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숙자 (문단 편집) === 경제적 결핍 === 전체 노숙자의 1/3 (전국적으로 약 4,000여 명, 국민의 약 0.01%)을 차지한다. 먼저 [[사업]]을 하거나, 빚을 내어 [[레버리지]] 투자를 하거나, [[사채]]를 빌리거나, [[보증]]을 설 경우 예측 불허로 큰 빚을 지게 될 수 있다. 수입이 있든 없든 빚이 수입보다 훨씬 커지면 빚 때문에 살던 집을 빼앗기고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다. 이렇게 되기 전에는 이 사람들은 멀쩡히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고 금전적 어려움 없이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동산이 비싼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서 노숙자가 발생했다. 저 때는 변호사나 자산관리사한테 문의해도, 제대로 빚을 못 갚겠다면 차라리 달아나라고 권장했다고 한다. 참고로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한국 가구의 약 3%가 순자산 기준 부채를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기]]를 당해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일도 적지 않다. 자영업의 경우 빚으로 투자를 해 놨다가 건강이 나빠지면 그 투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 빚이 그대로 남게 된다. > ...[[월남파병|베트남전에 참전]]했었다는 Y씨는 젊은 시절 건설 붐이 일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사용 트럭을 몰며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귀국해서 집도 마련하고 큰 트럭도 샀지만, 1997년 말 [[외환위기]]에 휘청이기 시작한 삶은 2005년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뒤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했다. 1억 원에 달하는 차량 할부금을 내지 못했고, 급기야 2007년부터는 [[종각역]]에 자리를 폈다. > >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2731.html|한겨레]] 한 가지 삶만을 평생 살아오다가 다른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나 군인, 교사, 공무원, 예술가, 전직 조폭 등이 대표적이다.[* 세상 물정에는 어두운데 어느 정도 재산을 모아 놓은 은퇴한 운동선수, 정년 퇴직한 교사, 제대군인, 퇴직 공무원은 투자를 빙자하여 접근하는 사기꾼의 최우선 목표가 된다.] 아니면 위에서 처럼 건강이 나빠지면서 수입이 끊겨 노숙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졸 이상 비율은 거리 노숙자 기준 10% 정도다. 취재를 하던 신문기자에게 자신도 신문기자였다고 말하던 노숙자도 있었다. 그 사람은 신문사 퇴직 후 사업을 하다 실패해서 노숙자가 됐다. 그 외에도 한때는 회장님, 사장님, 건물주로 불리다가 불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노숙인이 된 사례도 있다. 노숙 생활을 하면 처음부터 편견이 생겨서 취업 자체를 안 시키고 일자리를 안 주는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에서는 어른들 사이에서 이런 편견이 고쳐지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즉 개인 의지의 문제로 장기 노숙자가 되는 사례는 겨우 절반가량에 불과하며, 그래서 노숙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활을 위한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의식주 보장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업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단순 작업, 단기 비정규 계약직이라도 집이 없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언제 범죄자로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이 노숙자가 되는 이유는 대도시 집값이 비싸고 비상시 사회 안전망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서울시 외곽에서 4인 가족이 살 만한 가장 저렴한 집도 억대가 넘어간다. 노동자 계층으로 세전 2천만 원 버는 사람은 결혼하지 않고 평생 혼자 살면서 최저한의 생활을 해도 연 천만 원 정도밖에 저축할 수 없다. 따라서 [[대출]] 없이 집을 사려면 작은 것도 20년이나 걸린다. 만일 결혼을 해서 외벌이를 한다면 거의 저축 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실직하거나 와병하면 끝장이다. 노숙자응 '몸이 멀쩡하면 뭐라도 해서 먹고살아야지 일 안 하고 먹고사는 놈들', '공부를 안해서 저꼴.'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인천에서 '민들레 국수'라고 노숙자 및 빈민층에서 무상으로 식사 제공을 하는 서영남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전 수사가 쓴 책을 보면 [[1997 IMF]] 당시 늘어난 노숙자를 보고 비웃던 사람이 10년쯤 지나 사업 실패 및 사기로 노숙자가 되니 그런 말을 한 것을 후회하던 경우를 꽤 많이 겪었다고 한다. 집과 수입이 없어지면 제대로 먹고 자지 못해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금방 어딘가 아파지게 된다. 정신적 충격 또한 여러 가지 발병의 원인이 되고. '막노동이라도 해라'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집과 직장을 잃는 일을 당하기 전에 매우 건강하였고, 육체 노동자였거나 운동으로 단련해 두어 체력이 매우 좋았다면 꽤 버티고 일을 해 나갈 수 있겠지만, 몸을 쓰지 않던 보통 사람은 체력이 없어서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몸 쓰는 일을 안 하던 사람은 하다 다치고 골병만 든다. 거기에다 고혈압, 당뇨 등 순환대사계 지병이 있었다면 훨씬 더 힘들어진다. 알콜중독자나 정신질환자 등 33% 정도의 사례를 빼면, 노숙자는 '''절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지 않는다.''' 대개 은퇴 시기도 안된 50-60대에 실직한 뒤 집 평수를 줄이다가 [[고시원]], [[쪽방]] 다 거치고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그곳마저도 갈 돈이 없으면 그때부터 노숙을 시작한다. 청년층은 대학 졸업하고 취직이 안 돼서, 좌절에 빠지다가 수중의 돈이 다 떨어지면 노숙자가 된다. 지금은 대학 졸업하고 나서 40대 초반까지 계약직들만을 전전하다가 파견마저도 막히면 40대 초중반부터[* 2015년 이후 평균수명 증가로 아직 젊은 40대 초중반까진 그래도 기회가 온다. 배달대행 등이 성행하면서 가정이 있는 40대 초반 라이더도 많다.] 노숙자 신세다. 그러니까 평균수명이 증가한 2020년대 기준으로 40대 중반을 넘고, 그 시점에 정해진 주거가 없고 돈이 다 떨어지고 부족해진 일용직이라도 구하고 싶어도 치열한 경쟁에서 계속 밀리면? 그냥 노숙자가 되는 거다. 노숙자 되기는 굉장히 쉽다. 미국이나 유럽에 흔해빠진 청년 노숙자들 대다수는 단순히 개념이 없어서 능력이 모자라서 노숙자가 된 것이 아니다. 불운과 국제경제의 침체가 결합한 결과다. 그리고 이 경제 침체는 구조적인 문제다. 더구나 평균수명 증가가 역설적으로 젊은층의 프리터화를 늘리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런 문제점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노숙자들은 계속 좌절하며, 결국 거리에서 굶어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떠돌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모아놓은 자산 없이 배우자의 집에서 살다가 이혼을 해서, 살던 집에서 쫓겨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철저하게 개인의 실패이지만 위에서 보듯이 보통은 국가적인 이유가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