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륙국 (문단 편집) === 무역에 불리 === 내륙국은 항구가 없다는 점 때문에 경제 발전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규모의 경제만 성립한다면[* 규모의 경제라는 전제조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태평양 한복판 [[나우루]]가 [[리히텐슈타인]]보다 나은가라고 하면 그건 아니다. 규모의 경제 성립이 안된다면 육상운송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리히텐슈타인의 경우 솅겐조약과 EEA로도 묶여있기에 주변국 항구를 접근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세상 모든 운송수단 중에 해양 운송이 압도적으로 싸게 먹히는데 그걸 이용하지 못하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이웃 국가의 항구나 부두를 비싼 돈 주고 임차해 쓰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 항구에서 자국까지의 물류운송까지 항구 소재국에게 맡겨야 한다. 그야말로 남 좋은일만 시켜주는 꼴. 그렇다고 항구, 부두 임차도 돈만 주면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례로 [[중국-몽골 관계|중국은 몽골과의 관계]]도 매우 나쁘고 더군다나 환경오염을 이유로 몽골의 자국 항구 이용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몽골의 주요 수출품목이 석탄이나 각종 광물자원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국에게 방해를 받는 몽골이 은근히 [[북한]]의 개혁개방과 [[한반도 통일]]을 바라는 이유. 그나마 다행히 몽골은 미국&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이웃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주변국들의 교통 여건도 개판이라면 운송비가 더 들어가며, 국경 통과지점의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면 통관에만 추가로 수십일이 들어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내륙국 중에서도 교통이 힘든 [[타지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네팔]]이 가장 가난한 편이고, 아프리카에서도 [[차드]], [[니제르]], [[부룬디]], [[말라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같은 내륙국 중에서도 무역이 극도로 힘든 나라는 세계적인 최빈국에 속한다. 항구의 유무가 얼마나 영향이 크냐면 [[러시아]] 같은 국가는 그 방대한 영토에도 제대로 된 항구가 없어서[* 항구가 겨울이면 다 얼어서 말 그대로 여름 한철에만 제대로 썼다. 사실상 러시아의 팽창 정책은 [[부동항]]을 얻기 위한 끝없는 발악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래서 벌어진 전쟁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게 [[크림 전쟁]]. 여기서 유럽 연합군에게 패했지만 대신 [[청나라]]에게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한 [[연해주]]를 얻었고 일본에게서 빼앗은 [[쿠릴 열도]]를 발판으로 [[태평양]] 진출에 애로사항이 없어졌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2014년 크림 위기]] 때 우크라이나에서 [[크림 공화국]]을 독립시킨 뒤 편입해 [[크림 반도]]를 병합하여 [[흑해]]까지 손에 넣었다.] 발전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내륙국 중에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나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은 유럽처럼 나라 크기가 고만고만하고 [[공동시장]]이나 [[완전경제통합]]과 같은 국가간 협력체제가 발달해 육상물류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경우다. 때문에 오스트리아도 제국 시절에는 지금은 이탈리아 땅이 되어버린 지중해의 트리에스테를 애지중지했고, 스위스의 미쳐돌아가는 물가야 유명하다.[* 2008년부터는 [[솅겐조약]]에 가입했기 때문에 해소되나 싶었지만... 여기는 예나 지금이나 주로 물가가 저렴한 접경국에서 장을 본다. 2008년 이전에도 여권 없이 신분증만으로 널널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돌아가니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스위스까지 물자를 옮길 메리트가 희박한 편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 해에 면한 항구야 있지만 대양으로 나가는 항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조지아]], [[터키]]와 상당히 친하게 지낸다.[* 아제르바이잔은 앞서 말했듯이 대양으로 나가는 항구가 없기 때문에 자국에서 나는 [[석유]]를 수출하려면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를 거쳐 흑해, 지중해와 면해 있는 터키의 항구로 수출해야 한다. 카스피해도 러시아 [[볼가 강]]의 [[운하]]를 이용해 흑해로 나갈 수 있긴 하지만 운하가 바다처럼 넓은 게 아니라서 물동량이 한정돼있다. 다만 아이러니한 건 아제르바이잔의 적국인 아르메니아도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라서 조지아의 바투미 항을 사용한다.] 반면 내륙국들도 바다를 면한 이웃나라의 항구들을 빌리거나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바다로 나가 해상무역을 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 [[에티오피아]]: [[지부티]]의 항구를 빌려쓴다. *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의 항구를 빌려쓴다. *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의 [[발트해]] 항구를 빌려쓴다. *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의 항구를 빌려쓴다. * [[스위스]]: [[이탈리아]]의 항구를 빌려쓴다. * [[아르메니아]]: [[조지아]]의 항구를 빌려쓴다. * [[볼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의 항구를 빌려쓴다. 이처럼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입지 자체가 자연적인 [[무역장벽]] 역할을 하여 [[세계무역기구|WTO]]의 눈치를 보지 않고 [[무역전쟁]]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보호무역]]을 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