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북통일 (문단 편집) == 계층별 통일 인식 == 박근혜 정부 당시 기준 2016년 1월 북측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해서, 남측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 노선으로 변경되었고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에도 남측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통일은 커녕 양측 간의 평화에도 먹구름이 낀 상태였다. 게다가 북측의 [[김정은]]도 대남 강경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에 남북간의 강대강 대립이 심화되었다. 남북관계가 굉장히 부침이 심해 평화기냐 대립기냐에 따라서 입장이 자주 바뀌는 사람도 있는 편이지만 주로 [[X세대]]가 햇볕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태생이 가장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코호트 효과'라고 불리는 성향이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군 복무 도중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서부전선 포격 등을 경험하여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보수정권 시기 군생활을 했던 2030 [[군필자]]들은 북한을 동족이 아닌 신뢰할 수 없는 적으로 인식하며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젊은 시절 남북정상회담, 햇볕정책 등을 경험하였던 [[X세대]]는 북한을 적이기에 앞서 포용해야 할 동족으로 인식하는 것으로도 조사되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초기 평창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 공동팀과 한반도기 등 논란 중 당시의 20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이 빠져나가면서 특히 주목받게 되었다. 전쟁을 겪고 냉전의 공산주의 트라우마가 있는 [[586세대]] 직전 세대의 경우 전후와 다름없이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외에 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격차가 큰데, 지역주의가 남아 있는 한국 정치의 특성상 지역별 격차도 제법 크다. 그러나 정치 성향이 진보냐 보수냐가 결정하는 것은 북한 정권에 대한 인식차인 것은 분명하지만, 진보와 보수 사이에 통일에 대한 인식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뤄진 조사가 없다. 민주당을 지지해도 통일보다는 종전선언 등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외국|서로 다른 국가]]로 [[국가승인|인정]]하고 [[분리독립|남남으로 살고 싶어]]하거나[* 다만 이 주장은 북한에서 상당히 반발이 심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07047400504|#]] 북한이 적화통일을 원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발로 나온 성격이 있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북한 정권에 거스르는 주장을 하는 것은 모순이었다. 그래서 남북관계는 그냥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기도 한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35684.html|#]]], 북측 독재정권은 싫어해도 정권 축출 및 그 주민과의 통일을 추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전자에는 [[이재명]], 2021년 하반기의 [[정세현]]이 비슷한 입장을 표한 적 있고, 후자는 [[이준석]]이나 [[태영호]]가 대표적이다. 다만 이재명의 경우는 민주당에서도 당 강령 위반 논란이 일자 대결 상태 해소가 먼저라는 뜻이라며 물러섰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1122/110387999/1|#]]]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태생은 남북정상회담, 햇볕정책 등이 있던 시절에는 모두 10세 전후였는지라 정치와는 거리가 멀었고 그 당시의 경험을 느껴본 경우가 거의 드물었다. 본격적으로 정치적인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10대 중후반에는 북한의 돌발적인 핵실험과 갑갑한 6자회담이 반복되는 시기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20대가 되었고 그 당시 북한의 잦은 [[서울 불바다|불바다]] 협박과 금강산 총격사건,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로 인한 햇볕정책에 대한 회의를 느끼면서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당시 군복무를 하며 몸소 체험한 사건들이 정치관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말년 휴가]]가 돌연 취소되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 그만큼 남북대결의 실제 상황을 피부로 느낀 사람이 많다는 것. 그나마 북한에 대한 민족적 동질성을 어렴풋이 느끼는 중장년층을 비롯한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신세대는 냉전이 끝난 후 이미 충분히 선진화한 한국에 더 익숙하고 북한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다시피 하며[* '했지비'는 함경도, '내래'는 평안도라며 지역을 구분했던 과거와 달리 북한의 사투리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봉산탈춤]], [[봉이 김선달]]이나 [[심청전]]의 배경이 현재의 북한 땅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에서 배우는 시인 [[백석(시인)|백석]] 같은 사람이 북한 사람이라고 하면 놀라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이라는 개념을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이걸 몰라도 된다는 주장마저 있을 정도인데, 한국에서도 [[현대그룹]] 같은 회사나 [[숭실대학교]] 같은 경우 창립 배경에 이런 과정이 섞여 있고, 통일과는 별개로 엄연히 한국 역사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더 나아가 [[윤동주]] 같은 함경도 계열 가문의 시인(본적이 함경도의 [[청진시|청진]]이다.)이나, 중국 같은 외세가, 많은 조선족은 함경도가 조상의 고향이고, 함경도에 북청사자놀음 같은 전통극이 있었다는데 조선족의 문화니까 이런 것도 중국 문화냐고 하면 이런 사실을 모르면 처지가 난감해진다.], 80년대 이후 북한이 민족주의를 내세우기 시작하자[* 그 이전에는 소련을 따르며 민족은 크게는 내세우지 않았다. 김일성은 오히려 처음에는 [[조만식]] 같은 민족주의자를 소련을 이용하여 숙청하고 정권을 잡은 것이다. 하여간 이들의 행태 때문에 젊은 보수층에서는 북한 정권을 '민족의 반역자'로 부른 과거 세대와 달리 '민족'하면 자연스럽게 북한을 떠올리며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생겼다.] 보수 진영에서는 당장 대남 도발에만 신경쓰고 2010년대에는 '통일 대박론' 같은 주장이 나와도 일단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진보 진영에서 '통일 교육'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하는 교육이 오히려 이질감을 더 키웠다는 주장도 나온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gounikorea&logNo=221545336469&referrerCode=0&searchKeyword=%ED%86%B5%EC%9D%BC%ED%8F%89%ED%99%94%EC%97%B0%EA%B5%AC%EC%9B%90|#]] 진보 진영의 입장을 따르면서 통일 교육을 하려면 북한 당국이 싫어하는 남북한에만 있는 주민들의 전월세 거래[* 이는 사실상 나라에서 충성하는 사람들에게 집을 주는 정책에 반하는 행위다.], 자유에 대한 억압을 싫어하는 북한 주민의 반발인 [[신의주 반공학생사건]] 같은 보수 지지자가 민족적 동질성을 느낄 부분은 가르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정책 위주로 가장 남한에서도 상당수가 거부감이 들 북한의 정책을 내세우며 이것도 심정적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실제로는 하드를 '에스키모'라고 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 [[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 사전에만 일시적으로 실렸고, 지금은 북한에서도 잘 채택되지 않아 사전에 실리지 못한 표준어도 아닌 단어다. '이질화된 남북간 언어'의 근거를 찾는 분위기에서 유독 어감이 이질적이고 북한의 이념을 설명하기 쉬운 듯한 단어라 주목받던 단어였던 것이다.]라고 부른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지기도 했고, 가장 한국 표준어와 다른 상당수가 [[회령시|회령]][* 일제강점기에도 이곳 출신인 [[나운규]] 같은 배우가 너무 사투리가 심해 연기에 안 어울린다는 관념이 있을 정도였다. 한반도에서 가장 심한 사투리를 쓰는 지역인데, 탈북 또한 북한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오히려 저때보다는 사투리가 서울말과 비슷해졌다.] 같은 가장 [[평양시|평양]]과 먼 곳 출신 새터민의 북한 사투리가 북한 표준어로 주장되어 남북한의 말은 엄청 다르다는 등의 '북한 사람은 다른 민족'이라는 관념을 교육에서 주장하는 격이 되었다. 북한 주민의 통일 의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등에 대한 논의는 오가지 못했고, 그 주민에 대한 조사도 무시한 채 정치권에서 통일에 대해 상대 진영의 주장을 일단 반박하는 목적만 있는 자의적인 해석이 많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부당한 이유로 통일을 반대하는 10%도 안되는 자극적인 새터민의 발언이 북한 주민과 새터민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돌아다니기도 했다. 통일 의지 같이 북한 주민의 가치관의 90% 이상을 설명하는 사실도 교육이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에 '북한 주민이 통일을 좋아하는가?' 같은 기본적인 주제로 인터넷에서 싸우는 모습도 많다. 남한은 그냥 북한은 자기 영토로 보는 바람에 외교 책자에도 '외교'가 아니라서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지 않는 행태는 많은 언론이 이해를 못했다. 북한에 대한 정보의 접근은 지금도 북한의 원자료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제한이 되어있기에 젊은 세대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도 어려웠고 기존 언론 등이 가공한 정보와 정치적 교육에 의존하여 대북관을 형성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같은 민족이라면 어떤 단점을 지닐 것인가와 같은 생각은 틀에서 벗어난 주장이기에 그런 생각도 잘 나오지 않는다. 즉, '''북한 그 자체를 보고 통일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진영의 대북 정책을 우선 반박하기만 하는 목적의 주장이 많다.''' 이것 때문에 북한의 전통 문화 왜곡과 탄압 등 '반민족주의'적인 측면[* 한글을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김소월]] 같은 민족시인의 시마저 불태워버려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육사]]나 [[윤동주]] 같은 사람의 시보다도 체제 선전 시를 북한에서 많이 배운다.]이 보수 진영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북한과 대화를 원하는 부류의 진보 진영에서 분리를 추구하여 [[중국공산당]]의 미움을 사는 대만 [[민주진보당]]과 같은 주장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진보 진영은 아예 사이비 공산주의라는 등 북한을 비판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워야 민진당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의식조사에서는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2017년 이후 30대에서 더 높다고 언급한다. 사실 대남 도발은 천안함 폭침 이전에도 [[연평해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많았고, 그 이전에도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처럼 무고한 다수의 민간인을 죽게 한 규모있는 테러행위까지 있었으며, 20대도 청소년기에는 진보 정부의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도 X세대와 그 이후 세대는 다른 시각을 보인다. 2010년대의 도발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냥 외국과 비교하면 강하지만, 90년대 이전보다는 오히려 약한 편이었다. 2018년의 남북정상회담 무렵에는 20~30대가 오히려 60대 이상보다 통일 지지가 높았고, 81~95년생보다 95~2003년생이 통일 지지가 높았다는 설문조사가 존재한다. [[https://www.bbc.com/korean/45716365|#]][[http://snaptime.edaily.co.kr/2018/09/%EB%82%A8%EB%B6%81%EC%A0%95%EC%83%81%ED%9A%8C%EB%8B%B4-%ED%9A%A8%EA%B3%BC-20%EB%8C%80-%ED%86%B5%EC%9D%BC%EC%9D%84-%EA%B7%B8%EB%A6%AC%EB%8B%A4/|#]] 그러니까 기성세대가 '내전'의 범주에서 북한을 보았다면, 90년대생부터는 외국의 범주에서 북한을 보아 [[박항서]]가 활약하던 시기의 [[베트남]]처럼 북한이 호의적으로 바뀐다면 통일에 찬성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스하키 공동팀 논란도 이런 설문조사의 반응과는 맞지 않아, 이들이 단지 '외국'과 팀을 구성하는데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심각하게 여겼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보는 쪽이 타당하다. [[X세대]]는 10대~20대 시절에 냉전 종식과 북한이 고난의 행군으로 몰락하는 것을 평화통일의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2, 30대 시절을 [[김대중 정부]]에 영향을 받았던 데다가 정치 첫 입문도 [[김대중]], [[노무현]] 두 진보적 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향이 있어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태생과 다르게 일부 중에서 북한을 적이라기보다는 동족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절의 '정말로 몇 년 몇 십 년 내로 통일이 될 것만 같았던 분위기'를 기억하는 X세대들은 다른 세대들보다 통일에 대해 덜 비관적인 편이다.] 또 2, 30대 시절 중에 남북정상회담이 2차례나 열렸던 영향도 있다. 그러나 [[586세대]] 같은 X세대 직전 세대는 북한의 핵 위협이 본격화되자 중도화된다. 대체적으로 정부의 정책이 '구시대적인' 묻지마 반공 정책에는 반대하나, 북한의 자금을 끊는 등의 정책에는 우호적인 등, 상당히 중도적인 스텐스를 보인다. 60년대 이전에 태어난 세대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기, 냉전이 격렬하던 시대에 태어나 남북 간의 크고 작은 충돌을 눈으로 본 경험이 있고, [[반공]]방첩 구호를 외치던 때에 초년 인생을 보내왔다. 게다가 20대 때 활발하게 활동하던 민족주의 운동권이 갑작스럽게 냉전체제가 해체되고 공산주의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무너지는 것도 봤던 세대다. 그럼에도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태생과 다르게 일단은 같은 민족이고 도와줘야 하는 동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북한을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7.4 남북 공동 성명]]이 박정희 정부 시대 일이듯, 보수도 민족주의를 강조하던 시기를 경험했다. [[평양]], [[함흥]]도 한국의 도시요, 따라서 북한 땅에서 태어난 [[현미(가수)|현미]], [[이순재]], [[송해]]도 당연히 한국인인 것이다. 아예 가수 현미처럼 북한에 가족이 있는 경우도 많았으며, 이런 사람들은 탈북자를 고향 사람으로 여긴다. 현미는 탈북자가 가족 같다는 발언을 하고[[http://mtvdaily.asiae.co.kr/article.php?aid=1435638524933675002|#]], 이순재는 인간극장에서 탈북자인 91년생 배우 [[김아라]]를 두고 고향이 같다고 하였다. [[https://mnc.asiae.co.kr/view.htm?idxno=2019010709224100942|#]] 통일이란 그저 대한민국이 영토를 수복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전후에 관계없이 김일성 가문을 위시한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매우 강경한 편이다. 그리고 현재 남한의 정당 중 [[국민의힘]]은 대북 강경파가 주류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대북 온건파가 주류다.[* 물론 이런 입장과 별개로 군비 또한 대폭 증가시키고 있고 국방 백서에도 북한의 위협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는데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그밖에 [[정의당]]은 "대북 강경책은 현실적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기에는 불가능하다. 대화와 협상이 북한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북한 정권을 통일의 걸림돌로 보며 [[대북전단 금지법]] 같은 문제에서 북한주민이 대한민국을 알 수 있게 하는 데[* 전통적으로는 북한 주민을 위한 지원이라 할지라도 독재정권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독재정권을 통해 물자를 지원하게 되면 중간에서 남측의 선의를 왜곡하고 자신들이 베풀거나 군비 등으로 전용해 통치 정당성만 강화하여 평화통일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불신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들어 대북 백신 지원문제가 있었을 때는 남측의 선의를 정권이 왜곡하고자 하는 시도에도 주민이 이를 알게될 능력이 있지 않겠냐고 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의견도 생겨났다.]에는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고,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은 남북통일 문제에서 북한 정권을 협상 파트너로 보고 있어 남북연락과 관련된 문제에서 늘 북한 정권과 직접 상의[* 북한 정권을 패싱하며 북한주민에게 선전물을 전달하는 등의 행동은 북한 정권과의 신뢰를 깨뜨려 궁극적으로는 남북평화를 위협한다고 본다. 그래서 대북 경제지원도 모두 북한 정권을 채널로 하여 제공했다.]하거나 협상을 시도하는 쪽에 무게를 둔다. 그러던 도중 [[2020년]] [[6월 16일]]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이 발생했다. '''북한이 사실상 20년 전의 6.15 선언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을 보임'''으로서, 결국 [[김대중]] 대통령부터 남북평화를 위해 애써온 행동들이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나버렸으며, 그나마 평화통일이 가능할 거라고 느꼈던 X세대들도(위에 거론한 남북정상회담, 햇볕정책을 지켜봐온 이들) 평화통일이 힘들어졌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상 기존의 [[남북관계]]를 대표하던 전후 실향민 세대의 시대가 가고, 남북이 서로 이득을 위해 주고받는[* 북한 정권에 유화적인 세대에서 나올 수 있는 주장이고, 이것보다 북한에 강경한 경우 이득을 주고받지도 않고, 서로 눈엣가시라고 여긴다.] 완전한 남남인 세계화 시대가 왔다고 느끼게 되어버렸다. 충격적인 사실은 '''남한 주민은 평균적으로 남북한보다 백 년 넘게 갈라진 [[루마니아]]와 [[몰도바]]보다도 북한에 대한 민족적 의식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이 두 나라는 1812년에 갈라지고, 1918년에서 1940년 사이에 잠시 한 나라가 되었다. 2012년 기준 루마니아인들에게 몰도바 근처에 사는 베사라비아인이 루마니아인이냐는 질문에는 67.5%가 동의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Unification_of_Moldova_and_Romania|#]] 그런데 남한에서 북한 주민이 한 민족이냐는 질문에는 2023년의 60대 이상마저 60%가 동의하여 분단이 20년이 되지 않은 때 태어난 사람들조차 백 년 넘게 갈라진 사람들보다 민족 의식이 약했다. 30대 이하로는 41~42%대 48%로 같은 민족이 아니라는 응답이 우세하다. 남북한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이 같은 단일민족의 다른 국가가 아니고 [[일본]]이나 [[중국]] 같은 다른민족의 국가라는 주장에 36%가 동의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같은 관계로 보는 시각이 29%인데 말이다. ([[https://hrcopinion.co.kr/wp-content/uploads/2023/05/229-2-%EB%B3%B4%EA%B3%A0%EC%84%9C_%ED%95%9C%EA%B5%AD%EB%A6%AC%EC%84%9C%EC%B9%98-%EC%A3%BC%EA%B0%84%EB%A6%AC%ED%8F%AC%ED%8A%B8_%EC%97%AC%EB%A1%A0%EC%86%8D%EC%9D%98%EC%97%AC%EB%A1%A0-%EC%A0%9C229-2%ED%98%B82023%EB%85%84-5%EC%9B%94-10%EC%9D%BC_%EB%8C%80%EB%B6%81%EC%9D%B8%EC%8B%9D2%EC%88%98%EC%A0%95.pdf|pdf]]) 대신 다른 민족의 국가라는 주장은 세대별 격차가 크지 않은 주장이긴 하다. 진보층과 보수층은 그나마 민족적 의식이 있으나 중도층은 북한에 민족적으로도 약간 더 적대적이다. 그러니까 김정은이 연설을 하면 왜 북한말을 쓰지 않느냐는 말이 나오고, 북한 사람이 단군을 아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사실 통일이 바람직한가의 여부를 떠나서, 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교육을 시키려면 정권의 이상한 면만 가르치기보다는 주민 중심으로 북한에서 얼마나 남한과 비슷한 말을 쓰고, 식생활 같은 것도 맨날 다른 것만 강조하지 말고 저쪽에도 김치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게임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은 사실을 가르쳐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심지어 통일을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에서 가지는 남한 같은 단점이라도 같은 것을 다른 것으로 인식하여[*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예를 들면 '후과'가 남한 사전에도 쓰듯이 부정적인 결과인데 중립적 의미로 해석되어 북한의 대외 메시지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일없다'가 비슷한 말인 '별일 없다'가 아니라 '괜찮다'라는 좀 동떨어진 의미로 알려져 [[개성공단]]에서 사업하는데까지 저쪽에서 괜찮다고 한 거냐 기분 나쁘다고 한거냐고 하여 지장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한때는 남한 소설가도 '일없다'를 [[이문열]] 같이 북한과 무관하게 쓰던 사례도 있어 남한에서 쓸 수 있는 말이 북한말로 간주되어 사라지는 경향도 있었다.] 북한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막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 성향이나 세대 간 인식차이를 배제하고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자면, '''모든 결론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추구하는 정신에도 부합한다. 이를 위해서 군사적인 옵션을 동원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외교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한다. 투명한 남북교류협력으로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켜야 남북이 서로를 적대시하지 않을 것이다. 진보는 대북제재가 이러한 교류를 막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이 상황에서, 종전까지 되지 않는 전쟁유지 상황에서 통일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 보수는 북한 정권을 믿지 않는 전제에서 대북제재를 북한의 행동에 따라 강도를 달리하여 북한을 길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며, 대북 지원은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어도 북한 정권을 도와주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항구적인 평화가 담보되지 않은 종전은 요식 행위일 뿐만 아니라, 정전협정이 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종전 시 정전협정이 자동 폐기되므로, 남북간 대규모 군사충돌이 재발할 가능성마저 생긴다. 2020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045년까지 '산업·시장·화폐·재정·정치'의 통합을 목표로 하겠다고 하였지만, 독일을 보며 이것이 가능할지 여기는 여론이 인터넷 상에 많다. [[독일 재통일]]의 예로 알 수 있듯, [[동독]]이 공산주의 국가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부국이었음에도 통일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갔는데 공산주의 국가, 아니 전 세계적으로 봐도 하위권의 빈국인 [[북한]]을 상대로는 지금 이 상태에서 독일식으로 통일할 경우 [[대한민국]]은 엄청난 통일비용 폭탄을 맞게 될 것이다. 서로를 너무 몰라 남북 간 편견도 꽤 심한 것으로 보이며, 일반인들은 통일의 방법에 대해 경제적 부담이 심한 방안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북이 최대한 협력해도 어려운데 북한의 태도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일으킬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분단이 장기화되면서 통일은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가능하더라도 수백 년 이후의 먼 미래일 것이라는[* 시간을 더 오래 끌면 끌수록 남북은 더욱 통일될 수가 없다. 결국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 비관적인 의견이 점차 늘고 있으나, 예상보다 가까운 시일에 통일이 갑자기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북한 체제는 온갖 통제와 감시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불안정한 상태이며[* 현재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행위가 오히려 불안정한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역설이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이다.], [[남북통일/북한의 급변사태|북한 내 급변사태]] 등 돌발 변수가 붕괴를 촉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시나리오는 [[북한 붕괴론]] 참고. 이러한 변수들을 감안한다면 [[2030년대]] 이후까지 북한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건재할 확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북한 붕괴를 통하거나 북한 정권이 붕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서 최소한 시장 개방과 같은 조치는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2010년대 초반 튀니지 같은 국가에서 일어난 독재 정권의 철폐나 중국식 개혁개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의 [[폴 포트]]처럼 군사적으로 지나치게 무모한 행동을 해도 정권이 축출될 수 있다. 북한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자신의 빈곤과 이념 대립, 통제 생활의 불편을 해결할 유일한 수단은 통일이다'라는 인식이 강해[* 더욱이 이들은 한류를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에 노출된 상황인데다 암암리에 유입된 남한 제품들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목도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욕구가 높다.] 중국 수준의 개방만 되어도 선제적으로 북한이 통일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반발할 수 있어 북한이 대한민국을 설득하고 편견을 없애려는 노력을 하고, 자신도 세금이나 문화 차이 같은 대한민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스스로 변화하고자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탈북자들이 정치 활동[* [[태영호]], [[지성호]] 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국식 교육 이수[* 특히 상당수의 새터민들이 대학진학, 자격증 시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훗날 통일이 되어 북한으로 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으리란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군 출신이거나 북한 정부의 일선 공무원 출신이었던 새터민들은 군부대나 정부, 교육 기관으로 강의를 나가기도 한다. 더욱이 이 안보 강사라는 직업도 새터민이라고 다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심사와 시험 및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안보 강의를 맡고 있는 새터민들은 전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이런 활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새터민 출신 유튜버들은 다양한 계층, 출신들이어서 자신들이 자라나고 경험했던 북한의 실생활을 그대로 증언하고 같은 새터민들과의 대담 형식으로 여타 새터민들의 북한에서의 생활상도 전해주기도 한다. 또한 형식도 일반 대담프로와 같은 진지한 분위기도 있는 반면, 예능감이 있는 새터민들은 만담 형식과 같은 가벼운 분위기로 나오기도 하는등 한국 국민들의 취향에 맞게 여러 가지 방식을 이용해서 전달해준다.] 동독에서도 동독 정부는 민족적으로는 '사회주의 민족'을 내세우며 서독과의 관계를 남북한보다 강하게 부인했음에도 동독 주민의 통일 의지가 통일에 큰 변수로 작용했다.[* 동독은 다른 동구권 국가들이나 특히 북한과도 비교했을 때, "잘 사네"라고 할 정도로 그나마 나은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형편이었다.] 또한 실제 독일의 경우에도 다수의 주민들이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가졌으며, 통일이 되기 불과 2달 전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30년 내에 통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이 우위를 차지했지만, 이러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