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이어리 (문단 편집) == [[1990년]]대의 다이어리 == 지금은 사무용으로 쓰이지만 90년대에는 주로 여중생, [[여고생]]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여러 이야기를 빽빽하고 아기자기하게 채워넣던, 일종의 소일거리였다. 한창 유행일 때는 남녀 가리지 않았을 정도로 그 당시 중고딩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아이템이 되었다. [[블로그]]가 없던 당시엔 다이어리를 서로 돌려보며 블로그를 대신하던 오프라인 블로그(?) 정도의 취급을 받았다. 블로그가 널리 보급된 후, 이 역할은 블로그 및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대신하고 있는듯 하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 웹 페이지의 규격에 맞춘 블로그나 홈피가 손으로 직접 꾸미는 다이어리를 완벽히 대체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주로 [[연예인]] 관련 빠질(...) 일기를 쓰거나 사진, [[스티커]] 등을 수집하는 용도로 쓰였다. 한창 유행할 당시에는 속지도 매우 다양하게 판매돼서 친구들끼리 예쁜걸 서로 교환하기도 하고 은근히 놀거리가 다양했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스티커 사진들을 붙여서 보관하는 사진첩의 역할도 겸했다. [[혈액형 성격설|혈액형별 성격]](...), [[별자리]]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심리테스트]] 등을 적어놓기도 했다. 또한 친구의 다이어리에 짧은 편지 비슷한 것을 써서 교환하는 것도 상당히 유행했으며, 이걸 쓸 때는 자신의 다이어리 속지를 떼어서 주거나 글씨를 오만가지 예쁜 색깔 [[펜]]으로 쓰는 등 꽤나 신경을 썼다. 다이어리를 꾸미기 위해 비싼 펜들을 ~~엄마의 등짝 스매시를 각오하고~~ 잔뜩 구입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요즘은 잘 출시되지 않는 추세지만, 90년대 중후반 당시에는 번쩍이는 메탈 펜, 검은 종이에 써지는 화이트 펜(ex. 제브라의 Jell-pop, 동아연필의 화이티, 마이메탈, 캔디 듀엣 등)이 정말 많이 나왔고 남녀 가리지 않고 몹시 유행했다. 이 펜들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기에 학생들 사이에서 부(富)의 척도로 활용되기도 했다.] 심지어 자신들만이 아는 암호를 만들어서 암호로 편지를 주고 받는 학생들도 있었다. 즉, 이 당시의 다이어리는 자기만의 공간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꾸미는 경우가 많았다. 앞에 여러 색깔의 펜들과 빵빵한 컨텐츠로 꾸미는 것도 어떻게 보면 친구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친구가 하고 있으니 나도 한다는 식으로 다이어리 꾸미기를 시작하게 된 학생들도 부지기수였다. 당시 [[오덕]]들은 다이어리에 만화 사진 같은 걸 수집하기도 했다.[* 90년대 후반엔 각종 아이돌 사진과 함께 만화, 애니메이션 화보집 사진을 찍어서 팔던 곳도 제법 있었다. 멋대로 찍어다 팔았던 물건이라 엄연히 불법이었으나 당시엔 저작권 개념이 약하기도 했고 화보집을 직접 구입하기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제법 잘 팔렸다. 2003년 즈음부터 인터넷의 발달로 고화질 이미지도 구하기 쉬워졌고 돈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화보집도 구입하기 쉬워져서 이런 사진가게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각종 동인 행사에서도 동인들이 직접 제작한 다이어리 속지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파일:attachment/uploadfile/make_1282747098058.jpg|width=400]] 흔히 한 손에 들어갈 크기의 빵빵한 수첩이 몇 권이고 기록되고는 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꾸미던 다이어리를 성인이 된 후에 펼쳐보고 오그라들 정도로 민망해하는 사람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