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당구 (문단 편집) == 국내의 당구 == 우리나라에는 구한말 [[개화기]]때인 [[1884년]] 일본으로부터 당구대를 수입해 제물포의 외국인 접객업소에 설치하면서 처음 들어왔다.[* [[호러스 뉴턴 알렌]]이 이렇게 들여온 당구대 위에서 새우잠을 잤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에서 최초로 당구를 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윤치호]]가 있다. [[청나라]] 상하이에서 유학 중이던 1885년 그는 '[[타구]]집(打球家, 打毬家)'에 가서 공치기를 했다는 기록을 자신의 일기에 남겼는데,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이 '타구(공치기)'를 당구라고 보고 있다. 최초로 당구를 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한국사의 마지막 군주인 [[순종(대한제국)|순종]]은 망국 이후 이 당구를 상당히 즐겨서 창덕궁에 일본에서 주문해서 만든 옥돌로 만든 포켓 당구대 2개를 두고 하루에 2시간 씩 당구를 쳤다고 한다. 그러니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당구가 등장한 게 이상한 게 아니다. 당구가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당구 용어도 일본 용어를 많이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당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케이블]] 티비에서의 꾸준한 당구 중계를 통해 용어 현지화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대에서 4구나 3쿠션을 칠 때, 파울을 범하면 점수를 1점 깎고 빈쿠션 치기를 성공하면 2점을 주는 룰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대한당구협회 공식 경기에는 없는 규칙이다. (2019년 출범한 [[PBA 프로당구 투어]]에서는 뱅크샷 시 2점 인정) 하단의 규칙 참고. 이 규칙 때문에 파울 가능성이 있는 공은 잘 시도하지 않으려 하거나 더 편한 득점 경로를 놔두고 일부러 빈쿠션을 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력을 쌓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게임에 사행적 요소를 덧붙이게 될 수 있다. 또한 파울시 점수를 깎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2점짜리 빈쿠션이라고 해도 쉬운 빈쿠션도 많고 1점짜리지만 빈쿠션보다 어려운 공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규칙이 아니며, 사라져야 할 규칙이라는 주장이 있다. 요즘엔 당구 중계와 대대의 보급으로 인해 일반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내기 당구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다. 뛰어난 기량의 당구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권 선수들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벨기에는 당구가 국기(國技)이기 때문에 왕립당구학교가 있을 정도로 유소년 당구 교육을 실시하며, 스페인 역시 당구학교가 존재한다. 하지만 요 근래엔 아시아권, 특히 한국과 베트남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2016년 연말 현재, 랭킹 30위 안에 한국 선수가 7명으로 이는 벨기에(4명), 베트남(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당장의 당구 월드컵 32강전이나 16강전 대진을 보더라도 한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크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 선수들이 여전히 4대천왕이라 불리는 브롬달, 쿠드롱, 야스퍼스, 산체스와 자네티, 에디 멕스 같은 톱클래스 선수들의 위치까지는 올라가지 못했고 전세계에서 평균적인 수준이 높은 정도라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세계 정상급의 위치에 오르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4대 천왕들이 50대 선수들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의 톱 랭커 선수들은 그보다 어리고 92년생인 김행직 선수와 98년생인 조명우 선수를 필두로 20~30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당구를 ~~[[대학생]]~~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치기 시작하게 되는데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때이기 때문일 것이다.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당구장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당구 선수가 되기 위해 강습을 받는 경우와 부모가 데리고 오는 경우. 지금은 [[PC방]]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놀이 문화가 생기면서 대학가 앞의 당구 열풍도 이제는 많이 잠잠해진 상태이나, 여전히 대학가에는 당구장이 많다. 게다가, 당구를 즐기는 인구도 많아졌고 대중화가 되면서 지금은 시골 조그마한 동네에 가도 당구장은 꼭 있다. 예전에는 당구장에 [[양아치]]들이 많이 오고 [[담배]]를 많이 피워서 [[너구리]] 소굴로 만들었고 밖에서는 내기 당구 (종종 짜고 치는 사기 도박 당구까지), 내실에서 종종 [[도박]]판이 벌어지는지라 건전한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이 못 되었다. 특히 당구장에서 뻑하면 싸움이 벌어졌고, 형사들도 범죄가 일어났다 하면 당구장을 먼저 뒤지고 다녔으며 당구장을 소재로 한 매체들에선 십중팔구 싸움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비행 청소년들의 소굴로도 애용되어서 1990년대까지 당구장을 출입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술래잡기가 끊이지 않았다. 다행히 2000년대 이후에는 프로당구 리그도 만들어지면서 프로 스포츠로 분류되며, 연령 제한도 없어지면서[* 다만, 청소년은 이용 시간 제한이 있다.] 중ㆍ고등학교에서도 유소년 특기 스포츠로 보급이 되고, 프로에 입단하기 위한 연습생들이 출전하는 당구 대회도 개최하면서 인식도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2023년 기준으로 16세 고등학생 출신의 프로 당구선수도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Bq14fnGarIo|#]] 80년대에는 체력장을 포함한 [[학력고사]] 만점인 340점에서 자신의 당구 점수를 뺀 숫자가 대학 입시에서 자신이 맞게 될 점수라는 속설이 있었다. '당구장에서 수학을 배운다. '같은 말이나 '수학의 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역시 [[쌍팔년도]]에 공부 안 하는 [[문제아]]들이 당구를 치면서 댄다는 핑계로 각도를 계산하는 것을 두고 수학적 요소가 들어가느니 어쩌니 말도 안되는 개드립을 치는 덕택에 나온 말이다. 사실 깊게 파고들면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수학적 요소는 다 들어간다. 어쨌든 이 때문에 대학교 등지에서는 '실용수학'이나 '실용물리' 같은 이름을 가진 당구 동아리도 존재한다.[* 수학, 물리학적 지식이 조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당구대 쿠션의 탄력, 천의 저항, 습도, 온도, 칠 때의 버릇, 초크, 공의 탄성, 왁스의 상태 등등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계산이 안 된다. 결국 체력, 집중력, 경험과 상황에 맞는 응용력, 전술이 승패를 가른다.] PC방과 [[당구장]], 대형음식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4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2년 말부터 당구장 내에서도 [[금연]]이 시행 되었다. 비흡연자들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미성년자들이 당구를 접하기 힘든 이유에는 이 [[담배]] 피는 문화와도 관련이 있었다. 당구장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랑곳하지 않고 당연하게 피웠으나, 2016년 11월 17일에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어 2017년 12월부터 당구장의 전면금연이 시행되어 흡연이 걸릴시 [[http://naver.me/5QRmz4lV|과태료를 물게 되었다]]. 흡연 부스를 설치한 곳이 많아진 [[PC방]]에 비해 2015년에도 당구장은 금연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다. 비흡연자들이 1~2시간 정도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면 어디를 가도 옷에 밴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서 흡연자로 오해받을 정도. 그래도 2016년 4월 기준으로 대부분의 당구장에서 자정~새벽시간을 제외하면 흡연자를 보기 힘든 편이다. 이후 대부분 당구장은 흡연실 또는 베란다, 비상계단 등에 담배 피울 곳을 마련해 놓고 있다. (건물이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금연 건물이 되기도 한다.) 금연 시행 이전에는 카운터에 담배를 사다 놓고 손님이 얘기하면 갖다 주고 담배 값은 당구비에 합해 받기도 했다. 원래 담배 재판매는 연초 소매 면허가 없으면 불법이었지만 당시엔 다 하던 일이었는데, 단속을 했는지 금연시설 지정 시행 전에 카운터에서 담배 팔던 건 대부분 사라젔다. 외국에서는 주로 클럽 회원제로 당구장을 운영을 하지만, 한국에는 돈만 내면 누구나 와서 당구를 칠 수 있다. (물론 국내에도 회원제를 겸하는 당구장은 꽤 있다. 입회비와 월 회비를 내면 개인큐/큐장을 지급하고, 강습이 포함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당구장은 시간제로 요금을 매기며 기본 1시간으로 시작해서 그 뒤로는 10분 단위로 요금을 추가하여 계산한다. 당구 요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10분에 1,000~2,000원 선이다. 대학가 주변은 요금을 싸게 매기는 경우가 많으며 대회용 당구대인 대대에서 치면 요금을 조금 더 내야 한다. 요금을 받는다는 점 때문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예 당구비 몰아주기 게임, '[[내기]]'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점수 계산은 [[주판]]모양의 플라스틱 디스크로 하는데, 21년 현재는 디지털화 되어 LCD 터치 스크린에 숫자로 나오는 곳도 꽤 있다. 당구장에서는 시설비가 더 들지만 대신 화면에 광고가 나오는 걸로 어느 정도 보상이 된다. 당구장 요금이 비싼 것 같지만 큰 초기 시설비, 유지비에 비해 요금이 많이 비싼 편은 아니다. 당구 인구는 젊은층이 스마트폰 영상 게임으로 빠지며 신규 유입이 줄고, 2020년 이후엔 감소세에 코로나 19까지 가세해 당구장 영업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 정식종목이라 당구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머물며 연습했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강습을 받지 않고 동네 형에게 배우면서 치는 일이 많은 운동인데, 그래서는 10년 20년을 타도 급경사에서 쇼턴을 못 하는 [[스키]], 더블액셀 턴 못 하는 피겨 스케이팅처럼 상급자가 되기가 정말 어렵다. 프로 선수급 기량의 강사에게 정식으로 강습을 받으면 6개월에 20점 (동네 점수 200점 300점)도 가능하며, 노력과 재능에 따라 몇 년 안에 프로가 될 수도 있다. 실전으로 경험을 쌓는 방법도 있지만 게임비 내기로 이어지는 당구 특성상 돈을 무지하게 날린다. 정말 잘 치고 싶다면 무조건 강습을 받자. 아무리 성격이 지랄맞은 사람도 당구장에서는 예의를 차린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좁은 당구장에서 몸을 부딪히기 쉬우며, 큐대에 찔리는 사고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덩치 큰 건달 아저씨와 부딪혀도 되려 건달 아저씨가 먼저 하시라고 존댓말을 써주는 풍경도 보인다. 물론 이것도 취객이 많은 새벽시간때는 통용되지 않고, 너무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면 해당 사항 없다. 그리고 혼자서 게임을 할 수는 없기에 낯 모르는 사람과도 해야 하는데, 당구장 가서 혼자 왔다고 하고 자기 실력을 말하면 주인이 적당한 사람과 게임을 매치시켜 준다. ([[바둑]] 두는 기원도 마찬가지이다.)한가한 시간이라면 (대개 고수인) 당구장 주인이 직접 상대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나 아마추어 선수와 매치될 수도 있는데, 나는 그냥 동호인이고 상대가 프로, 고수라면 지도 받는다 생각하고 승패 관계 없이 게임비를 내는 쪽이 모양새가 좋다. 기원에서 지도 대국처럼. (고수라면 이기려고 마음 먹으면 질 리는 없기 때문이다.) 당구장에서 시켜 먹는 중국집 음식은 항상 맛있다. 편 먹고 2:2나 3:3으로 칠 때는 인원이 많으니 탕수육을 더 시켜 놓고 치기도 하는데, 주로 음식값 내기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나 뮤비에서도 당구장에서 중국음식을 시켜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짜장면은 당구장에서, 설렁탕은 유치장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같은 우스갯소리도 있다. [[파일:당구장_예절.jpg]] 각종 매체에서 동네 양아치나 건달들의 주요 집합장소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장년층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더 많다. 물론 진짜 생활(?)할 것 같은 아저씨들도 꽤 많이 오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일수록 그런 [[편견]]과는 반대로 큣대 때문에라도[* 당구대는 나무로 만들고, 제법 길고 두꺼워 훌륭한 [[봉(도구)|봉]]이 된다. 즉 한사람 한사람이 상대를 골로 보내기 딱 좋은 둔기를 항시 지참하고 다니다시피 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구공 또한 묵직하고 단단해 훌륭한 소형 둔기 겸 투척 무기가 된다.] 걸릴 일이 있으면 먼저 자리양보도 잘 해주는 편이므로 실제와 현실을 혼동하지는 말자. 다만 본인도 예절을 지키고 조용히 당구만 치고 간다는 전제지, 괜히 깝죽댔다가 그런 옆테이블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면 재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당구대랑 당구공으로 맞고-- 큰코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