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뇌 (문단 편집) === 인류의 뇌 진화 === 최초의 인류라고 할 수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두뇌 용적은 435㎤ 정도로 다른 육상 포유 동물에 비해서 꽤 큰 크기였지만, 그래도 현대인에 비해서는 부족했다.[* 예외로 현생인류의 뇌 용적을 뛰어넘었던 [[네안데르탈인]]과 남아프리카의 보스콥인이 있다.] 뇌의 용적의 증가는 초기에는 10만 년당 4.6%씩 100만 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하였고[* 10만 년당 4.6%라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으나 이것이 100만년동안 누적되면 1.57배 증가가 된다.],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났을 때에는 10만 년당 7.6%에 달하는 엄청난 비율로 증가했다. * 지능의 수준은 두뇌의 절대적인 무게에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몸무게 대비 두뇌의 상대적인 무게에 비례하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고래의 경우 뇌의 크기가 제일 크지만 제일 똑똑하지 않으며 일부 설치류의 경우 몸무게 대비 뇌의 무게가 사람보다 크지만 지능 수준은 사람보다 낮다. 그러나 여러 포유류 종의 몸무게, 뇌 크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 몸무게에 해당하는 동물의 뇌 크기를 예측했을 때[* 회귀분석을 돌렸다는 이야기이다.] 뇌의 크기보다 실제 인간 뇌의 크기가 월등히 크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 인간은 직립 보행을 하면서 손으로 도구를 쓰기 시작하며 각종 복잡한 작업들을 해내기 시작한 것이 두뇌의 발달을 불렀고, 뇌의 발전으로 증가한 지능으로 도구를 효율적으로 다루게 되고, 새로운 방식의 도구를 잘 다루기 위해 두뇌가 발달하고... 이런 식으로 발달이 발달을 필요로 하는 식의 양성 피드백인지도 모른다. * 실제로 조용현의 저서 "정신은 어떻게 출현하는가"에서는 인간의 정신이 출현한 것을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근거로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기 위한 상형문자가 그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서 손으로 취하던 제스쳐를 그림으로 따라 그린 것에서 출발하는 적이 많다는 것과 인간의 뇌에서 손동작을 담당하는 부분의 비율이 매우 크다는 것 등을 제시한다. 물론 확실하게 검증하려면 뇌에 대한 연구가 좀 더 많이 진행되어야 알겠지만. * 도구를 다룰 수 있는 동물도 있지만, 굳이 인간의 지능이 이렇게 발전한 것은 불리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론이 있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을 가진 동물은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신체만 다루면 그만이기 때문에 지능의 발달이 필요가 없었겠지만, 발톱은 커녕 털가죽도 없는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도구의 사용과 지능의 발전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실학적 관점이 정약용의 기예론이다. 물론 정약용이 이런 생물학적인 역사까지 파악한 것은 아니다.] * 반대로 신체 조건 자체가 뇌 발달에 도움이 되었다는 학설도 있다. 인간은 송곳니, 어금니를 쓰지 않고 도구를 통한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종족이였기 때문에 이빨이 퇴화되고 뇌가 발달해도 상관 없었다는 학설이다. 사냥감을 물어뜯어 공격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큰 송곳니가 필요 없었고, 큰 송곳니는 자연스럽게 퇴화할 수 있었다. 그만큼 뇌의 용량이 커지게 된다 → 뇌의 용량이 커지게 되니 지능이 증가 → 지능이 높아지니 도구의 질이 높아지고 → 점점 이빨을 사용할 일이 줄어들고 → 다시 이빨이 퇴화하고 → 뇌 용량이 증가 → 지능이 높아짐 → 지능이 높아지니 불을 사용하게 됨 → 다시 이빨 크기가 줄어들고, 지능이 증가. * 인류가 수렵 활동을 하면서 장거리 추적을 위해[* 인간은 마라톤을 보면 알 수 있듯 다른 동물에 비해 느리지만 오래 달릴 수 있는 편이다.] 뇌가 커졌다는 학설도 있다. 높아진 체온에서도 뇌가 온도의 영향을 덜 받으려면 뇌의 부피 자체가 커져야 하는데 이러한 뇌 용적 증가가 본의 아니게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 더불어 말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전신으로 땀을 흘린다는 점도 인류가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학설의 근거 중 하나다.] * 의외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최근 2만 년 사이에 인류의 대뇌 용적이 줄어들었는데 [[석기시대]] 인간의 평균이 1500cc였던 것에 비해 현대인은 평균 1350cc. 거의 테니스공 하나 정도의 체적이 사라진 셈이다. 이는 농경 사회와 정착 생활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주식으로 식물성 탄수화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시작하며 사냥꾼의 경험을 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 * 참고로 개는 늑대보다 신피질이 작으며, 가축화된 소는 야생 들소보다 신피질이 작다. 이는 천적을 피하면서 먹이를 찾아야 하는 야생 동물과 그로부터 파생된 가축을 비교하면(야생닭 vs 가축 닭, 야생오리 vs 가축 오리 등)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처럼 가축화(천적이 없으며 먹이가 저절로 얻어짐)된 동물은 뇌에서 필요없는 부분이 점차 퇴화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용적을 조금만 줄일 수 있어도 생물에게 매우 유리하다. 인간의 대뇌 용적 감소 역시 문명사회를 이루어 살게 되면서 스스로를 가축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인류가 수렵 생활을 하던 석기시대에 뇌 용적이 최대였다가 줄어든 것에 대한 가설로는 대규모 사회가 성립되기 이전 기록 매체조차 없던 때에는 모든 것을 개개인의 기억력에 의존할 필요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 사회 인프라라고 할 만한 것이 없던 수렵 시대에는 사냥의 기술,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채집에 관한 지식, 주변 환경과 근처 지리, 도구를 만들고 터전을 잡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각 개체가 자신의 머리로 해결해야만 했으며 전부 기억하고 있다가 뒷 세대에게 전해주어야만 했다. 이로 인해 뇌 용적이 큰 것이 직접적으로 생존 경쟁에 영향을 미쳤으며 부족을 구성하는 단위가 커지고 사회가 구성되면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기억할 정도'''로 뇌가 크지 않은 개체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뇌의 용적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다.[* [[https://youtu.be/ktkjUjcZid0|#유튜브 프리미엄 컨텐츠임]] 이 연구처럼 순간기억력의 경우 침팬지가 (상당수준의 고등교육을 받았을 정도로 똑똑한) 해당 다큐의 디렉터보다 좋다. 이 연구는 인간이 그림이나 문자를 사용하여 자신이 아는 정보를 두뇌가 아닌 '''외부'''에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뇌의 일부 기능이 축소되고 대신 언어능력, 추상화 능력 등 두뇌의 다른 능력들을 선택적으로 발달시킨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사실 이건 뇌 용적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류가 농경의 시작과 함께 사회를 이루면서 생존에 필요한 근력, 지구력, 면역력 등의 최소 요구 레벨이 전부 줄어들었다. *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내용도 있다. 지능 자체의 변화보다는 뇌가 '추상화'라는 기술을 익히게 되면서 IQ가 높아졌다는 인식. [[http://www.ted.com/talks/james_flynn_why_our_iq_levels_are_higher_than_our_grandparents?language=ko|#]] * 칩 윌터의 진화론은 굶주림이 뇌의 발달을 야기했다고 말한다. 동물이 굶주리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에 노화 속도가 느려지고, 세포 단위에서 건강은 개선되며 에너지가 절약된다. 실제로 초파리, 생쥐, 쥐, 개 등 다양한 동물의 굶주림 실험에서 수명이 길게는 30퍼센트 가량 늘어난다. 이러한 에너지 절약에 예외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뇌 세포의 성장이다. 굶주린 동물은 가뜩이나 부족한 영양 자원을 뇌로 보내는 것이다. 별로 생존에 유리한 점이 없던 인간종은 굶주리고 굶주리며 연명해 왔기 때문에, 뇌의 성장이 맹렬히 촉진됐다고 말한다. * 옛날 아프리카에는 매우 풍부한 자원이 있어서 인류의 조상이 여러 식물, 열매, 과일로 연명하며 살아가다가 결국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로 건조해지자, 식물을 먹던 생존 방식은 유지될 수 없었고 멀리 이동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동하는 것은 원래 이동하지 않던 상태였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생존을 위해서 원래 먹지 않던 고기를 먹게 되었고 육식으로 인해 원래의 수렵과 채집에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영양분을 단번에 섭취할 수 있게 되었고 발달에 필요한 잉여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게 사바나의 일부 인간종이 선택한 전략이였고 그게 생존한 인간종인 우리라는 가설이 있다. (1990년대 초 expensive tissue hypothesis - Leslie Aiello) *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뇌의 용량이 증가했다는 주장이 있다. 뇌는 신체 에너지의 약 20% 가량을 소모하는 에너지가 엄청나게 드는 기관인데[* 같은 무게의 다른 신체부위와 비교하면 시간당 소모 열량이 약 12배 가량 높다.][* 참고로 단일 장기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관은 [[간]]이다. 워낙 많은 화학반응을 처리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적을래야 적을 수가 없다.] 불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되면서 소화기관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쓰이는 에너지가 절약되어 뇌를 발달시키고 유지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소화기관이 소비하는 에너지도 상당하기 때문에 소화에 드는 에너지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뇌 발달 및 유지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