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동자연대 (문단 편집) === 2002년 민주노동당 강남지구당 사태 ===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다함께 회원들이 2002년 봄 일순간에 서울 강남구로 대규모 위장전입하여 순식간에 강남 지구당을 장악하고 기존 지역간부들과 기간당원들을 내쫓은 사건이다. [[http://cafe.daum.net/kwaltogether/IMyO/224|사건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공개서한과 그에 대한 답변, 그리고 반응들]] 원래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는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이선근[*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임대아파트 입주자 보호를 위한 표준약관 개정, 부동산 불로소득 방지를 위한 임대사업자 소득세 신설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인물이다. 민주노동당 내에서 진짜 민생경제 전문가라고 평가받았지만, NL주사파들이 당을 장악한 이후에는 겉돌다가 결국 탈당하였다.]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을 중심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고학력자 전문직과 자영업자 위주의 당원들이 뭉쳐서 활동해왔다. 그런데 동네에 살지도 않고, 지역활동에 전혀 참여도 안 하던 다함께 회원들이 갑자기 주민등록을 옮긴 다음에 우르르 몰려와서는 머리숫자로 밀어붙여서 강남갑지구당 위원장 이하 모든 간부 자리를 싹쓸이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지역활동에는 전혀 관심도 두지 않고, 기존 지역 당원들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한 다음에 강남갑지구당 깃발 들고 다 함께 활동만 열심히 하였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의 지시도 무시하고 오로지 다함께의 투쟁지침만 따라다녔다. 즉 간판은 민주노동당 서울 강남갑지구당인데 실상은 다 함께 서울본부인 것이다. 생각해보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백명 단위로 갑자기 주민등록만 옮겨놓고 자기도 강남갑 지구당 소속이라면서 나타나서 기존 사람들을 모두 내팽개치고 자기들 멋대로 하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기존 당원들은 이런 사태에 격분해서 중앙당에 거칠게 항의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비판도 했지만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당시 다함께의 한 간부는 반발하는 강남갑 일반 당원에게 이런 명언을 남겼다. 쪽수가 민주주의 인데, 왜 당신들은 우리를 반대하는가? 운동권 내부 상황을 잘 모르는 몇몇 신입당원들은 강남갑지구당 깃발을 따라다니다가, 이게 민주노동당 활동이 아니고 자신들이 다함께의 세 과시에만 활용되고 있다는걸 깨닫고 나가버렸다. 이들은 다음해인 2003년에는 서초갑 지구당도 똑같은 방식으로 장악하였으며, 나중에는 종로지구당도 접수하였다. 특히 종로지구당은 민주노동당이 해산하는 순간까지 온갖 다함께 행사에 이름만 걸어두는 조직이었다.[* 민주노동당 종로지구당 위원장이었던 김인식은 2008년 촛불집회라던가 각종 시위현장에서 보면 김인식이 다함께 대열을 지도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어 이 그룹의 리더로 인식되었는데, 사실 '''민주노동당 내부에서 다함께 소속 당원들의 리더''' 역할을 비공식적으로 했던 것이다. 지금은 당에 소속되지 않았지만, 신문 발행인이자 신문사 법인인 레프트미디어 사장이 김인식이다. 실질적으로 노동자연대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은 창립자 최일붕.] 다들 알다시피 서울 강남지역은 진보정당이 국회의원은 커녕 구의원조차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전혀 없는 지역이었으며[* 2016년 총선에서 강남구 가운데 옛 광주군 대왕면 일부가 서울로 편입된 지역, 즉 일반적인 의미의 '강남'(옛 광주군 언주면이 서울로 편입)과는 거리가 있는 동들로 구성된 [[강남구 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당선되었다. 따라서 향후 민주당계 정당과 진보정당 사이에 후보 단일화라도 한다면 아주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게 되었다.], 또한 용산미군기지나 청와대처럼 투쟁의 목표물이 될만한 것도 없다. 따라서 여타 운동정파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지역 특성상 기존 당원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따라서 자기들 회원 정도면 충분히 머리숫자로 밀어 붙일 수 있고, 당지도부나 다른 정파들도 별 신경안쓰리라 계산한 것이다. 진보정당을 자신들의 투쟁도구로만 활용하는 이런 다함께의 종파주의, 분파주의 행태는 여타 운동정파와 일반당원들의 많은 반발을 사게 된다. 그나마 [[NLPDR]]은 워낙에 머리숫자가 많고[* PD계이었던 [[이재영(1968)|이재영]] 전 민주노동당 정책국장은 NL 계열이 당내 경선에서 동원가능한 숫자를 최대 35,000정도로 추산했다.], 소위 운동판에서 주류니까 뭉개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다함께는 고작 몇백명 데리고 이런 짓거리를 하면서 반감만 잔뜩 쌓이게 된다. 당시 민주노동당은 당 대표는 물론 국회의원 후보, 지역구 지구당 위원장과 부위원장까지 모두 당원 직접선거로 선출하였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특정 세력이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해서 특정 지구당을 장악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빈발했다. 다함께가 일으킨 2002년 강남지구당 사태와 [[인천연합(정파)|인천연합]]이 일으킨 2001년 용산지구당 사태[* 당시 평등파 계열의 [[김종철(1970)|김종철]]이 위원장이던 용산지구당에 NL 계열 활동가들이 집단입당하여 당직을 장악하였다.], 그리고 창당이전에 [[경기동부연합|경기동부]]가 일으킨 성남지역 창당준비위원회 사태[* 경기동부와 범좌파 그룹이 따로 지구당 창준위를 만들자, 중앙당이 승인을 보류하고 통합을 촉구하였다. 그런데 경기동부 조직원이 당대표 직인을 훔쳐서 멋대로 도장을 찍은 다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버렸다.]가 대표적이다. 비슷한 사건이 수십군데 지구에서 벌어졌고, 결국 위장전입과 유령당원을 동원해서 지역조직을 장악한 NL들이 2004년 전당대회에서 중앙당 지도부까지 장악하였다.[* 사실 1999년 정도부터 NL그룹들이 몇몇 지역에서 이런 사고를 치고 있었고, 2001년 소위 [[군자산의 약속]]으로 NL들이 집단입당하면서 부터는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문제는 [[노회찬]], [[심상정]], [[권영길]] 등 당시 당주류 그룹들이 NL의 대중조직력을 총선과 당내경선에서 써먹을 생각만 하면서 이들을 전혀 제어하지 않은 것이다. 이들의 행패에 반발하는 일반당원들의 항의와 호소가 빗발쳤지만, 권/노/심 세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진중권]]은 이런 당지도부의 행태에 반발하면서 '이러면 결국은 주사파에 먹힌다'면서 일갈하고서는 탈당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