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누메노르 (문단 편집) === 후기 === 하지만 후기 들어 엘다르와의 교류를 끊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척하는 동시에 국가 자체도 점점 오만하고 나태해져 갔다. 그뿐 아니라 신앙심도 점차 약해져서 [[발리노르]]로의 항해를 금지한 발라들에게 공공연하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고, 요정들에게는 부여하지 않은 죽음을 인간들에게 부여했다는 것을 따지고 드는 등 점차 발라들에 대한 믿음도 약해져 갔다.[* 이러면서 점차 누메노르인들에게 죽음의 공포가 확산되어 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해 누메노르인들의 수명이 점차 줄어들었다는 서술이 있다.] 왕호에도 이런 점이 반영됐는데, 19대 왕 이후 네 명의 왕들은 왕호의 어두에 요정어 "타르" 대신 누메노르어 "아르"를 썼다. 이렇게 타락해가면서 가운데땅 인간들에게 평화와 안전을 선사하던 누메노르인들이 점차 그들에게서 재물을 갈취하는 악의 세력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누메노르인들이 세운 영구적인 정착지들 대부분은 가운데땅을 지배하기 위한 식민지의 거점도시들이 되었다. 물론 모든 누메노르인들이 그렇게 타락해간 것은 아니어서 [[안두니에]] 영주 가문을 비롯한 일부 왕족들을 지배층으로 두는 신실한 사람들이 존재했고, 이들 [[신실파]]는 [[국왕파]]와는 달리 여전히 신앙 생활에 충실하며 다른 이들에게 베풀면서 살아갔다. 하지만 이들은 누메노르에서 소수였고, 정치적으로 많은 탄압을 받았다. 새로운 왕 "[[타르팔란티르|아르인질라둔]]"은 이런 흐름에 위기를 느끼고, 자신의 왕호조차 멀리 보는 자라는 뜻의 요정어인 [[타르팔란티르]]로 고치면서 여러 개혁들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타르팔란티르는 개혁이 충분히 진행되기 전에 죽었는데, 예정대로 그의 딸 [[타르미리엘]]이 즉위했다면 개혁이 성과를 거두었겠지만 [[아르파라존]]이 왕위를 찬탈하고 [[근친|타르미리엘과 결혼]], 개혁을 뒤집어 엎어버렸다.[* 다만 끝나지 않는 이야기에서 [[아르파라존]]의 행적과 그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음이 명시된다.] 이후 누메노르는 이전보다 국력은 더욱 강성해졌지만, 누메노르 백성들과 그들의 지배하에 있던 가운데땅 사람들은 노예가 되거나 멜코르를 위한 신전의 제물이 되었다. 누메노르의 타락은 세월이 흐를수록 악화되었다. 이때 사우론이 다시금 영토 확장을 노리며 인간들의 왕을 칭하자, 자신이 최고의 왕이라고 생각하던 아르파라존은 어마어마한 군대를 이끌고 가운데땅에 상륙해 사우론을 굴복시키고 그를 쇠사슬로 묶어 누메노르로 끌고 왔다. [[루시엔 티누비엘|또]] [[후안(가운데땅)|다시]] 굴욕을 맛보게 된 ~~심지어 아르파라존은 [[루시엔 티누비엘|루시엔]]의 먼 후손이다. 후손에게 다시 당한 굴욕~~ 사우론은 거꾸로 누메노르의 타락한 풍토를 이용해 왕과 신하들을 현혹하여 고위직에 올랐다. 아르파라존이 나이를 먹으며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미쳐가자 사우론은 발리노르는 불멸의 땅이니 그곳의 주인이 되면 요정의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꼬드겼다. 그러나 이는 완벽한 거짓말이었는데, 발리노르가 불멸의 땅이라서 [[아이누(가운데땅)|아이누]]와 [[요정(가운데땅)|요정]]이 불로불사인 게 아니라 애초부터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진 아이누와 요정이 발리노르에 살아서 불멸의 땅이라 불린 것이기 때문이다. 발리노르는 그저 신성한 존재들이 사는 땅이지 땅 자체가 무슨 힘을 가지지는 않았다.[* 단 힘은 없지만 아이누들이 땅과 흐르는 물, 자갈과 모래알 하나에도 축성을 걸어놓아서 질병과 오염은 존재하지 않았다.] 인과관계를 교묘하게 비틀어서 광기로 얼룩진 아르파르존으로 하여금 오판을 하게 한 것이다. 인간의 죽음은 절대자 [[일루바타르]]가 준 [[일루바타르의 선물]]이라 설령 정말로 누메노르인들이 발리노르를 정복하여 발라들을 정복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당장 일루바타르 본인이 내린 맹세가 아닌 그저 그의 이름에 대고 한 [[페아노르의 맹세]]조차도 절대로 깰 수 없는 '''절대성'''을 가진 걸 생각해보면...[* 얄궂게도 진짜로 힘이 깃든 땅은 바로 누메노르다. 누메노르인들의 힘과 장생은 발라가 누메노르가 세워진 안도르라는 땅에 내린 축복 덕으로, 나중에 누메노르가 침몰한 뒤에는 그 축복이 [[두네다인]]에게서 대를 이을수록 사라지게 되었다.][* 황당하게도 후대의 곤도르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누메노르 혈통에 하등한 인간의 피가 침투한 것이 퇴화의 원인이라고 오판하고는 [[친족분쟁|곤도르의 전성기를 작살낸 내전]]을 일으켰다. ~~그 조상에 그 후손~~] [[아칼라베스]] 참조. 비록 누메노르는 만웨의 탄원으로 일루바타르가 일으킨 안도르의 침몰로 인해 멸망했지만, 섬의 침몰 직전 방계 왕족인 [[안두니에]] 영주 가문의 [[엘렌딜]]의 주도로 탈출한 사람들과 가운데땅의 식민지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곤도르]]와 [[아르노르]]로 계승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