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뇌졸중 (문단 편집) === 뇌출혈(뇌일혈) ===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내출혈]]이 일어나는 것이다. 주된 원인은 [[뇌동맥류]]와 [[외상(의학)|외상]]. 당연히 외상에 의한 뇌출혈은 제외하며 이 경우는 뇌좌상으로 따로 분류한다. 뇌일혈(腦溢血)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인 뇌출혈과 비교하여 두개골 내의 출혈에 한해서 뇌일혈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뇌사 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젊은 뇌사 장기기증자가 갑자기 쓰러진 뒤 뇌사에 빠진 것은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뇌출혈은 출혈의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뇌내출혈 또는 두개 내 출혈(cerebral hemorrhage 또는 intracerebral hemorrhage)'''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30일 내 사망률이 50% 이상), 환자가 생존하게 되더라도 상당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뇌 안에 혈종(hematoma)이나 출혈이 팽창하게 되어 뇌압이 증가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남기게 된다. 사망 후 상당히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된다 해도 [[부검]]에서 혈종의 흔적을 뚜렷이 볼 수 있다.[* 출처: 니시오 하지메, <[[죽음의 격차]]>. 본인이 부검의였던 저자가 직접 겪어본 사례이다. 사후 1주일 이상 지났기에 부패가 심해 뇌가 곤죽처럼 녹아 있어서 원래 뇌의 형태를 전혀 갖추고 있지 못했음에도 회색 뇌조직 속에서 붉은빛이 도는 큰 핏덩어리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여담으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야 시신이 수습되고 부검을 받으러 온 이유는, 같이 사는 아내가 [[치매]]라서 남편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시신과 같이 평소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2주에 1번 오는 방문 간호사가 왔을 때에야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뇌내출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고혈압]] - 특히 만성 고혈압을 앓고 있는 노인층에게서 자주 보여지게 된다. 이는 만성 고혈압으로 뇌 안쪽 소혈관의 뇌동맥류(aneurysm)가 생기고, 이로 인해 약해진 혈관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혈압에 의해 파열이 되면서 출혈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약 50 - 60%의 뇌내출혈 원인이다. * 뇌경색(infarction)에서 뇌출혈로 발전하는 경우 * 그 외 아밀로이드 혈관병(amyloid angiopathy) - 10%, 항응고 요법[*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법. 심장 판막증이나 [[심실세동]]이 있는 환자의 심장 내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주고 다른 부위에서 [[색전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음으로써 뇌경색을 예방한다. 약물로는 [[헤파린]]과 쿠마딘 따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으로 인한 출혈 - 10%, [[뇌종양]](brain tumor) - 5%, 및 동정맥기형(AV malformation) - 5% 뇌내출혈의 약 2/3는 [[기저핵]](basal ganglia)에서 발생하게 되며, 뇌교(다리뇌)에 약 10%, [[소뇌]]에서 약 10%, 그 외는 [[대뇌피질]]의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된다. 각 부위의 역할과 관련된 임상적 증상에 따라 출혈의 위치를 어림잡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 확인 및 진단은 오로지 영상적인 검사를 통해서만 내릴 수 있음은 물론. 예를 들어, 동공이 바늘처럼 작아질 경우(pinpoint pupil), 뇌교의 출혈을 의심하며 동공이 넓어질 경우 피곡(putamen)의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동공의 무반응이 보여질 경우 시상(thalamus)의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뇌내출혈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 급작스러운 신경학적 결손(neurologic deficit)의 발생 및 30 - 90분에 걸친 악화 * 두통, 구토 및 울혈 유두[* 시신경 유두 부종, 시각 신경을 누르는 [[뇌종양]]으로 인하여 뇌내압이 증가하면서 발병하는 비염증성 [[부종]].] * 의식 이상(AMS), 혼미(stupor), [[혼수상태]](coma) 뇌출혈 후 합병증으로 [[발작]], 재출혈, 수두증[* 물뇌증, 뇌실이나 거미막밑 공간에 수액이 지나치게 많이 괴어 그 부분이 확대된 상태. 어린아이의 경우 머리의 둘레가 커지고 지능이나 운동 발달이 늦어지며 호흡 곤란, 전신 경련, 의식 장애가 일어나기도 한다.] 및 [[항이뇨호르몬 분비이상 증후군]](SIADH)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진단은 [[CT]]스캔을 통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먼저 환자의 ABC를 체크한 후,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게 된다. 이후 혈압을 검사해 혈압이 160 - 180/105 이상일 경우 니트로프루시드라는 약물을 통해 조절하게 된다. 고혈압은 뇌출혈을 악화시키기에 조절이 필요하나, 저혈압 역시 뇌의 혈액 공급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뇌압(ICP)의 수치가 상승할 경우 마니톨(mannitol) 및 이뇨제를 통해 이를 낮추게 된다. 특히 뇌내출혈이 소뇌에서 발생했을 경우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외 대부분의 뇌내출혈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 2. '''뇌실내 출혈(intraventricular hemorrhage)''' 뇌의 중앙 부분에는 [[뇌척수액]]이 만들어지는 [[뇌실]]이 있다. 이 부분에 출혈이 있는 것을 뇌실내 출혈(IVH)라 하며,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근처 뇌 실질에서 발생한 출혈이 [[뇌실]]까지 침범하여 동시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ICH c IVH). 뇌실은 기본적으로 뇌척수액(CSF)이 생성, 흡수되며 순환하는 공간이므로 뇌실내 출혈이 발생할 경우 뇌척수액과 혈액이 섞여 그 부피가 증가하고, 뇌를 압박하여 뇌압 상승 밑 [[수두증]](Hydrocephalus)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완화시키기위해 뇌실 내에 관을 넣어 뇌척수액과 혈액을 배출시키는 뇌실 외 배액술(EVD)를 실시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3. '''거미막밑 출혈 또는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역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뇌출혈이다. 주로 대뇌 동맥륜(circle of willis)에 분기점 낭상 동맥류(saccular aneurysm)가 생기고 파열하면서 출혈이 발생하게 되며, 그 외 외상 및 동정맥 기형(AV malformation)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특이하게 [[다낭성 신종]](polycystic kidney disease)의 환자에게서 낭상 동맥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 급작스럽고 몹시 고통스러운 두통(excruciating headache)이 보이나 신경학적 결손(neurological deficit)이 보이지 않을 경우 * 급작스러운 의식 상실(LOC) - 약 50%의 지주막하 출혈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 * 구토 및 수막 자극 증상(meningeal irritation) - 후경부 경직(nuchal rigidity) 및 광선 공포증(photophobia) * 망막 출혈(retinal hemorrhage) 지주막하 출혈은 진단법이 위에 서술된 뇌내출혈과 다르다. 먼저 [[CT]] 스캔을 이용해 대부분의 지주막하 출혈의 영상적인 증상이 보여지기도 하나, 약 10%의 경우 CT에서 음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CT 스캔에 음성으로 나타났음에도 임상 소견상 지주막하 출혈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 요추 천자[* 허리 천자, 수액을 채취하거나 약액을 주입하기 위하여 요추에서 척수막 아래 공간에 긴 바늘을 찔러 넣는 일.]를 시행하게 된다.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CSF)에 피가 보여지거나 황색조(xanthochromia)가 보이게 되면, 지주막하 출혈을 확진할 수 있게 된다. 주의할 점은, 천자를 시행하기 전 필시 안저 검사를 통해 기술한 울혈 유두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이때 울혈 유두가 발견될 경우 요추 천자를 시행하지 못하게 된다. 뇌압이 높은 상황에서 요추 천자를 시행할 경우 뇌이탈(brain herniation)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럴 경우엔 다시 CT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요추 천자를 통해 지주막하 출혈이 확진되면 대뇌 혈관 조영상(cerebral angiogram)을 이용해 출혈의 위치를 찾아 클리핑하게 된다. 대부분의 낭상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은 이런 외과적인 시술을 통해 치료하고 재출혈을 예방하게 된다. 그 외 혈압 관리와 수액 공급 등의 지지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 재출혈 - 약 30%의 환자에게서 보여진다. * 뇌혈관 연축(vasospasm) - 약 50%의 환자에게서 혈관의 연축이 나타나게 되며, 이로 인해 이차적인 뇌경색(infarction)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칼슘 통로 차단제(CCBs)를 통해 예방한다. * 교통 수두증(communicating hydrocephalus), [[발작]] 및 [[항이뇨호르몬 분비이상 증후군]](SIADH) 4. '''경막 외 출혈(epidural hemorrhage) 및 경막하 출혈(subdural hemorrhage)''' 뇌졸중의 경우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일단 첫 번째 단계인 두통의 경우에는 비기질적인 경우가 기질적(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경우)인 경우에 비하여 훨씬 많기 때문에 두통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로 설명하는 '다리 저는 증상'은 하지의 근육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침범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침범 부위에 따라 하지의 위약 없이 상지의 위약 또는 얼굴 근육의 위약만 나타날 수도 있고, 근육의 위약 없이 감각의 이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 침범 부위가 미약할 때에도 하지 근육의 위약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침범 부위가 매우 넓을 때에도 하지 근육에 이상이 없을 수 있다. 뇌졸중/중풍의 분류를 위해서는 뇌의 각 영역과 그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간혹 [[혀]]를 내밀었을 때 한쪽으로 [[혀]]가 치우쳐져 있는 것으로 뇌졸중을 판가름하는 경우가 있는데, 혀가 치우쳐 있는 것은 혀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이 편측으로 침범되어 운동 능력의 좌우 대칭이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뇌졸중의 많은 증상 중 하나일 뿐이며, 이것이 뇌졸중(또는 중풍)의 판별법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