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중련 (문단 편집) == 여담 ==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연(춘추전국시대)|연나라]]가 [[제(춘추전국시대)|제나라]]를 침공했을 때 일이다. 연나라 장수 악영[* [[연소왕]] 시절 제나라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악의(전국시대)|악의]]의 조카이다.]이 요성(聊城)을 점령하자 제나라 측에서 계략을 써 연왕에게 악영을 모함했다. 여기까지는 모략의 정석대로인데…문제는 악영이 요성을 점거한 채 눌러앉아 버렸다. 더 이상 전진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돌아가자니 연왕에게 해를 입을까 두려워서 아예 배 째라고 드러누운 셈. 제나라 장수 [[전단(전국시대)|전단]]이 1년 가까이 요성을 되찾기 위해 공격을 벌였지만 성과는 지지부진했다. 그러자 더 이상 분란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했던 노중련이 화살에 편지 한 통을 매달아 성 안으로 날려보냈는데…사흘 뒤 악영이 자살했다(…). 무슨, 매섭게 꾸짖자 수치를 느껴 자살했다는 소설 같은 얘기는 아니고, 편지 내용은 당시 국제정세를 냉철히 분석하고 진퇴양난에 빠진 악영에게 살 길을 귀뜸해 준 것이었다. 요약하자면 '지금 연나라 국력이 메롱이라 니가 조용히 군대를 끌고 물러나도 왕이 좋아 죽을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넌 이미 승장인데다 전력을 온존해 귀환했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 정 연왕이 께름직하면 안면에 철판 깔고 제나라에 귀순해라. 귀순용사 대접을 거하게 받아서 자손 삼대가 호의호식한다.' 는 내용이었다. [[카오스]]나 다름없는 전국시대에선 어느 쪽이든 타당한 해결책이었는데, 악영은 무엇을 택해도 백 배, 천 배 보복을 받을 것 같아 그냥 제 손으로 죽음을 택한 것이다. 이렇게 장수를 잃은 연나라 군대는 힘을 쓰지 못하고 마침내 제나라가 요성을 탈환했다. 조선시대 [[정조(조선)|정조]]에 관련된 '''민담'''과도 관련이 있는데 정조가 왕세손이던 시절, [[영조]]가 요새 무슨 책을 읽느냐고 물은 질문에 실수로 [[강목]]이라고 답해버려서 [[홍국영]]이 등장하는, 이른바 질차 이모비야(叱嗟 爾母婢也, 네 어미는 종년이다) 사건이 바로 이 노중련의 말에서 비롯된 것.[* 바로 위에서 설명했듯, 제위왕이 화가 나서 했던 말을 노중련이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구절은, 사기와 전국책에는 나와있지만 강목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분류:기원전 305년 출생]][[분류:기원전 245년 사망]][[분류:춘추전국시대/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