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넙치 (문단 편집) === 자연산 vs 양식 ===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식감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그 식감도 취향의 영역이지 결정에 영향을 줄 차이는 아니다. 때문에 같은 중량에 더 저렴한걸 선택하면 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광어 양식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에서는 양식 광어를 먹는 것이 더 맛있고 효율적이다. 식감 등에서 운동량이 많은 자연산이 한 수 위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방 함유량에 따른 감칠맛이 풍부하고 개체에 따른 편차가 적기에 양식이 낫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생선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대한 요소는 무게(크기)이다. [[돼지고기]], [[닭고기]]와는 다르게 생선은 무게와 맛이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이는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격을 더 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며, 특히 대광어라고 불리는 5kg까지 기르기 위해서는 유지비와 사료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격이 급격히 솟구친다.] 향으로는 사실상 자연산과 양식의 구별이 불가능하다. 자연산의 향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십중팔구는 자연산이 더 쫀득하니 오래 씹어가며 향을 더 길게 느끼는 것을 향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양식도 오래 씹으면 똑같은 향이 난다. 애초에 전문가인 일식 셰프들이나 소믈리에들조차 향으로는 둘의 구별을 힘들어한다. 식감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편이다. 자연산이 양식과 비교했을때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점이 바로 쫀득한 식감이다. 자연산은 양식보다 운동량이 많아 힘줄이 발달하여 자칫 질기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쫀득하며, 특히나 제철이 아닐때는 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때문에 씹는 맛을 선호하는 경우 가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자연산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먹이가 불규칙하고 영양 상태도 복불복인 데다 산란 직후라면 맛도 향도 양식에 비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기생충이나 중금속, 방사능 축적 문제 등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양식산은 항생제를 남용해서 오히려 안 좋다고 하지만 틀린 말이며 국립 수산 과학원이 규정한 [[https://www.nifs.go.kr/fishguard/medicine04|휴약 기간과 잔류량]]을 지켜서 양식한다. 애초에 양식용 항생제는 가격이 상당히 나가는 물건인데다, 사료에 섞여서 나가는 특징상 어마어마한 양이 소모되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일부러 항생제를 과다급여해 살을 찌우는 가축과는 달리 과다급여시 광어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기에 남용하고 싶어도 남용할 수가 없다.] 야생 멧돼지나 [[꿩고기]]가 사육장에서 길러낸 돼지, 닭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활어회에서 벗어나 선어회, 숙성회로 즐기고 싶을 경우에는 양식이 정답에 가깝다. 자연산은 지방과 단백질이 적고 살의 밀도가 떨어져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식감 모두가 급격하게 떨어져간다. 반면 양식은 풍부한 지방과 단백질 덕에 숙성할수록 감칠맛이 크게 올라오며, 살의 밀도가 높아 식감도 어느정도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특징 때문에 회가 아니라 구이, 탕, 튀김과 같이 광어를 가열해서 요리할 경우에도 양식 광어가 더 좋은 선택이다. 자연산 광어의 제철은 늦가을에서 겨울이며 지느러미 부분의 살이 꽉 차 있어야 좋은 횟감이다. 그러나 산란 직전과 직후에는 지느러미 쪽 살집의 두께가 얇다. 알집에다가 영양분을 쏟기 직전인 가을~겨울까지를 제철로 친다. 산란을 하는 늦겨울부터 이른 봄만 아니라면 다른 어종들에 비해 연중 맛의 차이가 큰 편은 아니기에 제철을 찾을 필요까지는 없다. 오히려 제철이 아닐때는 자연산 가격이 양식보다 싸질 때도 있다.[* 양식 광어는 제철 구분이 없고 가격이 1년 내내 일정한 편이다.] 산지에서는 종종 자연산임에도 불구하고 양식보다도 훨씬 저렴한 광어를 만날 수 있다. 하자가 있거나 양식을 자연산으로 속여서 파는 것은 아니다. 자연산은 횟집 수조에 오래 있으면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빨리 빠지고 결과적으로 맛이 떨어지게 되는데, 1년 내내 유통되는 양식산은 지금까지 살아온 양식장이나 횟집 수조나 별 차이 없으니 스트레스로 인한 육질 저하가 덜한 편이다. 이 때문에 수요가 적은 산지에서의 실제 거래가로 자연산이 양식보다 저렴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스트레스 받은 개체를 버리느니 싸게라도 팔아야 그나마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말에 한국에서 광어 양식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외화 획득이 목적이었다. 일본에서 고급 어종으로 취급하는 광어를 횟감으로 수출하기 위한 산업이었던 것. 하지만 양식 기술의 발전과 생산량의 증가로 인해 국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광어회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국민 횟감으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위치가 되었다. 참고로 일본에서도 한국산, 특히 완도나 제주산 양식 광어는 양식 어종 중에는 고급으로 치는 편이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 광어 생산량의 51%가 제주산이라고 한다.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광어를 양식한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이용해서 양식장에 따뜻한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방사능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만일에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주위의 모든 해산물이 단속 대상이 되어 공판장에 나올 수조차 없다. [youtube(_UGy4qpdXqk)]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