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닭 (문단 편집) === 서양 === [[파일:external/www.worldatlas.com/gallic_rooster.jpg]] [[프랑스]]의 상징물이며 [[국조]](國鳥)이기도 하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 초대 국왕인 [[앙리 대왕]]이 '''"하느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짐은 왕국의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일요일이면 닭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맹세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는 위정자의 애민정신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앙리 4세 치세 말기와 루이 13세의 치세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고, 그랬으니 국민들로부터 선하신 왕 앙리, 앙리 대왕의 칭호를 받았다. 프랑스의 전통음식 [[코코뱅]]이라는 닭고기 스튜 요리가 생겨난 때를 이 시점으로 잡는 설도 있으니 그 위상은 알 법하다. 당장에 전국민이 매주의 하루 정도는 '[[고기]]'를 섭취하는 게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16세기가 아니라 [[이밥에 고기국 기와집에서 비단옷|21세기에도 이루지 못한 나라들이 있는 판국]]에 '''그런데도 앙리 대왕은 이미 16세기에 이걸 이뤄낸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프랑스에서는 갈리아의 켈트족 시절부터 닭을 신성하게 여겼다. 켈트족은 닭을 군대의 상징으로 삼거나 청동으로 만든 닭의 모형을 신전에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하지만, 똑같은 켈트 문화권인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북부 이베리아 반도에선 프랑스만큼이나 닭을 신성시하는 문화가 남아있지 않으니, 프랑스에서 닭이 국조로 꼽힌 것에는 앙리 대왕의 일화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축구 연맹]](FFF)의 로고에 그려져 있는 것도 수탉이며 마스코트도 수탉이다. 프랑스의 스포츠 브랜드인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콕이 프랑스어로 닭이라는 뜻으로 로고부터 수탉 그림이다. 100년 넘는 역사의 유서 깊은 스키 제조업체인 로시뇰 (Rossignol) 의 상징도 삼색기 무늬의 닭이다. 그리고, 유로화를 사용하기 이전의 프랑스 화폐로 사용하던 20프랑에도 수탉의 그림이 있었고, [[프랑스 대통령]]이 거주하는 [[엘리제 궁]] 관저 정문의 장식에도 황금 수탉이 있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닭에게 방해받지 않고 마음대로 울어도 된다는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156750?sid=104|법안까지 통과할 정도다.]] 이처럼, 프랑스에서는 수탉을 신성하게 여기고 점차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는 근면한 국민',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 '태양을 맞이하는 새', '군대의 나팔소리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새', '베드로에게 회개와 깨달음을 알려준 동물'''' 처럼 좋은 이미지로 발전하여 현재에는 모두가 인정하는 [[프랑스]]의 상징적인 동물이 되었다. 그러나, 닭은 프랑스를 제외하면 그다지 취급이 좋진 않다. 영어로 [[겁쟁이]]를 의미하는 속어로도 쓰이는데, 일례로 누가 더 담력이 좋은가를 두고 겨루는 행위를 [[치킨 게임]]이라고 한 것이 그 예이다. 즉 먼저 나가떨어진 쪽이 겁쟁이 (치킨). 가끔 미국 만화나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꼬꼬' 소리를 내면서 날갯짓을 하는 장면도 "너 겁쟁이냐?" 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실제 닭은 겁쟁이는 커녕 성격이 더럽고 매우 호전적인 성향의 동물이다. 사실 겁쟁이를 의미하는 치킨의 뉘앙스는 병아리 (Chick) 를 말하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애송이나 풋내기 녀석 정도의 뉘앙스인 셈이다. 서양의 환상종 [[바실리스크]]와 [[코카트리스]]는 닭의 형상이 섞인 환상종인데 닭과 파충류가 혼합된 모습으로 묘사된다.[* 바실리스크는 그냥 뱀 형상으로도 묘사되나 코카트리스는 닭과 파충류가 혼합된 모습 위주로 묘사된다.] 둘 다 [[마안|눈에 특수한 힘]]이 있고 무서운 괴물로 묘사된다. 바실리스크는 선술한 수탉의 알에서 태어난다는 전승이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의 전설 중 한 여행자가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도둑으로 몰리는 누명을 썼는데, 재판장은 식탁 위의 닭고기가 일어나서 노래한다면 도둑이 아니라는 여행자의 말을 믿겠다고 주장했지만 '''진짜로 식탁 위의 닭고기가 일어나고 노래해서''' 포르투갈인 여행자는 풀려났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은총의 상징물이자 회개를 상징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아침을 알리는 부지런한 동물인 만큼 세상을 밝히는 빛([[하느님]])이 인류에게 왔음을 상징하는 이미지다. 또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기 전 함께 죽겠다는 [[베드로]]에게 "새벽 첫 닭이 울기 전에 누가 나를 아느냐고 물으면 너는 분명히 날 모른다고 배신할거다"라고[* 예수님께서 [[베드로|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마태오 26,34)] 예언한 대목이 나오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진짜로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뒤통수를 친 뒤 닭이 울자]] 베드로가 참회하며 대성통곡했다는[*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마태오 26,75)]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문에 "회개하라"는 이미지가 닭에 투영돼 있고 성당 지붕의 첨탑에 십자가 대신 동쪽 하늘을 바라보는 닭을 달아놓는 성당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