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중언어 (문단 편집) === 다중언어 화자(개인) === ||[youtube(MMmOLN5zBLY)]||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 생활하거나 [[부모]]의 [[언어]]와 학교나 사회에서 쓰는 교육언어가 다른 경우나, [[국제결혼]]으로 부와 모의 언어가 다른 경우나, 소속된 국가의 문화가 보편적으로 다중 언어를 사용하는 등, 자연스럽게 둘 이상의 [[언어]]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면 다중 언어 구사자가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자칫하면 반대로 양쪽 모두 어중간한 반(半)언어사용자[* Semilingual. 한 가지라도 완벽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외국어 문법을 자연스레 섞게 되는 것. 이때 당사자는 별도로 학습하지 않는 한 작문오류를 인식하지 못한다.] 혹은 언어구사제약[* Double Limited. 이 상태가 되면~~ [[0개 국어]] 사용자~~ 사실상 모어가 없는 거나 다름없어 당사자로선 두 언어 모두 외국어처럼 느끼게 된다.] 상태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외국어]] 조기교육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또한, 언어전문가들은 2개의 언어를 구사할 경우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http://research-paper.co.kr/news/view/247179|#]] 먼저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언어에 구애받지 않는 [[의미론|의미]]가 생성되고, 그 의미를 표현할 때 언어 구사자가 알고 있는 언어로 의미가 포집된다. 예컨대 이렇게 가정해 보자. * A가 영어, 한국어 이중언어화자 * B가 한국어 단일언어화자 * C가 영어 단일언어화자 B가 A와 C에게 한국어로 "재밌었어[재미써써]?"라고 말했을 때 A와 C의 반응은 아래와 같다. * 한국어를 모르는 C는 이 문장을 "Jaemisseosseo[t͡ɕɛmis͈ʌs͈ʌ]?"라는, 영어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로만 들을 것이다. C가 이 문장의 의미를 배우려면 "Jaemisseosseo?"가 한국어 문법에 따라 "Jaemi + ss- + -eoss- + -eo?"로 분해되고, "Jaemi"는 Fun, "ss-"는 '있-(iss-)'의 약어로 "Be/Have", "-eoss-"는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eo?"는 의문형 종결 어미임을 배워야 하며, 이를 다시 역순으로 조합해서 "Was it fun? / Did you have fun?"으로 치환(=번역)됨을 배워야 한다.[* 일반 언어 교육 과정에서는 문장의 구성 성분을 아예 모르는 초보자에게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라고 시키고, 충분한 수의 문장을 배웠을 때 구성 요소를 분해하는 교육을 시킨다. ~~네가 무식하게(?) 외웠던 게 사실은 이렇게 분석된단다~~] * 이중언어화자인 A는 지연 시간 없이 C에게 "Was it fun? / Did you have fun?"이라는 통역을 해줄 수 있다. A의 입장에서 재미와 Fun은 다른 언어의 어휘가 아니라, "재미"의 뜻([[https://en.wikipedia.org/wiki/Word_sense|Word Sense]])을 언어로 표현하는 [[이음동의어]]로 취급된다.[* 외국어라는 것을 아예 접한 일이 없는 언어구사자는 [[동음이의어]]를 사용할 때를 제외하면 언어로 표현되기 전의 의미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냥 모어 형태 자체와 의미를 동일시한다. 달리 말하자면, 언어의 자의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거 재미있었지?/그거 fun있었지?'나 'Was it 재미?/Was it fun?' 라는 느낌과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판이하게 다른 것처럼 보이는 두 언어의 문법 또한 한 언어 안에 포함되어 용법만 다른 것처럼 취급된다. 즉 A의 입장에서 한국어 ↔ 영어 사이의 통역은 B가 "재밌었어?"라는 한국어 문장을 "잘 놀았지?" "즐거웠지?" "재미있었나요?"와 같이 의미는 같지만 표현만 다른 한국어 문장으로 바꿔 말하는 것(Paraphrasing)과 똑같이 취급된다. 즉, 두 개 언어를 쓰는 아이들은 외국어라는 개념을 배우지 않았다면 자신이 언어를 두 개를 쓴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 다중언어 화자가 전부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외국어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다면 당연히 다중언어구사자 본인도 본인이 여러개의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이 아이들에게 그 두 언어는 그냥 '''단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로 인식'''되는 것이다. 한국어로 치면 집에서는 반말, 밖에서는 존댓말을 쓰는 정도의 자연스러움이라고 보면 된다. 반말과 존댓말을 별개의 언어로 인지하지 않듯 이 아이들 역시 서로 다른 두 언어를 별개의 언어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을 [[말씨 바꾸기]](code-switching)라고 한다.[* 아버지가 미국계, 어머니가 러시아, 할머니가 이란계, 할아버지가 프랑스계여서 어떤 친/조부모와 의사소통하느냐에 따라서 그때그때 언어를 바꾸는 한 소년의 예도 있다.] 또한 완벽하게 두 개 언어를 모어로서 능숙히 구사하는 예는 거의 드물고 대부분은 비대칭으로 언어가 발달한다. 실제로 생활하는 지역의 언어가 아이 입장에서도 우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모어로 습득한 아이가 결국 생활은 한국에서 한다면 한국어 실력이 영어 실력보다 앞서게 된다. 반대로 미국에서 생활한다면 같은 이유로 영어가 앞선다. 집에서만 살며 습득할 수 있는 언어의 수준은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중언어 화자의 어휘력이 단일언어 화자의 70% 수준이라고 한다. [[문자]]와 달리 [[수어]]는 구어와 같은 자연언어이기 때문에 [[코다#s-10|농인 부모의 자녀]](CODA, Children Of Deaf Adults) 역시 언어학적으로 다중언어 화자다. [[청각장애인|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났기에 [[수어]]를 [[제1언어]]로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본인은 들을 수 있으므로 음성언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2개의 L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귀중한 다중언어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