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농구 (문단 편집) == 농구와 흑인 문화 == 농구는 흑인과 그들의 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다. 흑인 [[빈민가]]와 [[할렘]]의 좁은 골목 같은 공간에서도 간단히 골대를 설치하고 여러 명이 모여 즐겼으며, 팔과 아킬레스건 근육이 길고 종아리가 가느다란 흑인 특유의 신체 구조는 농구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했으며, 이러한 특징에 의해 농구는 그들의 삶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여기서 특출난 실력을 보인 유망주들은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기 시작하면서 가난한 흑인 아이들에게 농구는 명문대학을 장학금 받으며 진학할 수 있게 해주는 희망이 되었다. 더 나아가 프로 무대인 NBA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면,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받으며 유명 브랜드 기업과 스폰서를 체결하는 등 그야말로 스타의 삶이 보장된다. NBA 진출에는 실패하더라도 해외의 여러 프로 농구 리그에 진출하여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생활하는 선수들도 꽤 많다. 흑인으로 태어나 가난한 환경 속에서 NBA 진출에 성공하여, 막대한 부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난과 차별에 눌려 지내던 흑인들 사이에서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나라 [[힙합]]과 더불어 그들의 문화이자 꿈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동네 농구장에서 수많은 NBA 스타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하고 동경하며 농구선수라는 그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물론 흑인이 아니더라도 꿈꾸는 이는 많다. 미국이나 유럽권에서 뛰는 흑인 선수에 가려져서 그렇지, 아프리카에서도 농구가 은근히 인기가 많다. 실생활 체육으로 축구 다음 농구가 인기있는 지역도 많다고 한다. 축구보다 장비가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어줍잖게 만든 림으로 골대를 만들어 농구를 하는 모양. 케냐나 탄자니아에 살아본 이들이 쓴 책을 보면 미국 길거리 농구에 흑인들이 내내 붙어 있던 것처럼 여기서도 그렇다고 한다. 케냐에 사는 한 한국인은 버려진 림을 발견해 나무로 골대를 만들어 집 근처 빈터에 두니 동네 경기장이 되어버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흑인들이 몰려와 내내 경기를 하고 덩크도 넣고 경기에 열심히 임해 그들이 농구에도 환장하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 [[디켐베 무톰보]](콩고민주공화국), [[마누트 볼]](수단)과 같은 성공 사례들이 나타나자 NBA 스카우터들이 아프리카도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은 인프라가 열악하고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국가들도 많다 보니 유럽 각지의 선수들보다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NBA에서 성공한 아프리카 선수들이 아프리카 현지에서 유소년 대회나 훈련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망주들에게 농구를 접할 기회를 늘리는 추세긴 하다. * 농구는 흑인에게 유리한 스포츠인가? 먼저 당연한 얘기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흑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무조건 유리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역대 최고의 백인 선수로 꼽히는 [[래리 버드]] 외에도 [[니콜라 요키치]]나 [[루카 돈치치]] 등 팀의 에이스급 백인 선수들은 꽤 있으며, 미국 대표팀조차 백인이 주류인 유럽/남미권 팀에게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흑인들로만 구성된 아프리카 팀들의 성적은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 동양인 중에서도 [[야오밍]]처럼 뛰어난 농구선수가 간혹 나온다.[* 사실 동양인이 스피드(100m 세계 기록만 봐도 백인보다 빠르다)나 개개인의 체구에서 백인과 비교시 이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절대적으로 불리한 점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대비 nba 진출 비율이 너무 낮긴 하다. (축구만 봐도 이정도 차이는 아니다.) 한국이나 일본 등의 경우 실생활 인프라는 좋을지 몰라도 생활체육 수준이지 프로로 가는 저변 자체는 떨어진다고 변명할 거리라도 있지만, 중국은 자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임에도 진출 비율이 떨어지는건 참 미스테리한 일. 미중 관계가 안좋아져서 정치적 문제로 진출이 드물다고 볼 수도 있지만, 중국의 농구 월드컵 성적을 보면 실력 자체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어서 참 미스테리다. nba 진출이 드물다 보니 수준 낮은 리그에서 주로 뛰어서 하향 평준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건지, 애초에 선입견을 가지고 농구는 보는 스포츠로 좋아해 인재 유입이 적은건지 아니면 후술되어있듯 접근성 대비 기술 훈련이나 전문 코치의 체계적인 지원 등이 부족한건지 도통 알 수 없는 일. --사실 중국은 제2의 인기스포츠인 축구도 못하는거 보면 참으로 미스테리다.-- --근데 제3의 인기 스포츠 탁구는 또 미치게 잘한다.--] 또한 점프력/민첩성 등에서 유리한 흑인 유망주들이라도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 출신이라면 당연히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하킴 올라주원]]이나 자메이카 출신의 [[패트릭 유잉]] 등은 뛰어난 운동신경에도 불구하고 농구와 관련 없는 삶을 살다가 미국으로 건너오고 나서야 농구를 배웠다. 물론 농구 자체의 인기가 많이 높아진 현대에 있어선 농구에 대한 접근성은 크게 향상되었지만 기술 훈련이나 좋은 스승의 유무, 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성공하는 건 그만큼 힘들다. 다만 같은 조건이라면, 백인보다 흑인이 농구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은 농구에 대한 인프라가 확고히 구축되어 있는 미국 내의 흑인/백인 선수들을 보면 대략 알 수 있다. NBA의 경우 흑인들의 비율이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167867/nba-players-ethnicity|2020년 기준 74.2%, 백인은 16.9%이며]], 나머지 8.9%는 히스패닉 선수들과 극소수의 아시아계 선수들이다.[* 참고로 NBA 외국 국적 선수 비율의 경우 2020년대 기준 20~25% 쯤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회적 편견에 따라 흑인들이 농구로 몰리기 때문에 더 인재가 몰리는 것 아니냐고 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보긴 힘들다. 왜냐하면 모 기사에 따르면 [[https://www.metroleague.org/what-percentage-of-ncaa-basketball-players-are-black|2021년 기준 대학 농구(NCAA)에서 백인 선수들의 비율은 67.3%, 흑인 선수들은 16.5%]]였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 농구 영상 보면 저 수치보단 흑인들이 좀 더 많아보이는듯한 감도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주전 및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흑인이기 때문이다. 로스터 상에 등록되어 있는 백인선수들은 흑인선수의 네배가 넘어도, 정작 팀의 주축들은 대부분 흑인이니 실제 경기를 보면 흑인이 많아 보이는 것이다.] 이 말은 쉽게 풀이하면 아마추어 레벨에선 오히려 백인 농구선수들이 흑인 농구선수들보다 '''훨씬 많다'''는 얘기다. 대학 농구에선 백인이 흑인보다 네배나 많은데, NBA에서는 반대로 흑인이 백인보다 네 배나 많다는 얘기이며, 다수의 NBA선수들이 NCAA 출신이란 걸 감안하면 이는 흑인 선수들이 백인 선수들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뜻도 된다. 흑인 선수들이 NBA에 많은 이유가 단순히 흑인들이 더 농구를 많이 하기 때문은 아니란 말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여러 차별이나 빈곤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스포츠로 꿈을 이루려고 하는 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백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흑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이유는 애초에 미국 사회에서 백인이 흑인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미국 내 백인 비율은 57.8%, 흑인 비율은 12.1%이다. 또한 농구선수 전체로 보면 [[https://www.zippia.com/basketball-player-jobs/demographics|2021년 기준 미국에서 (하부 리그를 포함한) 선수들 중 백인의 비율은 72.8%, 흑인들은 8.9%]]이다. 즉, 아마추어건 프로건 어느 레벨에서건 백인 농구선수들이 훨씬 수가 많은데, 가장 엘리트 레벨인 NBA에서만 흑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 말은 미국에서 농구인 수는 백인이 흑인보다 훨씬 많지만, NBA까지 도달하는 인원은 흑인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흑인이라고 무조건 농구를 잘하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흑인 집단에서 뛰어난 농구선수가 나올 '''확률'''이 백인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