력의 중요성은 개나 줘버리고 재능빨 전개로 흘러가면서 '''정말 되는 놈만 되고 안 되는 놈은 안 되는''' 상황이 되어 이 말은 재조명 받았다.] '''사실상 나루토의 비판점 제 1순위.''' 나루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요소였던 '노력'이라는 주제가 후반으로 갈수록 위태로워지더니 최후반부에서 '''완전히'''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뒤로 갈수록 '[[노력하는 범재]]'보다는 '선천적인 천재'들만 부각되고 무엇보다도 노력파 주인공인 나루토가 뒤로 갈수록 선천적이거나 우연적인 요소로 얻은 힘으로 점철된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루토가 얼마나 타고난 엘리트인지 일목요연하게 알고 싶다면 [[우즈마키 나루토/인간관계|여기]]를 참고할 것. 나루토를 다 읽고 나서, 9화 표지에 적혀있는 'DNA에 지지 마라'라는 모순된 문구를 본다면 독자들은 의아해 할지도. 이 문제는 사실 1부에도 존재했는데, 사륜안이나 백안은 초반에는 '[[노력하는 범재]]'와 대비되는 '선천적인 천재'를 표현하는 효과적인 설정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가 이야기를 지나치게 혈계한계 능력에 의존한 나머지 천재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정작 주동 인물인 범재들은 비중이 없어져버린 것이다. 물론 이 때는 이런 '선천적인 천재'들은 어디까지나 적 캐릭터거나 라이벌 캐릭터들이었고, '노력하는 범재'인 나루토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긴 해도 나루토가 노력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천재들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전개를 독자들도 대부분 납득했었다. 그러나 질풍전(2부)에 와서는 '선천적 천재[* 다만 사스케 역시 타고난 사륜안을 제외하면 단순히 선천적 천재로서 불릴 캐릭터는 아니다. 사스케는 노력했으나 언제나 자신의 형보단 뒤쳐졌고, 또래에 비해 잘하는 편이었어도 아버지에게 '너는 이타치처럼은 안 되는구나'라는 말만 들어왔다. 실제로 사스케가 아버지에게 화둔 호화구의 술을 배웠을 때 작은 화둔만 생성되었고 아버지의 냉정한 반응에 사스케는 수련장에서 끝없이 연습했다. 얼굴에 상처가 생기고 입가에 화상이 났으며 끝내 쓰러졌지만 호화구술을 엄청난 크기로 키웠던 것이다.]'인 사스케에게 점점 밀리는 나루토의 위상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을 통해 극복한다는 전개가 아닌 다른 방식을 택했다. [[선인모드]], 미수의 힘 같은 기술을 터득해 나루토가 1부~질풍전 초반부 내내 뼈빠지게 노력해서 얻은 것의 몇십 배는 되는 힘을 단기간에 얻게 되고, 작품에서 4대 호카게가 사실 나루토의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우즈마키 일족]]&구미의 인주력이었다는 설정이 나오면서 나루토 또한 1부의 범재 포지션에서 특수한 능력과 좋은 혈통을 타고난 행운아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그에 대한 반발은 작았는데, 작품의 주제가 "증오의 연쇄와 평화"로 바뀐 것과, 새로이 등장한 캐릭터들과 떡밥들 덕분에 독자들의 인식 속에서도 '노력'이라는 주제는 1부에서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묘사만 간소화되었을 뿐이지 나루토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미수의 힘을 제어하려는 노력을 했던 건 맞기 때문에 독자들도 그냥 그럭저럭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닌자대전 편이 시작되면서 급전개와 파워 인플레 탓에 진정한 '노력하는 범재' 타입의 캐릭터들이 단순히 패배하는 수준이 아니라 강자의 손짓 한 번에 쓸려나가는 식으로 쩌리화되기 시작했고, 킬러 비와 수련한 이후 구미(쿠라마)가 위험 요소에서 나루토의 파트너로 입지가 변화하고 나루토가 끝도 없이 쿠라마의 힘을 빌리게 되면서 '나루토는 사실 미수빨'이라는 조롱까지 듣게 되었다. [[선인모드]]도 노력의 가치를 흔드는 감이 있지만[* 두꺼비 선인모드는 자신의 차크라가 많아야 하며, 뱀 선인모드는 자신의 몸이 받쳐줘야 한다. 그러니까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면 배우는 것도 할 수 없다.] 자신의 힘으로 새로 터득한 기술이니 어느정도 납득 할 수 있는데, 미수의 힘의 경우 원래는 남용하지 말고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라고 작품 내에서 강조해놓고 후반부 가서는 밑도 끝도 없이 미수의 힘을 빌린다. 이렇게 2부 후반부부터 나루토라는 만화 자체의 목적 의식이 불분명해지고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였던 참에, 마침내 작가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파워 인플레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개연성에 어긋나는 설정들을 추가하거나 막장에 가까운 전개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불만이 극에 달했다. 후반부부터 나루토/사스케/카카시가 미수들/육도선인/이미 사망한 오비토 같은 초월적인 존재들에게 힘을 공짜로 빌려 오거나, 심하면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숨겨진 힘'을 개방하는 등 어이없는 방식으로 파워업하는 전개가 반복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그렇게 어이없는 방법으로 얻어온 힘은 노력의 수준을 아득하게 초월한 어마어마한 능력이니 독자들은 "육도선인이나 미수들에게 잘 보이기만 하면 저 정도로 강해질 수 있는데, 이 때까지 뭐하러 뼈빠지게 훈련하면서 개고생했던 거야?"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 나루토가 한 노력의 가치조차 무의미해졌고, 독자들의 조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작품이 완결에 가까워지며 본격적으로 [[막장]] 테크를 타기 시작하고, [[운명]]이나 [[환생]] 드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노력'이란 주제를 심하게 붕괴시켜 버렸다. 나루토는 일명 금빛섬광이라 불릴 만큼 천재적이었다는 4대 호카게와 봉인술과 질긴 생명력으로 유명한 우즈마키 가문의 쿠시나 사이에서 태어났고 히나타는 세계관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동술가 겸 체술가 가문인 휴우가 가문의 종손이지만 나루토는 분신술도 제대로 못해 3년간 유급할 만큼 재능이 없었고 히나타도 재능은 없어 자신보다 한참 어린 여동생에게 지고 버려진 자식취급을 받았다. 또한 하루노 사쿠라는 별다른 특기나 비전인술이 없는 평범한 중급닌자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다방면에 재능이 아주 뛰어나고 특히 의료인술 분야에서는 츠나데도 감탄할 만큼 완벽한 자질을 타고 났다는 설정이 있으며, 하타케 사쿠모와 나미카제 미나토 등등 딱히 집안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손꼽히게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 자들도 종종 나왔다. 이를 통해 혈통과 재능은 비례하지 않고 노력하면 재능을 넘을 수 있다는 주제의식이라도 전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환생이 언급되면서 강해지는 것도 운명이고 타고나야 한다는 메세지밖에 전할 수 없게 되었다. 나루토가 세계관 내에서 구세주, 신과 맞먹는 위치의 캐릭터가 되어 버렸는데, 문제는 나루토가 육도선인의 아들이자 센쥬의 시조인 [[오오츠츠키 아수라|아수라]]의 환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평범한 범재에서 초월적인 구세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타고난 운명'이라는 식으로 설명된 것이다. 이는 작품 내내 강조되던 '피나는 노력을 통해 강해진다'는 주제와 정면으로 대치되며, 나루토가 이 정도 위치까지 오르는 과정에는 사실상 나루토 본인의 노력은 티끌만큼도 들어가 있지 않았던 탓에 "노력 없이 강해졌다"는 비판을 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사실, 아수라-하시라마-나루토, 인드라-마다라-사스케 환생 설정은 복선이 아예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거기다, 하시라마가 과거에 했던 선택[* 평화롭게 잘 살던 미수들을 무력으로 때려잡아 마을에 균등분배하고,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을 인정함.]은 인주력이라는 피해자를 발생시켰고, 나루토가 인주력으로서 얼마나 고통받았는지는 작품에 잘 드러난다. 마다라가 흑화 후 벌인 행동[* 마을 탈주 후 구미 소환, 오비토 타락.]의 최대 피해자가 사스케인 걸 감안하면 선조 때의 증오의 연쇄가 이들이 환생한 후대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나루토의 주제 중 하나인 증오의 연쇄 청산에 깊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이 환생 설정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노력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시켰다는 점과 작품 내에서 환생과 관련된 복선이 극단적으로 적었으며, 환생 설정이 드러남과 동시에 전개가 본격적으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사스케는 졸지에 자기가 전생에 세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가 타락시킨 인물이 일으킨 전쟁을 본인이 해결했고, 마다라는 자신의 환생을 찔러 죽인 셈이 되었다. 결국 나루토를 신격화시키기 위해 붙은 이런저런 설정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나루토는 미수의 차크라, 우월한 혈통과 타고난 운명 덕분에 노력같은 건 하지 않아도, 원래부터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태생적으로 초월적인 존재였거나 그렇게 될 운명을 타고 난 나루토/사스케/마다라/육도선인/카구야 앞에서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한 다른 캐릭터들은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나가거나 손 놓고 상황을 관전하는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무력하게 그려지면서, 사실상 노력이라는 가치가 무의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omic_new1&no=908579&page=2&exception_mode=recommend|네지가 친절히 요약해준 것도 있다.]] 즉, [[뜬금포|막장]] [[파워 인플레|전개]] 탓에 [[록 리|타]] [[휴우가 네지|캐]][[하루노 사쿠라|릭]][[텐텐(나루토)|터]][[이누즈카 키바|들]]이 [[호구(유행어)|묻히는 데 반해]], 나루토는 [[버프|아무런 대가도 없이]] [[미수|강해]][[육도선인|지는데도]] [[전생|노력하는 모습은]] [[먼치킨(클리셰)|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작품상에서는 그 힘을 얻는 것이 '원래 그럴 운명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로써 '끝없는 노력으로 인간 승리를 이룩한 주인공'이자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끝까지 안 된다'는 말을 철저히 부정해 온 우즈마키 나루토가 알고 보니 '될 놈인 운명'을 타고난 기만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처음에는 재능이 전부라는 말을 부정하는 노력파였던 캐릭터가 후반부에는 사실상 '''재능을 가진 놈보다 더한 놈이었다.''' 혈통, 미수, 환생, 운명을 다 가진 시점에서 암만 연출을 잘해봐야 노력을 해서 강해졌다는 말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재능은 그나마 재능을 발견하고 개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게 존재하고, 어디까지나 소유자가 본연적으로 몸에 지니고 태어난 본인의 능력이지만, 나루토가 지금까지 보여준 성장은 결국 부모님 혹은 심지어 전생의 부모님의 뜻과 운명에 휘둘려 만들어진 것이 되어버렸고 나루토라는 캐릭터 자체는 '''타인이 정해준 운명을 꼭두각시처럼 그대로 걸어왔을 뿐인''' 빈 깡통이 되어버렸다. '노력하는 범재는 노력하는 천재를 어떻게 이길 수 있나?' 라는 갈등에 대한 해답을 '능력 있는 부모님한테 재능을 만들어서라도 때려 박아달라 하면 된다'라는 그야말로 최악의 형태로 내놓은 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는 밸런스 조절 실패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물론 나루토도 기예나 센스가 부족해 작중 몇만 개의 분신을 만들어서 기술을 습득하는 식의 노력을 하긴 했으나 그마저도 나루토의 타고난 차크라 양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러한 노력들은 안 나온다. 이 노력의 가치를 더 상실시키는 중요한 캐릭터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노력하는 열혈 바보 닌자였다가 최종보스 중 한 명이 돼 버린 [[우치하 오비토|오비토]]다.''' 오비토는 다들 알다시피, 우치하 일족에서 재능이 없는 닌자였고, 자신보다 항상 윗 단계에 있는 천재닌자 [[하타케 카카시|카카시]]를 뛰어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오비토가 노력한 장면은 과거 회상에서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결국 카카시와 린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여기서 끝났으면 인상적으로 남았을 캐릭터인데, [[우치하 마다라]]에 의해 살아남고, [[제츠(나루토)|제츠]]들에게 훈련 받으면서 어느샌가 스펙이 크게 상승했고, 이후 제츠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안개 마을]]의 '''암부, 상급닌자들, 그것도 엄청 많은 숫자를 혼자서 다 죽여버리고,''' 제츠에게서 마다라가 오비토를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오비토가 갑자기 천재성이 생기는 전개가 발생했다.[* 사실, 천재적 잠재력이 있는 전개는 문제가 아니다. 의외로 이런 것이 복수나 다른 감정에 의해서 자신이 알지 못 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플롯은 다른 소년 만화에서도 늘상 있는 전개다. 근데 이 만화의 테마인 '''노력'''인 것처럼 오비토한테도 그 재능을 하다 못 해 복수라는 감정을 매개체 삼아 노력해 강해지는 장면을 조금씩 심어 넣었다면 문제 없겠지만, 정작 이 장면이 단 한순간에 '''5분도 안 돼서 갑자기 연출된 점'''이다. 이러니 보는 독자들 입장에선, 왜 갑자기 오비토가 이리 뜬금없이 강해졌는지 이해하기는 커녕 작품의 테마와도 연관되지 않으니, 당연히 벙찌게 될 수밖에...] 이때 스토리가 린의 처절한 죽음 때문에 슬프고, 잔혹해서 잊혀졌지만 오비토 또한 노력하는 열혈 바보 닌자에서 마다라에 의해 천재가 돼버린 케이스가 돼 버렸다. 이후로 마다라로부터 이것저것 전수받고[* 음양둔, 검은 제츠, 하시라마의 세포(목둔) 등] 2년 만에 자신의 [[나미카제 미나토|스승]]과 맞서 싸울 정도였고, [[쿠라마(나루토)|구미]]를 조종하는 등 엄청난 성장을 했고, 이후로 가면을 쓰고 행동하며 마다라의 이름을 내세우고, [[달의 눈 계획|세계에 영향]][[제4차 닌자대전|을 미칠 수 있는]]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바보 열혈 닌자에서 제대로 흑화한 최종보스 중 한 명'''이 되어 버렸다.[* 특히나 오비토의 만화경 동술인 '''[[카무이(나루토)|카무이]]'''는 만화경 사륜안 동술 중에서도 최종보스 상대로도 엿먹이고, 작중 계속 신출귀몰하고 개사기적인 방어능력을 지닌 점 등, 작중 전체에서도 엄청나게 지나친 개사기 동술이었다는 것도 노력을 뭉개는 점이라는 것도 있다면 있는 부분. 덕분에 우스개소리로 [[만화경 사륜안|만화경]] [[가챠]]라는 말까지 나왔다(...) 뭔 말인고 하니 만화경 사륜안 얻을 때도 가챠의 뽑기 운이 적용돼야 카무이같은 사기적인 동술을 얻고, 그렇지 못하다면 별 도움 안 되는 동술이나 얻고 끝난다는 것.] 오죽하면 모든 등장인물이 천재라는 드립도 나온다.[[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omic_new1&no=2085253|#]][* 해당 링크의 글은 일본의 나루토 안티스레의 템플릿이다. 이런 비판도 꽤 오래전부터 쓰였다.] 사실 록 리가 작중 이 주제에 가장 적합한데, 록 리는 인술도, 환술도, '''체술까지도''' 당시 노답이었던 걸 오로지 순수한 노력만으로 극복해낸 타입이다. 팔문개방의 재능은 단순한 팔문 재능일 뿐이지 노답이었던 체술을 끌어올린 건 그간 쌓은 노력은 결코 헛된 게 아니란 이야기. 그리고 작중 네지한테 상대도 안 되던 것이 노력과 천재 중 어느 쪽이 위냐고 떠들 정도로 거의 대등해진 걸 보면 헛수고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들과 반대되는 경우는 사쿠라가 있는데, 사쿠라는 별 특기나 비전이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재능 자체는 그 츠나데와 카카시도 인정할 만큼 뛰어난 편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처음부터 타고난 것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 작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통적인 클리셰다. 인류 최고(古)의 이야기인 [[신화]]나 [[서사시|영웅 서사시]]부터가 그러하다. 운명을 스스로 개척 가능하다는 낭만론도 현대에 와서야 대두된 내용이지 그 전까지는 숙명론을 재론할 여지도 없는 당연한 섭리로 여겨왔기 때문.[* 신분세습제는 왕을 비롯한 지배계층이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라서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데서 시작하므로, 근대 시민혁명 이전까지 지배계층에게 있어 숙명론을 부정하는 사상가는 왕가를 향해 더러운 핏줄이라 하는 것보다도 더 위협적이었다.][* 꼭 복잡한 게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아버지가 왕이라든가, 유명한 영웅의 후손이라는 게 그냥 어딘가의 장삼이사인 것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 노력에 필요한 기반 자체를 재능으로 치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재능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다른 작품과는 달리 나루토는 처음엔 주인공을 '''아무 재능도 빽도 없으면서 근성만으로 강해진 범재의 상징처럼 설정하여 '낙제생의 노력'을 강조'''했음에도 나중에 가면 혈통으로 물려받은 것이 자신이 쌓아온 것이 비해 매우 크고 인맥의 비중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다른 작품을 살펴보면 원피스의 루피는 해군중장의 손자이자 혁명군 보스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중간에 튀어나오긴 해도 처음부터 이스트 블루 최강급이며 악마의 열매의 힘으로 강하다는 설정을 깔고 가며, [[블리치]]의 이치고는 대장급 사신이자 시바가문의 당주 아들이라는 설정이 중간에 튀어나오긴 해도 처음부터 타고난 영력이 강해 주변 인물들이 영압이 강하다며 놀라는 모습이 꾸준히 묘사된다. 만약 원피스나 블리치 같은 경우에도 루피나 이치고가 노력을 통해 일궈낸 범재 캐릭터를 잡았다면 두 작품도 욕을 많이 먹었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사실 이 두 만화에서는 재능이든 노력이든 주인공이 강해지게 된 개연성 역할에만 충실하지 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루토도 차라리 타 만화들처럼 처음부터 나루토가 특출났다고 묘사했으면 욕을 덜 먹었을 거다'''. 아니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처럼 노력을 중요시하되 노력에도 한계가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전개나[* 다만 요즘엔 나히아가 나루토 이상으로 까일때도 있다. 최소한 나루토 세계관에선 마이트 가이, 록 리, 사쿠라처럼 타고난 요소가 없어도 노력으로 카게급까지 성장할 수 있는 반면 나히아는 정말 개성이 약하면 쓸모없기 때문. 멀리 갈 것도 없이 미수, 환생, 혈통빨이 있기 전부터 근성과 노력으로 성장한 나루토와 무개성이라서 아무것도 못했던 데쿠는 그야말로 완전히 [[상하관계(원피스)|상하관계]]에 있다.] [[원피스]]처럼 나루토와 리같은 노력가는 노력으로, 사스케와 네지같은 재능가는 재능으로 강해지는 널널한 노력관으로 갔어도 비판이 적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