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기니 (문단 편집) === 인종 차별 논란 === 내기니가 사실은 동양계 여자였다는 설정 때문에 [[인종차별]]적인 설정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사실 [[조앤 롤링]]은 이전에도 동양계 캐릭터인 [[초 챙]]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인종적 [[스테레오타입]]을 가미하거나 동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명칭 [[Ching Chang Chong]]을 연상시키는 이름 등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아시아계 캐릭터를 악당의 수하이자 애완동물로 묘사한데에 논란이 불거진 것. 동양계 캐릭터라고 해서 반드시 긍정적으로 묘사될 이유는 없지만, 해리 포터 세계관에 등장하는 몇 안되는 동양계 캐릭터들조차 인종차별적인 이름을 가지거나 악당의 하수인으로 소모된 점에 대한 불만이 터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단순히 악역, 하수인이나 패밀리어 역할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이라 단정짓는 것이 더 편협할 수 있으며 이런 비판이 동양인의 캐스팅 폭을 더 좁힐 수 있다는 신중론과 또한 영화 개봉하기도 전부터 역할의 상징적인 의미만 파고들면서 내기니의 작중 역할을 지나치게 낮추어 보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에서의 수현의 비주얼 등을 보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처음에는 있었다. 캐스팅 당시에 국적 논란이 있었는데, 내기니 역에 한국인 배우가 배정되자 일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내기니 역에 처음부터 한국인 배우가 배정된 것은 아니었고, 내기니의 어원이 아시아 지역 전설인 [[나가(인도 신화)|나가]]에서 나왔기 때문에[* 인도 뿐만 아니라 남부~동남아시아 전역에 나가 설화가 있다.] 처음엔 인도네시아 출신 배우를 캐스팅했으나 배우의 임신으로 불발되고 수현에게 역할이 돌아온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캐스팅 비화가 나중에야 밝혀지긴 했다지만, 어쨌거나 입장을 뒤집어 보자면 '한국의 사악한 마법사가 수하로 둔 동물의 정체는 사실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 온 러시아 사람' 수준의 엉망진창 캐스팅이 되어버렸다. 이 와중에 모 네티즌들은 [[https://twitter.com/morgan_pryce/status/1044726564405960704?s=20|배우도 '나가'도 어차피 둘 다 아시아가 맞으니 왈가왈부 말아라]] 식으로 대응하면서 당당히 무식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사람, 원래는 나가와 [[이무기]]가 동일하니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 트윗도 있었으나 현재는 볼 수 없어졌다.[* 그 일부를 확인하고 싶으면 여기로. 캡처본이 있다. [[https://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7812431&menuid=86&articleid=13275&query=%EB%82%B4%EA%B8%B0%EB%8B%88|#]] ] 그러나, [[MCU]] 같은 경우에도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둔 [[토르(MCU)|토르]]의 배우인 [[크리스 햄스워스]]는 [[호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모티프를 따온 신화적 존재의 인종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하다는 반론도 있다.크리스 햄스워스가 호주 원주민도 아니고 금발벽안의 백인이니 토르와 인종적으로 잘 맞기만 하구만 무슨 자유로운 해석 운운하는지... 실제로 햄스워스의 캐스팅은 전혀 논란이 된 적이 없으며 토르의 이미지를 정확히 구현했다고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후의 일이긴 하지만 [[이터널스]]에서도 원전에선 수메르인이었던 길가메쉬 역에 [[마동석]]이 캐스팅되고, 일본 홋카이도 출신인 킹고 역에 파키스탄인이 캐스팅되는 등 원작 캐릭터의 정해진 인종이나 국적을 아예 무시하고 영화화를 한 사례도 등장했다. [[알라딘]]의 등장인물들과 주 무대인 [[아그라바]] 역시 모티브와 설정까지 전부 [[터키]]+[[중동]] 국가에서 따왔음에도 구자라트-영국계인 [[나오미 스콧]]과 이집트 국적인 [[미나 마수드]]가 캐스팅됐다. 실제로는 알라딘의 캐스팅 자체도 엄청난 논란이 되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이 두 배우가 엄청난 케미와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캐스팅하길 잘했다고 찬사를 받았고 오히려 인재풀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국적에만 맞춰 캐스팅하라는 것은 현실성이 없으며 배우에게 제일 중요한 연기와 능력에 따라 캐스팅하는 것이 옳다는 비판은 여기서도 나왔다. 즉, 고증이 중요한 역사물이라면 몰라도 [[픽션]], 특히 [[판타지]] 장르에서 반드시 모티브가 된 국가나 인종에 맞는 배우들만을 캐스팅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하는 쪽도 적지는 않다는 것이다. 다만 위의 영화들과 다르게 내기니의 경우 롤링의 평소 사상과[* 정작 자신은 해리포터의 영화화 당시 영국 국적의 배우만을 캐스팅하라고 우겼다.] 이후에 보여준 인종적, 문화적 무지가 문제시되어 더 까이는 것이다. 논란 초기에는 한국 팬덤조차도 "인도 신화에서 따왔다고 해도 실존 인물도 아니고 인종 문제 하나 때문에 수현의 캐스팅을 바꾸라고 할 권리는 없다"며 해당 의견을 비판하는 측도 많았다. 그냥 이미지 면에서 더 잘 어울려서 캐스팅 했다거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양해를 구했다면 문제 없이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작가가 보여준 아시아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무지'''로 재차 논란의 싹을 틔웠다는 점이다. [[https://twitter.com/J_A_Moulton/status/1044898830444105728|'왜 내기니가 한국인 여자냐?']]는 질문에 대해 롤링은 [[https://twitter.com/jk_rowling/status/1044907311058358273|'나가는 뱀을 닮은 인도네시아의 신화 생물이며, 그래서 '내기니'라는 이름을 썼다. 그들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뱀이며, 때때로 날개가 달려있다는 묘사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민족 국가고 그중에는 중국인과 자바인, 베타위인도 살고 있다.']]고 답했다. 애초에 대답도 동문서답인데, 질문의 요지는 "왜 한국인 여자냐?"였지만, 나가가 인도네시아의 신화 생물이라느니 인도네시아는 다민족 국가이느니 하고 있다. "내기니가 왜 한국인 여자냐?"에 대한 대답이 "인도네시아는 다민족 국가다"인 것을 보면 한국인을 인도네시아를 구성하는 민족의 일부 정도로 바라보고 있고, '''그 동네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는 뜻으로 해석도 가능하다. 좋게 해석해서 "인도네시아에 다민족이 살기 때문에 어떤 배우를 캐스팅해도 문제 없다"는 식의 대답이었다고 해도, 정작 작가 본인은 해리 포터 시리즈 캐스팅 당시 영국인 배우들만 고집했던 것을 상기시켜 보면, 인종 캐스팅에 대한 작가의 이중적인 태도와 아시아권에 대한 몰이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오히려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심지어 나가는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인도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다. 물론 나가는 인도 신화에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캄보디아나 인도네시아 일부에서도 관련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지만, '인도네시아의 신화'라고 딱잘라 말한 것은 '''잘못된 [[확대해석]]'''이다. 정확히 표현하려면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일대의 신화 생물'이라고 표현했어야 옳다. 작가 J. K. 롤링의 동아시아 전반에 대한 무지를 생각해보면 인도를 고의적으로 깔아뭉개려는 의도보다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헷갈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 한국 사람들중에서도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인줄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내기니 사태가 보여주는 문제는 작가가 [[해리 포터 시리즈]] 전반에 걸쳐서 말하고자 해온 대주제인 '마법 사회에 대한 은유를 통한 인간 사회의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는 점이다. 이는 '''[[초 챙]]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중잣대|동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작가의 무지가 겹쳐, 차별적 행태가 이어져 온다]]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배우 수현은 [[https://www.google.com/amp/m.nocutnews.co.kr/news/amp/5051836|해당 논란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 않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내기니는 영화내에서 강하고 중요한 인물로 묘사되며, 롤링이 소외된 자들을 외면하지 않는 이야기를 쓸 것이기에 기대해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수현의 립서비스에 가까운 말이거나 실제로 촬영은 많이 했으나 대부분 통편집 당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 영화에서 내기니는 출연 분량이 5분이 채 되지 않고 비중도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내에서는 차별적인 묘사를 했다느니 할 건덕지조차 없다. 출연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처음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는 일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적당히 "아 제가 잘 몰랐네요 죄송. 근데 지금은 찍어놓은 영화 뜯어고치기 힘드니 양해해주시고 담번에 참고할게요" 정도로 나왔으면 이해해주고 오히려 '잘 대응했다'고 실드치는 사람도 있었을지 모르며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좀 찜찜하더라도 '에이 잘 몰라서 그랬겠지...' 하면서 넘어가는 사람도 있었을 것을 괜히 작가가 한국인 배역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자 옹호한답시고 [[트인낭|트위터에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논란이 훨씬 커져버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아예 캐릭터 설정 자체를 동양인에서 백인으로 싹 바꿔버려서 [[화이트워싱]] 논란이 일어난 대표적인 케이스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틸다 스윈튼]]도, 우리도 나름 현실적인 사정이 있었다는 변명을 대지 구태여 롤링처럼 무지를 근거로 우기면서 자기 변호를 하지는 않았다. 또 분량도 없이 개봉 전 논란만 양산하고 공기화시켜버린 내기니와는 달리, 논란이 된 캐릭터인 [[에인션트 원]]을 매력적으로 잘 설정하고 배우도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아직도 논란은 있을지 언정 캐릭터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찬사를 받았고 영화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영화에서 내기니가 동양인 차별을 위해 만든 캐릭터라는 우려를 뒤집을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묘사되었다면 작금의 비판이 단순 기우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할리우드에 널려 있는 단순 아시안 마케팅만을 위해 첨가한 비중이 극히 적은 동양인 캐릭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비중으로만 등장했기 때문에 결국 걱정이 현실이 되어버린 셈이 된 것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내기니의 이름이 태생이 아니라 잡혀와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정을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내기니가 한국계든 남미계든 이상해지지 않는다. [[헤르미오네]](허마이오니)라는 완전한 그리스식 이름을 가지고 있는 [[허마이오니 그레인저]] 영국인이듯이, 다문화 사회가 일반적인 영국에서는 인종과 이름이 다르더라도 어색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시리즈가 제작 취소를 당해 미완성이 되어버린 현재로서는, 롤링이 따로 설명하지 않는 한 설정 떡밥도 인종 떡밥도 영원히 미궁 속에 남아있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