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낫토 (문단 편집) == 기호도 == 냄새 때문에 청국장을 못 먹는 한국인들이 있듯 냄새 때문에 낫토에 거부감을 가지는 일본인들도 많다. 하지만 낫토의 냄새는 청국장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다. 청국장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있어서 낫토의 냄새는 그리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며, 한국인의 낫토에 대한 비호감 요인은 냄새보다 끈적끈적 미끌미끌한 식감에 있으며, 안좋게 비유 하자면 콧물을 씹는 기분이 든다.[* 일본 요리에는 낫토 뿐만이 아니라 반찬류 중에도 이런 끈적끈적함이 첨가된 것들이 많으며 특히 [[마(식물)|마]]가 굉장히 중요한 식재료중 하나이다. 역시 끈적한 점액이 나오는 식감을 가진 [[오크라]]도 한국에선 매우 낯선 재료이지만 일본에선 꽤 자주 먹는 채소이다.] 게다가 냄새에 비해 맛은 심심한 편이라 청국장 비스무리한 냄새 때문에 청국장 맛을 기대하고 먹었다가는 실망하기 딱 좋다. 특유의 냄새와 점착성 때문에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유사한 식감을 가진 음식으로 모즈쿠[* [[해초]]의 일종으로 한국 이름은 '큰실말'. 원래 [[오키나와 요리]]인데 편의점에서 낫토 옆에 놔두고 같이 팔 정도로 흔하다. [[후지타 사유리]]도 오키나와 먹방 방송에서 한국인들한테는 낫토보다 훨씬 먹기 부담스러울 거라고 말했다.], 토로로(トロロ, [[마(식물)|마]]를 갈아서 만든 반죽) 등이 있다. 2017년 일본인 2795명에게 '낫토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결과는 이러했다.[[https://news.nifty.com/article/item/neta/12225-170927013014/|출처]] >너무 좋다! 23.0% >좋다 38.9% >보통 24.7% >싫어 5.0% >완전 싫어! 8.4% > >'''낫토 선호파 61.9%, 낫토 불호파 13.4%로 선호파가 앞섰다.''' >---- >지역별 결과 > >선호파가 가장 많은 지역: [[도호쿠]] (71.4%) >선호파가 가장 적은 지역: [[주고쿠]]・[[시코쿠]] (42.4%) >불호파가 가장 많은 지역: [[주고쿠]]・[[시코쿠]] (28.1%) >불호파가 가장 적은 지역: [[홋카이도]] (4.8%) 자체 냄새는 오히려 고소한 냄새다. 거기에 낚여서 다음 문제는 이걸 입에 넣을 때인데,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처음 먹어보면 '상한 거 아냐?'라고 느끼기 딱 좋은 냄새라는 것.[* 발효식품 공통이다. 김치도 처음 보면 그 신 맛과 냄새 때문에 상한 음식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발효와 부패가 한 끗 차이긴 하지만. 원래는 [[간토]] 지방에서만 소비되던 음식이다. 낫토가 지금같이 전국으로 퍼진 것은 음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던 1990년대이다. [[간사이]] 지방 사람들이 낫토를 싫어한다는 것은 선천적으로 싫어한다는 문제보다는 낫토가 보급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 [[간사이]] 지역 사람들은 묽고 끈끈한 점액성이 있는 음식을 [[간토]] 지역 사람들에 비해 별로 안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간사이에서는 충분히 익힌 오코노미야키를 먹는 반면 간토에서는 생지 반죽의 반숙 상태나 다를 바 없는 몬자야키를 선호하는 것도 그 예.] 실제로 낫토는 좀 익숙해져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원래 먹던 사람들 아니라면 처음에는 일본인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사카에선 아직도 김의 향으로 가려먹는 편이다. 지역차가 좀 있는데 규슈권 내에서만 보아도 구마모토/후쿠오카 현민들은 낫토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가고시마/미야자키 쪽에서는 잘 안 먹는다. 매체 등에서도 일본의 어린아이들이 학교에서 나오는 낫토 배식에 기겁을 하며 먹기 싫어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한국의 아이들이 어릴 때 김치를 먹기 싫어하는 것과도 비슷한데, 낫토는 그 특유의 질감 때문에 김치보다 더 고역으로 여긴다. 이런 이유로 성인이 되어서도 낫토를 먹지 않는 일본인이 꽤 많은편이다. 낫토 맛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해도 제품별로 끝맛이 약간 씁쓸한 제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으므로 직접 여러 제품을 맛보며 자기 입맛에 맞는 제품이 뭔지 찾아야 한다. 일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낫토는 대개 한국의 요플레보다 약간 큰 용기에 타래와 겨자가 함께 포장된 형태인데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시판되는 낫토 제품만 해도 백 가지가 넘고, 어지간한 점만 가도 20여 가지 이상을 볼 수 있다. 낫토는 가격이 대단히 싼 데다가 콩으로 만들어 영양가도 좋아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이 애용한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개당 30~40엔 정도.[*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어져 제대로 볏짚에 싸여 판매하는 고가제품도 많다.] 일본의 낫토 중에는 낫토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게 나오는 것도 있고,[* 대표적으로 '니오와(におわ) 낫토'가 있는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뜻인 니오와나이(におわない)와 낫토를 합친 브랜드명이다. 이 때문에 낫토 입문자들에게 가장 추천받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빵에 발라 먹는 낫토도 있다. 일본식[* 굳이 일본식이라 하는 이유는 유럽, 중동,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에는 [[치즈]] 같은 발효 음식이 있기 때문. 치즈의 꼬릿함과 장류의 꼬릿함은 근본이 다르다.] 발효에 익숙하지 않은 유럽, 중동,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사람들의 경우는 촉감은 둘째치고 냄새에 기겁하곤 한다. '곰팡이 핀 썩은 똥을 씹는' 맛이라 하고[* 낫토균의 발효도 근본은 곰팡이와 비슷하다. 다만 낫토균은 곰팡이(fungi)가 아니라 세균(bacteria).] 어느 사람의 경험담으로는 냄새가 무슨 '2시간 동안 헬스 풀코스를 한 양말'을 먹고 있는듯 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금빛 모자이크]]처럼 주제가 외국과 관련된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외국인 등장인물들이 낫토의 냄새 때문에 기겁해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풀무원 낫토는 일본 낫토보다 냄새가 덜 나고[* 사람마다 제품마다 다른 듯하다. 큰 차이 없는 듯하다는 사람도 있다.], 맛 또한 당연히 일반적인 한국인 입맛에 맞추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낫토는 제품에 따라 냄새와 맛이 천차만별이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낫토들처럼 냄새가 안 나는 낫토들도 있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낫토는 냄새가 심하다. 슈퍼에서 염가로 파는 제품은 한국 것과 비슷하다[* 결론은 케바케 + 친숙도 보정이다. 청국장과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간단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