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과 (문단 편집) == 내과의 역할 == 임상의학을 사람의 신체에 비유한다면,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와 같은 진단과는 사람의 눈과 귀, [[외과]]는 손과 발, 내과는 '''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종합병원에서 내과 의사는 진단과 치료의 전 과정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지휘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내과 의사들은 필요에 따라 외과나 진단과에게 환자를 의뢰하여 진단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거나 수술을 처방한다. (물론 타과 의사들이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내과 의사들은 타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환자 외래를 보며, 병원 내에서의 권력과 자부심(내지는 꼰대력) 또한 가장 크다.[*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종합병원에서는 내과 의사들이 나머지 과 의사들을, 메이저 과 의사들은 마이너 과 의사들을 내심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에서 내과의사의 주연급 출연 빈도가 극적인 수술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외과의사에 비해 매우 낮은 탓인지, 대중들의 의사에 대한 로망 혹은 동경은 주로 외과의사에 집중되는 편이다. 긴박한 응급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에 초점을 맞추고, 내과의는 그들을 도와주는 조연 역할 정도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 편. '''하지만 실제 종합병원에서는 중환자 케어의 막중한 책임을 대부분 내과의가 짊어지고 있을 정도로 메이저이며,''' 특히 내과 중에서도 순환기, 호흡기, 신장 내과는 환자 생명 유지의 최일선에 서 있는 종합병원의 꽃이다. 수술을 필수로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가장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내과이며, 내과 고유 질환 환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다른 과의 뒤치다꺼리 및 선행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당장은 [[수술]]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경우, 내과에서 각종 약제를 사용하여 호전될 때까지 케어 후 수술 전 환자가 수술해도 괜찮은지 컨디션을 확인하는 과정인 '프리오피'를 거쳐 외과에 수술의뢰를 한다, 암종이 너무 커서 수술이 부담스러울 때도 일단 내과에서의 항암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눈에 띄는 외상이나 관절, 근육통 등이 있는 게 아닌 한 일단은 내과로 내원하고, 차후 [[외과]]로 전과하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나 식욕이나 체력, 소화 및 배설 문제가 흔한 노인의 경우 내과는 대부분 기본으로 깔린다. 사실상 병원의 모든 환자는 내과로 통한다. 환자 상태가 안좋다? 일단 내과로 보내서 호전시킨다.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좀 아리까리하다? 일단 내과로 보내서 확인을 받는다. 수술 후 환자 상태가 악화되었다? 역시 내과로 보낸다. 응급 환자인데 숨 넘어가게 생겼다? 일단 숨은 붙여두고 내과를 부른다. 내과가 숨까지 붙이기도 한다. 수술을 받기 직전의 환자가 그 수술을 받아도 되는지 몸 상태를 점검해 주는 진료과 또한 내과다.[* 일례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이러한 모습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박민국이 [[췌장암]]에 걸린 VIP 강익준 환자를 집도하려 하는데 수술 전 마취과의 컨설팅을 받아 내과의에게 컨펌을 받는 과정이 나온다. 마취과의는 [[WPW증후군]]으로 사망 위험이 있다며 수술 반대 입장을 비췄고 내과의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지적했지만, 박민국이 무시하고 강행한 결과 환자는 결국 수술대 위에서 삼도천을 건너버리게 된다.] 간단하게 정리하지면, 영화나 드라마처럼 환자가 발생하면 닥치고 외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단 상태 호전을 우선시로 하여 내과로 보내 상태가 호전되도록 시술을 가하거나 약물을 투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나빠지면 그때는 외과로 보내는 것이다. 환자가 열나도 내과, 의식이 흐려져도 내과, 검사결과가 안 좋아도 내과, 숨이 차도 내과, 폐에 물이 차도 내과, 심장이 안 좋아도 내과, 신장이 안 좋아도 내과, 혈압이 높아도 내과, 당뇨가 있어서 내과, 감염되어도 내과, 피가 모자라도 많아도 잘 나도 내과, 암에 걸려도 내과, 검사할 때도 내과, 내과...내과...내과...... 이에 따라 가장 많은 환자를 보고 각과에 가장 많은 협진을 구하고 또 가장 많은 협진요청을 받는다.(업무량상승+각 과 관계상 내과 [[전공의]]는 을(乙)의 역할을 주로 맡는다. 다만 각 임상과에서 야간에 환자가 안 좋은 경우 갑의 입장에 서기도 한다. - "수술하고 환자가 안 좋은데 제발 내과선생님 환자 좀 살려주세요..." 등등. 과거에는 내과 3년차는 야간 당직의 절대권력자였는데, 야간에 수술을 하려고 마취과에 마취를 요청하면, 마취과에서는 심전도 판독으로 환자의 리스크가 파악되지 않으면 절대로 마취를 해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4년차는 전문의 시험 준비로 뒷방에 가있으니 3년차가 야간 심전도 판독의 치프고, 수술을 하려면 무조건 3년차를 거쳐야 했었다.) - 수련 후 척추 관절 병원에 취업이 비교적 쉬운데 연봉은 셀 수 있지만 확실한 을의 입장이다. 소화기 혹은 순환기 등의 본연의 전공으로 수익창출도 해야하지만 수술한 환자 케어까지 다 해줘야 할 수 있다. 정형 혹은 신경외과 원장과 과장이 좋은 사람이길 제발 바라자. 전공의 시절 타과 전공의가 불나도록 전화기 들고 연락하며 '제발 선생님 살려주십시오' 라는 멘트가 '환자 안 좋다는데 알아서 봐' 로 바뀐다. 최근에는 시술도 한다. [[혈관조영술]]과 [[내시경]] 등 비교적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과의 속성이 바뀐 것이다. 시술 자체는 [[수술]]에 비해서 간단해 보이나 역시 생명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특히 위에서 설명한 심혈관 시술은 성패 여부에 따라서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또한 내시경을 통해 궤양 출혈을 지혈한다든지 조기 [[위암]]을 제거한다든지 하는 시술도 역시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과거 [[외과]]의 영역이었던 부분을 상당 부분 내과가 가져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외과]]에서 소아외과, [[정형외과]]에서 소아정형외과, [[병리과]]에서 소아병리과 등의 펠로우 과정을 거치는 데 비해, 소아혈액종양이나 소아순환기 등은 내과가 아닌 [[소아과]]에 있으니 주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