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뉴델리 (문단 편집) == 역사 == [[파일:story-of-Delhi-Durbar-when-King-George-V-Announced-Delhi-as-Capital-on-12-December-1911-1.webp]] [[델리]]를 인도의 새로운 수도로 선포하는 [[조지 5세]]의 사진. [[영국]]이 [[인도 제국]]을 세워 인도인들을 식민통치하던 시절, 19세기까지만 해도 인도의 식민정부는 델리가 아닌 [[벵골]] 지방의 [[캘커타]]에 있었다. 벵골이 당시 인도에서 가장 부유했을 뿐더러 영국인들이 가장 먼저 장악한 지역들 중 하나였기 때문. 그러나 영국인들이 벵골의 막대한 부를 쥐어짜내기 위해 온갖 세금을 물리고 차별을 시전하자 벵골인들이 소요를 일으켰고, 영국 관리들이 암살당하는 등 벵골 전역에 영국에 대한 반감이 폭발했다. 상황이 날로 악화되자 당시 인도 총독 커존 경은 어쩔 수 없이 캘커타에서 수도를 옮기려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이때 커존 경의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델리]]였다. 델리는 수많은 이슬람 술탄국과 [[델리 술탄국]] 등이 수도로 삼았던 고도(古都)였고, 가장 중요하게는 한때 인도 거의 전역을 장악했던 [[무굴 제국]]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수 백년에 달하는 오랜 기간 동안 인도의 중심이나 다름없었던 대도시였던 것. 경제적으로 봤을 때에도 지나치게 동쪽으로 치우친 캘커타보다는 인도 북부 중앙에 자리한 델리가 더 물류, 병력 운송에 유리했다. 결국 1900년대 초 인도의 수도를 캘커타에서 델리로 옮기는 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했고 인도 식민정부는 1894년 토지 취득법으로 델리에 새로운 신도시를 지을 땅을 확보했다. 1911년 12월 12일, 인도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기 위해 인도를 찾은 [[조지 5세]]는 인도의 수도를 공식적으로 델리로 옮김을 선포했다. 3일 뒤에는 조지 5세와 [[덴마크의 알렉산드라|알렉산드라 왕비]]가 직접 인도 총독관저의 초석을 놓으며 착공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조지 5세가 수도를 옮기고 몇 달도 되지않은 1912년에 델리 북쪽에 임시 사무건물들이 만들어졌다. 천도는 꽤나 빠르게 이루어져서 대부분의 관공서들이 이미 1921년 즈음에 올드델리 안쪽으로 이전해왔고, 수많은 영국 장교와 공무원들이 대거 델리로 이주했다. 이 영국인들은 인도인들과 섞여사는 경우가 드물었기에 1920년대에는 골 마켓 지방을 중심으로 영국인 집단거주촌이 만들어졌고, 40년대까지도 로디 정원을 중심으로 영국인들끼리 모여살았다고 한다. [[파일:india-new-delhi-panoramic-view-connaught-circle-19433530.jpg.webp]] 뉴델리 코넛 플레이스의 항공사진. 계획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국인들은 델리 교외, 황량하고 넓은 벌판에다가 새 계획도시를 짓기로 하고 이 신도시를 이전의 델리와 구분해서 새로운 델리, 즉 'New Delhi'라고 이름붙였다. 당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두 건축가였던 에드윈 루티언스와 허버트 베이커가 뉴델리의 설계를 맡았다. 다만 얼마 못가서 [[제1차 세계대전]]이 터져버리며 잠시동안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부터 다시 재개되어 무려 13년 동안이나 공사를 진행했다. 1931년에 뉴델리 공사가 모두 끝났고 1931년 2월 10일에 이르윈 총독이 직접 완공식을 축하했다. 1947년 [[인도]]가 영국에게서 독립하고 난 이후에도 뉴델리는 여전히 인도의 수도였다. 수도답게 인도 정부가 직접 임명한 시의장이 뉴델리를 관할했고, 1966년에는 델리 전체를 연방구역으로 지정되어 시의장 대신 부지사가 대신 뉴델리를 관리했다. 1991년 수정헌법으로 델리 연방구역을 '델리 연방 수도구역'으로 지정했고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부여했다. [[2019년]] 계획되어 [[2020년]] 착공하여 현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뉴델리의 정부 청사 구역의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령 인도 시절 계획되고 건축된 대통령궁[* 구 총독궁]에서 인디아 게이트로 이어지는, 센트럴 비스타(Central Vista)라 불려지는 구역이 재개발 대상인데, 계획 상으로는 새 국회의사당과 인도 정부의 모든 정부 부서들을 위한 건물을 지어 이 구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계획의 예상되는 가격은 18억불. 따라서 [[코로나-19]] 판데믹 도중 보건시설 확충에 예산이 시급한 시국에 정부 부처 건물에 돈을 쏟아붓는다며 [[인도 국민 회의]]를 주축으로 한 야당은 반발했다. 반면 찬성 측에서는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서 필요한 계획이라 반박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당시의 의견들과 유사하게 재개발 찬성측에서는 인도에서의 식민 잔재 청산을 이유로 들었고[* 물론 총독궁을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의 지배를 위해 건축된 건물들을 재개발한다는 점에서] 반대 측에서는 치욕의 역사도 역사로서 보존하여야 하며 현 정부가 영국 식민 시절의 역사를 단순히 지워버리려 하며 역사적 중요성을 가진 건축물들이 파괴될 것이라 비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